이래도 내가 웹게임으로 보여? '드라켄상 온라인' 한국 상륙
2013.07.23 17:04게임메카 김득렬 기자
▲ '드라켄상 온라인' 비공개 테스트 트레일러
독일산 웰메이드 웹게임 '드라켄상 온라인'이 국내에 상륙한다.
NHN한게임은 오늘(23일) 판교 플레이뮤지엄에서 액션 웹게임 '드라켄상 온라인'의 미디어 프리뷰 행사를 진행하고, 게임의 세부 내용와 함께 앞으로의 퍼블리싱 전략 등을 발표했다.
'드라켄상 온라인'은 지난 09년 발매된 PC게임 원작 '드라켄상'을 기반으로 제작된 게임이다. 원작은 국내에서 생소한 게임이지만, 북미와 유럽에서는 D&D 룰에 기반을 두는 시스템으로 '네버윈터 나이츠'와 '발더스게이트'와 비견되며 주목을 받았다. 원작은 실시간과 턴 방식이 혼합된 전투 방식과 다양한 동료를 조합하여 즐기는 파티 플레이, 연금술과 대장기술 등의 생산과 채집, 획득한 경험치를 이용해 다양한 기술을 연마하여 자신만의 캐릭터로 육성할 수 있는 시스템이 게임의 큰 특징이자 매력으로 부각됐다.
오늘 발표된 '드라켄상 온라인'은 이러한 원작 게임을 플랫폼의 성격에 맞춰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복잡한 스토리라인을 축소하고 게임콘텐츠 또한 간소화했고, 여기에 RPG 전개 방식과 핵앤슬래시로 몰입도를 높였다. 캐릭터 성장이나 아이템 파밍, PvP와 PvE 등도 꼼꼼하게 넣었다.
엔드 콘텐츠는 인스턴스 던전과 PVP로 나뉜다. 최고레벨인 40레벨을 달성하면 평행차원이라는 인스턴스 던전을 이용할 수 있고, 이곳에서 상위 아이템을 파밍 할 수 있다. PVP 쪽에서는 다양한 모드를 제공하며, 그중 6:6의 요새 급습이 가장 볼거리다. 이 모드는 AOS 게임성을 접목한 거점 점령 시스템을 녹여낸 것으로, 글로벌 서버에서는 일 평균 십만 건의 전투가 발생할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이 게임은 캐시 사용에 대한 부담을 줄이는 데도 힘을 쏟았다. 대표적인 예로 '드라켄상 온라인'은 합성 시스템을 통해 상위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는데, 합성 과정에서 파괴나 등급 다운 등의 패널티가 전혀 없기 때문에 이용자들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또, 게임 캐시가 아예 월드에 드랍되기도 한다.
'드라켄상 온라인'의 국내 서비스 총괄을 맡고 있는 한게임 게임센터 김상미 PM은 "이 게임은 지난 2011년 해외서 서비스가 시작된 이래 1,800만 이상의 회원수를 확보할 정도로 인기가 있다"면서 "지금도 월 70만명의 신규 회원이 꾸준히 가입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게임이 가지는 '힘'에 대해 자신했다.
▲ 드라켄상 온라인 서비스 담당 김상미 PM(좌)과 게임사업센터 조한욱 부장(우)
▲ '드라켄상 온라인'의 핵심 콘텐츠 PVP 시스템
▲ '드라켄상 온라인' 6:6 PVP 영상
드라켄상 온라인 8월 첫 테스트 3분기 내 오픈, 한국형 아이템도 선보여
국내 서비스는 먼저 8월 첫 테스트를 진행한다. 8월 2일부터 12일까지 모든 콘텐츠를 개방하고, 게임 속 지역을 기간 중 차례로 공개할 계획이다. 행사장을 찾은 한게임 게임사업센터 조한욱 부장은 "국내 런칭 전략으로 웹게임보다는 순수 RPG 장르에 초점을 맞춰 강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NHN한게임은 개발사인 빅포인트와 협업해 지난 2년 간의 노하우를 활용해 '잘 만든 RPG'와 '쉽고 간편하게 접속할 수 있는 게임' 두 가지 목표를 잡는다는 계획이다. 한국 전용 이벤트와 아이템을 추가하고 유료 아이템에 대한 부담감을 줄여 일반 게이머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준비 중인 것도 이런 맥락이다.
