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직구 앱순위] 유저 마음 사로잡은 ‘피파 14’의 무료 출시
2013.09.27 19:27게임메카 강병규 기자
EA의 인기 스포츠 게임 '피파 14'가 출시 후 성공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무엇보다 무료로 출시됐다는 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피파' 시리즈 중 처음으로 <애플 앱스토어>에 출시된 ‘피파 14’가 무료인기 순위 1위에 오르며,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EA의 인기 스포츠 게임 ‘피파 14’가 출시 후 성공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무엇보다 무료로 출시됐다는 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피파’ 시리즈 중 처음으로 <애플 앱스토어>에 출시된 ‘피파 14’가 무료인기 순위 1위에 오르며,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구글 플레이>의 ‘진격1942’는 ‘드래곤 플라이트’ 이후, 오랜만에 상위권에 오른 비행슈팅 게임이라는 점에 눈에 띈다. <티스토어>에서는 편의성을 강조한 ‘레전드 오브 갓’이 1위를 독점 중이다. <카카오> 순위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애플 앱스토어>- 감 잡은 Free to Play 모델 ‘피파 14’
<애플 앱스토어> 무료인기 순위에 ‘피파 14’가 순조롭게 안착했다. 출시 당일(24일)에는 4위로 진입했지만, 26일에는 1위로 뛰어오르며 한 주를 마감했다.
‘피파 14’가 1위에 등극할 수 있었던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첫 번째는 유명 타이틀이라는 인지도를 꼽을 수 있는데, 오랫동안 시리즈를 이어오며 보유한 고정 팬을 바탕으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두 번째는 유료였던 전작과는 달리, 무료로 출시하면서 더 많은 유저가 게임을 접할 기회를 부여했다.

▲ '피파 14'가 순조롭게 1위에 안착했다

▲ 인앱 결제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지만, 팬들의 마음은 순위로 나타났다 (사진출처: EA 공식 홈페이지)
특히 인앱 결제 요소가 눈에 띈다. ‘피파 14’는 감독 모드 등 경기를 자유롭게 플레이하려면 추가 결제가 필요하긴 하지만, 콘텐츠 잠금 해제에 드는 비용이 전작인 ‘피파 13’의 가격과 같은 $4.99이기 때문에 부담되는 수준은 아니다.
팝캡의 ‘식물 대 좀비 2’나 디즈니의 ‘스왐피는 어디에? 2’ 등 최근 유료로 출시돼왔던 게임의 차기작이 무료로 출시되는 추세고, 인앱 결제가 과도하다는 비판도 줄어들고 있다. 앞으로 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며 개발사와 유저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과금 모델이 탄생하기를 기대해 본다.
<구글 플레이>- 오랜만에 날아오른 비행슈팅 게임 ‘진격1942'
‘드래곤 플라이트’ 이후 처음으로 비행슈팅 게임이 <구글 플레이> 무료인기 순위 정상에 올랐다. 7위로 시작했던 ‘진격1942’는 별다른 어려움 없이 1위에 도달했다.
‘진격1942’는 ‘아이 플라이트 2: 퍼시픽’을 <카카오>에 맞게 재구성한 게임이다. 기본 플레이 방식이나 조작법은 원작과 같지만, ‘1942’라는 익숙한 이름을 사용해 유저들의 눈길을 끌었다.

▲ 서서히 1위까지 올라간 '진격1942'
특히 기체를 수집하는 요소는 게임 다운로드 수를 늘리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최고등급인 SS급 기체 ‘블랙위도우’는 <카카오> 친구를 100명 초대해야 하는 조건이 붙어있어 신규유저 유입에 가속을 붙인 것이다. 또한, 각 기체는 별도의 결제 없이 얻을 수 있는 조건을 하나씩 가지고 있어, 게임을 오래 즐기기 위한 동기 부여도 확실하게 했다.
신작 게임으로서 ‘진격1942’의 초반 기세는 좋다. 하지만 초기 인기를 이어가지 못하고 순위 밖으로 멀어지는 게임들도 많은 만큼, 순항을 위한 준비를 확실히 할 필요가 있겠다.
<티스토어>- 편리함으로 승부한 ‘레전드 오브 갓’
<티스토어> 무료인기 순위에서 ‘레전드 오브 갓’이 일주일간 1위를 독점했다. 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을 내세워 유저를 모은 것으로 분석된다.

▲ '레전드 오브 갓'은 1위를 놓치지 않았다
‘레전드 오브 갓’은 횡스크롤 방식의 MORPG로, 던전 탐험과 PvP, 보스전 등 다양한 콘텐츠를 가졌다. 화려한 액션을 단순한 조작으로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며, 게임 플레이를 보조하는 편의기능도 가졌다. 예를 들어 자동 전투 및 길 찾기, 게임에 접속하지 않아도 경험치가 쌓이는 휴식 시스템 등은 흡사 쉽게 즐기는 웹게임의 느낌도 준다. 또한, 터치 하나로 모든 것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조작방식이 간편하기까지 하다.
‘레전드 오브 갓’의 쉬운 플레이방식은 현재 <티스토어>의 경향과 잘 맞아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미드코어 게임들이 대세였던 <티스토어>지만, 지금은 ‘레전드 오브 갓’ 외에도 TCG나 시뮬레이션 등 쉽게 즐길 수 있는 장르들이 순위를 점령 중이다.
<카카오>- 변화 없는 매출순위
추석 연휴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카카오> 매출순위에는 큰 변화가 발견되지 않았다. 다만 ‘모두의마블’이 순위에서 사라지며 그 아래 있던 게임들이 한 계단씩 오른 모습이다.

▲ '모두의마블'이 빠지지 않았다면 모두 직선이었을 것이다
추석 특수를 타고 게임들의 순위변동이 예상됐던 이번 주 앱순위였지만, 그래프는 혼잡하기 보다는 정돈된 모습이다. ‘모두의마블’이 전산상 문제로 순위에서 빠지지 않았다면 그냥 일렬로 길게 늘어설 운명이었다.
큰 순위변동이 없었던 이유의 배경에는 추석 연휴의 영향이 있다. <카카오> 게임의 출시일 중 하나인 금요일에 등장한 게임이 없어, 기출시작에게 영향이 가지 않았다. 순위를 관리하기 위해서는 출시일이나 연휴들을 고려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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