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결승] SKT T1 전 포지션 에이스화, 약점이 없다
2013.10.04 18:06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10월 5일 미국 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 시즌3 월드챔피언쉽 결승전이 열린다. 한국 대표팀 SKT T1은 이번 결승전에서 중국 대표팀 로얄클럽을 상대로 창단 첫 롤드컵 우승에 도전한다. SKT T1은 롤챔스와 롤드컵을 거치며 모든 포지션이 에이스로 거듭났다


▲ 전 팀원이 고르게 활약하며 결승에 오른 SKT T1 (사진제공: 라이엇 게임즈)
10월 5일 미국 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 시즌3 월드챔피언쉽(이하 롤드컵) 결승전이 열린다. 한국 대표팀 SKT T1은 이번 결승전에서 중국 대표팀 로얄클럽을 상대로 창단 첫 롤드컵 우승에 도전한다. SKT T1은 롤챔스와 롤드컵을 거치며 모든 포지션이 에이스로 거듭났다. 특히 이번 롤드컵에서는 팀을 이룬 선수 5명이 모두 활약하며 하나씩 승리를 만들어나가는 모습을 보였다.
SKT T1의 핵심은 미드와 봇 듀오로 압축된다. 팀의 미드 라이너를 맡고 있는 '페이커' 이상혁의 가장 큰 장점은 못하는 챔피언을 찾아보고 어려울 정도로 넓은 챔피언 선택폭이다. 특히 이번 롤드컵에서 이상혁은 '제드'의 카운터로 '리븐'을 선보이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 외에도 제드, 아리, 피즈, 그라가스, 리산드라, 오리아나 등 미드 주력 카드로 활용되고 있는 챔피언을 모두 능숙하게 다루는 모습을 보여줬으며, 이 중 롤드컵에서 가장 성적이 좋았던 챔피언은 '오리아나'다. 이상혁은 이번 롤드컵에서 아리와 오리아나, 리븐을 주로 선택했다.
봇 듀오를 이루고 있는 원딜 '피글렛' 채광진과 서포터 '푸만두' 이정현은 롤드컵 내내 안정적으로 라인전을 이끌어가며 봇 라인 주도권을 놓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나진 소드와의 4강에서 모두의 예상을 깨고 '프레이' 김종인, '카인' 장누리 조합을 상대로 한 발 앞선 플레이를 보여주며 팀을 결승에 올려 보내는데 크게 기여했다.
채광진은 롤챔스 서머에서 주 챔피언으로 사용하던 '베인'을 선택할 수 없는 상황에서 또 다른 카드인 '이즈리얼', '코르키', '케이틀린' 등을 선보이며 라인전 단계에서부터 우위를 점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KDA(킬, 데스, 어시스트를 환산한 수치) 9.7로 롤드컵에 출전한 선수 중 KDA 랭킹 1위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 역시 눈에 뜨이는 부분이다.
채광진은 롤챔스 서머에서 주 챔피언으로 사용하던 '베인'을 선택할 수 없는 상황에서 또 다른 카드인 '이즈리얼', '코르키', '케이틀린' 등을 선보이며 라인전 단계에서부터 우위를 점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KDA(킬, 데스, 어시스트를 환산한 수치) 9.7로 롤드컵에 출전한 선수 중 KDA 랭킹 1위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 역시 눈에 뜨이는 부분이다.
이러한 채광진의 활약 뒤에는 '푸만두' 이정현의 탄탄한 지원 플레이가 있었다. '자이라', '쓰레쉬', '소나', '나미', '레오나' 등 다양한 챔피언을 선보인 이정현은 상대의 갱킹에 원딜을 확실하게 보호하며 라인전 승리의 숨은 공신으로 떠올랐으며 중후반 교전에서도 강력한 이니시에이팅으로 교전 승리에 크게 기여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특히 감마니아 베어스를 상대로 한 8강에서 '나미'를 선택한 이정현은 봇 듀오와 정글러의 강력한 압박 속에서도 케이틀린을 완벽하게 지켜내는 플레이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임팩트' 정언영은 '페이커' 이상혁과 함께 현지 팬들의 이목을 가장 많이 집중시킨 선수로 손꼽힌다. 레넥톤, 쉔, 잭스 등을 주로 선택한 정언영은 상대 탑 라이너와의 1:1은 물론 라인 스왑 후 봇 듀오와의 2:1 승부도 밀리지 않으며 무게감 있는 플레이를 선보였다. 여기에 봇 듀오에 정글러까지 개입된 3인 다이브(타워를 넘어 공격하는 플레이)를 홀로 수비해내거나, 과감한 오버파밍(빠른 성장을 목적으로 타워를 넘어가 CS를 축적하는 것), 진영 최전방에 서서 상대의 매서운 공격을 모두 받아내고 끝까지 살아남는 장면 등을 연출해 관중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전 라이너의 탄탄한 전력은 정글러의 운신의 폭을 넓혔다. '벵기' 배성웅은 이러한 점을 이용해 탑과 미드, 봇 라인을 두루두루 오고 가며 유효 갱킹을 만들어냈다. 롤드컵에서 바이와 리신, 아트록스 등을 선택한 배성웅은 롤챔스 때부터 찰떡궁합으로 통해온 '페이커' 이상혁과는 물론 탑 라이너와 봇 듀오와의 긴밀한 협동 플레이를 통해 초중반 교전 플레이의 핵으로 떠올랐다. 특히 상대 팀이 주력하고 있는 라인이 어디인가를 파악하고, 이를 집중 공략하거나 다른 라인에 힘을 실어 라인전 승리를 유도해내며 스노우볼링 효과를 극대화하는 날카로운 순간판단력이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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