또, 국내에서 진행되는 비공개 테스트는 24시간 동안 개방된다. 이 기간 동안 유저들은 최고레벨인 40레벨 까지 육성할 수 있고, 드래곤나이트, 스펠위버, 레인저의 3개 클래스를 체험할 수 있다. 16개 맵과 PvP 모드 4종(개인전, 3:3, 5:5, 6:6), 던전 콘텐츠 역시 제공돼 '웹게임'아 아닌 '온라인게임'으로 포지셔닝할 예정이다.
조 부장은 "국내 이용자들이 유료 결제 부분에 부담을 많이 가진다"라며 “드라켄상 온라인은 유료 결제를 하지 않아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게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드라켄상 온라인' 개발사 빅포인트의 영상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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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다리킬러2013-07-24 15:57
신고삭제ㅅㅂ 이게 무슨 웹게임이야 콘솔급이구만
빌리지니2013.07.23 19:44
신고삭제패키지시절엔 드래이큰생 이라고 불리웠는데, 어느새 드라켄상이 되버린..
그건그렇고, 디아3와 너무 똑같이 만들어놨군요...흠 안땡김
한물간소년2013.07.24 09:56
신고삭제난 당연히 디아욕에 블리자드 욕에 결국 스타욕으로 끝나는 스타빠킬러 댓글보러 들어왔는데
이인간 요즘 핵앤슬래쉬에 집착하네. 매 시즌마다 테마가 있나
사이드킥2013.07.24 09:57
신고삭제이게 웹게임이라고?
슬픔아래2013.07.24 10:31
신고삭제아나 개 막장 현질 시스템;;;; 으로 외국서비스하다가 욕 엄청했던 그 게임을 ㅋㅋ
nhn 미안하다. 이번엔 좋은 게임을 망작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그냥 망트리 게임이다.
뭐 하나 할때마다 현질 필요한;;; 물음표스크롤도 현질템으로 사야하고 ;;; 휴. 상자 열때도 현질탬. ㄷㄷ
퍼가염2013.07.24 14:37
신고삭제외국에서는 ..아직도 웹게임이 인기구나..
닭다리킬러2013.07.24 15:57
신고삭제ㅅㅂ 이게 무슨 웹게임이야 콘솔급이구만
PuTa2013.07.24 19:08
신고삭제이제 자기덧글에 연달아 다시네요
그런데 반대는 변함이 없네요
PuTa2013.07.24 19:09
신고삭제이정도면 할만하겠다
이멜인증2013.07.24 20:07
신고삭제이거 PC게임 원작은 나름 RPG 매니아들 사이에서 이름 좀 날렸는데 국내도 온라인으로 어케 나왔을지 궁금하다 직접 해봐야 비교가 가능할듯
잘했어막내야2013.07.24 22:42
신고삭제웹게임치곤 굉장한데요 ㄷㄷ 과연 pc때의 느낌을 살릴수 있을지..
왜놈즐2013.07.25 00:37
신고삭제이야~ 이게 한국에서 서비스 할 줄이야.
예전에 정말 재밌게 했었는데, 그 때 당시 웹게임 맞아? 라고 할만큼 잘만들어서 많이 했었음.
물론, 렉은 그렇다 치고, 계정 정지 + 잦은 팅 때문에, 결국 접었는데;;;
근데 이거 서비스를 NHN에서 하는구나~~~
일단 패스 +_+!!!!
땅콩버터미니쉘2013.07.25 10:35
신고삭제다른건 차지하고 이게 웹게임이라는게 진짜 신기 .. 해볼까 싶은 생각이 드네
quando8242013.07.26 14:02
신고삭제걔들은 개인 머신이 최신이라해도 통신상태 꼬라지 때문에 우리처럼 고사양 온라인 게임은 꿈도 못꾸는 동네가 대다수. 양키새끼들도 아직 T1 라인 깐다고 알바하는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