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12연승 SKT T1 "오존 상대로도 3:0 자신있다"
2013.08.14 22:07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8월 14일,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서머 2013의 8강 C조 경기가 열렸다. 이번 경기에서 SKT T1은 진에어 팰컨스를 상대로 3:0으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며 4강에 올랐다. 특히 1세트와 3세트에서 2번이나 서렌이 나왔을 정도로 경기 내용은 SKT T1의 일방적인 우세로 흘러갔다.
롤챔스 서머 8강에서 맞붙은 SKT T1과 진에어 팰컨스는 옛날에 한솥밥을 먹던 형제팀이었다는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다. 그런 만큼 양 팀은 서로를 너무도 잘 알고 있었고, 이러한 점을 SKT T1은 전략적으로 파고 들었다.
SKT T1은 1세트와 3세트에서 '앨리스', '리신' 등을 밴하며 진에어 팰컨스 '래퍼드 '복한규의 챔피언 선택폭을 좁혔다. 여기에 경기 초반 최대한 시야를 확보하며 극초반 교전에서 불시의 공격을 당하지 않도록 대비하는 꼼꼼한 플레이를 보여줬다. SKT T1의 서포터 '푸만두' 이정현은 "옛날에 형제팀이었지만 복한규 선수가 정글로 포지션을 바꾸고, 탑과 미드 선수들이 새로 들어와서 변수가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저희가 더 잘해서 이긴 것 같다"라고 밝혔다.

여기에 라인스왑을 통해 확실하게 이득을 챙기며 초중반에 크게 격차를 벌린 것이 유효하게 작용했다. 특히 3세트의 경우 탑 라인으로 올라온 미드 챔피언 '아리'를 초반부터 지속적으로 잡아내며 무난하게 성장하지 못하게 저지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SKT T1의 '피글렛' 채광진은 1세트와 3세트에서 본인의 주력 챔피언 중 하나인 '베인'으로 킬을 쓸어담으며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냈다. 특히 감각적인 플레이로 상대를 확실하게 제거할 수 있는 소위 '킬각'을 주도적으로 만들어내는 모습이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를 바탕으로 채광진은 이번 8강에서 2번이나 MVP로 선정됐다. 이에 대해 채광진은 "MVP로 선정된 것은 좋지만 일단 우승하는 것이 우선일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총 9킬 0데스를 기록한 1세트에 대해 "베인을 하면 '구르기'로 '블리츠크랭크'의 그랩을 피할 수 있기 때문에 경기 중에 (그랩을) 큰 변수라고 생각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SKT T1의 간판 선수라 할 수 있는 '페이커' 이상혁은 2세트에서 '오리아나'로 독보적인 골드 보유량을 기록하는 등, 인상적인 플레이를 보여주며 MVP로 선정됐다. 이상혁은 4강 상대로 MVP 오존을 지목하며 "만약 4강에서 MVP 오존을 만난다면 3:-0으로 이기리라 생각한다. 요즘 들어 랭크게임에서 만나서 게임을 해보면 그리 발전된 모습은 없는 것 같다. 4강 준비 열심히 하지 않으면 큰코 다칠 것이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실제로 SKT T1의 기세는 물이 오를대로 오른 상태다. 이번 롤챔스 서머 시즌에 들어 단 한 번도 지지 않은 SKT T1은 현재 12연승을 이어가는 상태다. 스프링 시즌보다 더욱 막강해진 전력을 과시하고 있는 SKT T1이 과연 4강을 넘여 결승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그토록 원하는 우승을 땨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SKT T1은 오는 16일 열리는 8강 D조 경기 MVP 오존과 CTU의 대결의 승자와 4강에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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