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비전 블리자드, 10월 15일까지 독립 마무리한다
2013.10.11 18:39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개인 주주의 소송으로 인해 제동이 걸렸던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독립 절차가 예정대로 진행된다. 미국 법원 측이 액티비전 블리자드 측의 주장을 받아들여 자사주 매입 계약에 걸려 있던 임시중지명령을 해제한 것이다.
델라웨어 대법원은 10일(미국 기준), 판사 5명의 만장일치로 비벤디가 보유하고 있던 자사주를 매입하는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독립 계약에 걸려 있던 임시중지명령을 해제한다고 밝혔다. 수석 판사는 판결문을 통해 “법원에서 논의한 주식 매입 계약은 기업의 인수, 합병이나 사업을 합칠 목표로 진행한 것이 아니다”라며 비벤디에 있던 자사의 지분을 양도받는 계약 과정에서 소수 주주의 동의를 얻을 의무는 없다는 액티비전 블리자드 측의 손을 들어줬음을 알렸다.
이번 소송은 액티비전 블리자드가 모화사 비벤디와 체결한 주식 양도에 의한 분리 독립 계약에 대해 1인 주주가 이를 중단시켜줄 것을 요청하며 시작된 일이다. 당시 델라웨어 형평법원은 원고의 뜻을 받아들여 소수 주주의 동의를 모두 받기 전까지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자사주 매입을 임시 중지시킨다고 판결했다.
이에 대해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법원에 바로 항소를 제기하며 이의가 있음을 표했으며, 델라웨어 형평법원은 10월 10일 원고와 피고의 입장을 들어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청문회에서 액티비전 블리자드 측은 법정에서 자사주 매입에 대해 소수 주주의 동의를 얻어오라고 명령한 델라웨어 형평법원의 판결이 잘못되었으며, 임시중지명령으로 인해 주주들의 운신에 제약이 발생했음을 강하게 어필했다.
자사주 매입 계약에 대한 임시중지명령이 해제되며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예정대로 오는 10월 15일까지 비벤디와의 분리 독립 계약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비벤다가 보유하고 있던 자사주 중 4억 2900만 주를 58억 3000만 달러에 매입한다. 여기에 액티비전의 바비 코틱 대표와 브라이언 켈리 회장이 주도하는 독립 투자자 그룹 ASAC ll 측이 1억 7200만 주를 23억 4000만 달러에 사들인다.
비벤디가 보유하고 있던 지분 중 85%를 매입하는데 투자된 자금은 총 80억 2000만 달러, 한화로 약 9조에 달한다. 주식 매매 절차가 끝나면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자사주 중 63.1%를 보유하게 되며 독립 투자자 그룹 ASAC ll는 24.9%의 지분을 소유한다. 마지막으로 비벤디는 전체 지분 중 12%를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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