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스스로 자초한 역전승, 벌컨 귀중한 1승 기록
2013.09.17 15:24 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17일, 미국 LA 컬버 스튜디오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시즌3 월드챔피언쉽(이하 롤드컵) B조 4경기에서 벌컨이 미네스키를 잡으며 2승 2패를 기록했다.
경기 초반 상황은 벌컨에 일방적으로 유리하게 흘러갔다. 블루 버프를 먹은 '카서스'가 정글러 앨리스의 역갱을 기반으로 삼아 라이즈, 녹턴 조합을 압도하고, 라이즈를 잡아내며 확실하게 우위를 점했다. 여기에 봇과 탑 라인 상황 역시 수월하게 풀리고 카서스가 빠르게 6레벨에 도달하며 이득을 크게 가져갔다.
그러나 이토로 유리한 시점에서 지난 경기와 마찬가지로 미니언 사냥에 몰두한 나서스의 실책이 크게 작용했다. 드래곤 사냥 후, 바로 벌어진 한타에서 나서스의 합류가 늦어지며 카서스와 케이틀린, 자이라가 동시에 잡히는 참극이 연출된 것이다. 이 교전을 통해 킬 스코어를 역전시키고 글로벌 골드 차이를 따라잡은 미네스키는 초반에 잘 풀리지 않았던 라이즈까지 격차를 따라잡으며 후반을 바라볼 수 있는 희망이 생겼다.
이후 양 팀은 적극적인 태도로 매 교전에 임하며 서로 킬과 데스를 주고 받는 팽팽한 상황을 유지했다. 주로 각 팀의 탑 라이너인 나서스와 쉔이 1 대 1로 맞서는 상황에서 4:4 한타가 벌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따라서 다른 라인 커버를 위해 빠진 나서스와 쉔의 빠른 복귀가 핵심으로 작용했는데, 이 부분에서 양 팀 모두 실책이 나오며 경기는 점점 미궁 속으로 빠져들었다.
오랜 대결 끝에 벌컨은 중반에 내준 주도권을 다시 되찾아오며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지었다. '쉔'의 궁극기 사용이 한 타이밍씩 늦어자는 가운데 카서스와 케이틀린의 화력과 자이라의 올가미 덩굴을 기반으로 벌컨은 한타싸움에서 이득을 봤다.
특히 바론 사냥 후 바로 벌어진 한타싸움에서 상대 챔피언을 단번에 잡아낸 벌컨은 상대의 미드 2차 타워까지 철거하고 본진을 압박해 들어가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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