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맨의 부활 ‘마이티 넘버 9’ 소셜 펀딩 각광
2013.09.10 13:24게임메카 허새롬 기자
▲ '마이티 넘버 9'의 주인공 '벡(Beck)'
‘록맨’을 개발한 이나후네 케이지의 신작 프로젝트 ‘마이티 넘버 9(Mighty Number 9)’의 소셜 펀딩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중이다.
지난 8월 31일(현지시간), 콤셉트 USA는 ‘마이티 넘버 9’이라는 킥스타터 프로젝트를 등록했다. 콤셉트 USA는 ‘록맨’과 ‘데드 라이징’, ‘귀무자’ 등의 유명 시리즈를 제작한 개발자 이나후네 케이지와 ‘록맨’의 핵심 제작진들이 모여 설립한 개발사다.
‘마이티 넘버 9’의 킥스타터 펀딩은 10일(현지시간 9일), 190만 달러(한화 약 20억 6천만 원)를 넘어서, 다섯 번 째 목표 ‘보스 러쉬 모드 추가’ 금액인 200만 달러(한화 약 21억 7천만 원) 달성을 코 앞에 두고 있다. 모금 21일 차인 현재 후원자는 3만 3천명을 상회한 상태다.
해당 프로젝트는 당초 목표 금액인 90만 달러(한화 약 9억 9천만 원)를 이틀만에 돌파하며 이나후네 케이지의 저력을 과시했다. 또한, 단계별로 액수가 설정되어 목표가 달성될 때마다 새로운 스테이지 추가, PC 외 플랫폼 개발에 착수하는 등 점점 개발 규모가 확대된다.
더불어 이나후네 케이지 스스로 ‘팬과의 긴밀한 소통’을 꿈꿨던 만큼, 전반적인 게임 개발 과정도 킥스타터 홈페이지를 통해 지속적으로 게재되는 중이다. 특히, 매주 월요일(현지시간)에는 ‘마이티 넘버 9’에 등장하는 스테이지 별 보스의 컨셉 아트와 특징을 공개해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 지난 월요일에 공개된 보스 '넘버 1'의 컨셉아트
콤셉트 USA가 개발 중인 ‘마이티 넘버 9’은 횡스크롤 액션게임으로, 이나후네 케이지의 대표작으로 불리는 ‘록맨’의 특징이 다수 도입되어 ‘록맨의 부활’이라는 평을 얻고 있다. 게임 주인공인 ‘벡(Beck)’이 적을 쓰러트리고 기술을 복제해 사용하거나, 스테이지 난이도가 공략 순서에 따라 바뀌는 등 ‘록맨’ 시리즈의 요소가 다수 등장한다.
이 밖에 ‘벡’이 순간적으로 몸을 분리시켜 적의 공격을 피한다거나, 맵의 상황에 맞게 몸을 변형시켜 난관을 돌파하는 것 등 ‘마이티 넘버 9’만의 독특한 액션도 맛볼 수 있다. 이에 대해 이나후네 케이지 대표는 “’마이티 넘버 9’은 전통적인 횡스크롤 액션게임의 루트를 따르지만, 현존 액션게임들과는 다른 독특하고 기발한 아이디어를 다수 삽입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마이티 넘버 9’은 2015년 PC 발매를 목표로 개발 중이며, 일정 금액을 달성할 시 맥과 리눅스 및 콘솔 버전도 출시할 예정이다. 킥스타터 모금은 오는 10월 1일까지 진행된다.
▲ 펀딩은 현재 4단계까지 진행된 상태다
많이 본 뉴스
- 1 “구매가 아닌 라이선스 제공” 스팀 약관 바뀌었다
- 2 [이구동성] 헌법소원 준비되셨어요?
- 3 게임에 돈 많이 쓴 사람은 e스포츠 잘 안 본다
- 4 [롤짤] 팬들을 들었다 놨다, T1의 롤드컵 서커스 개막
- 5 파판14 한국 서버, 글로벌과 업데이트 맞춘다
- 6 아케이드 리듬게임 ‘펌프 잇 업’ 스팀으로 나온다
- 7 [오늘의 스팀] 에이펙스 레전드 유저 이탈 현재진행형
- 8 오버워치 2 모바일 개발 중, 제작은 캔디 크러쉬 ‘킹’
- 9 도라에몽 성우 오오야마 노부요 사망, 향년 90세
- 10 악마 잡는 리치왕? 디아 4에 와우 컬래버 스킨 등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