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에이지? 모두의마블? '2013 게임대상' 후보작 골라볼까?
2013.10.16 14:43게임메카 장제석 기자
국내 최고의 게임을 선정하는 '2013 대한민국 게임대상' 개최가 불과 1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특히 올해는 모바일게임이 워낙 강세를 보인 까닭에, 대상 수상을 비롯한 여러 결과에 그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매년 그래왔지만 '대한민국 게임대상'은 국내 최고의 게임을 선정하는 행사인 만큼, 업계는 물론 게이머들의 관심도가 높다


▲ '아키에이지'는 게임 디렉터겸 프로듀서로 송재경 대표가 활약했고,

▲ 역대 '대한민국 게임대상' 대상 수상작
국내 최고의 게임을 선정하는 '2013 대한민국 게임대상' 개최가 불과 1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특히 올해는 모바일게임이 워낙 강세를 보인 까닭에, 대상 수상을 비롯한 여러 결과에 그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매년 그래 왔지만 '대한민국 게임대상(이하 게임대상)'은 국내 최고의 게임을 선정하는 행사인 만큼, 업계는 물론 게이머들의 관심도가 높다. 다만 최근 몇 년간 마치 하나의 '공식'처럼 스케일 큰 대작이 대부분의 상을 휩쓸어가 기대감이 다소 무뎌졌던 것도 사실. 바로 이런 상황에서 신작 온라인게임의 수요가 줄고, 대한민국을 강타한 여러 '국민 모바일게임'이 등장하면서 변화의 기운이 감지되고 있다.
'게임대상'의 본상 심사기준은 작품성(완성도 및 유지보수성, 예술성 및 독창성, 요소의 중요성) 40%, 창작성(교육성, 사회성, 문화적 접근성, 다양성, 건전성, 기능적 효과성, 심미성, 참신성) 40%, 그리고 대중성(오락성, 흥미와 재미, 흥행성) 30%로 나뉜다. 해당 기준만 본다면 역시 올해도 온라인게임이 대상을 수상할 가능성이 높지만, 평가 관점에 따라 충분히 이변이 일어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우선 온라인게임에서는 엑스엘게임즈의 '아키에이지'가 강력한 대상 후보로 점쳐지고 있다. 개발기간 6년, 제작비 400억을 투입한 송재경 사단의 '아키에이지'는 올해 1월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첫날만 동접 10만을 이끌어내는 등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게임 내용도 기존의 토종 MMO와 달리 자유도에 기반한 여러 콘텐츠와 시스템을 잘 조립하면서 게이머들의 긍정적인 기운을 받기도 했다. 지금도 온라인게임 순위(게임메카 기준) 10위권을 웃돌고 있어 가장 강력한 후보라는 데에는 이견이 없는 상황이다.
NHN엔터테인먼트가 연타석 안타를 터뜨린 '크리티카'와 '던전스트라이커'도 본상 후보에 올릴만하다. 두 게임은 '액션'에 무게중심을 두면서, 서로 다른 특색으로 꽤 인기를 누렸기 때문이다.
이 외에는 리얼 야구게임 개막이라는 게임적 비전을 목표로 한 넷마블의 '마구더리얼' 횡스크롤 끝판왕을 목표로 완성도에 집중한 '마계촌온라인' 논타겟팅 전투가 매력적이었던 '레드블러드' RPG와 FPS의 연계를 꿈 꾼 '하운즈' 등이 있으며, '카발 2' '모나크' '에오스' 등도 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었던 게임들이다.

▲ '아키에이지'는 게임 디렉터겸 프로듀서로 송재경 대표가 활약했고,
윤상이 음악 감독을, 전민희 작가가 시나리오를 책임지며 큰 기대를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
모바일게임으로 시야를 돌리면 후보작은 더 많다. 가장 강력한 후보는 역시 '모두의마블'과 '윈드러너'다.
우선 넷마블의 '모두의마블'은 출시 이후 구글플레이와 카카오 순위(인기·매출) 1위를 석권했고, 단시간에 천만 다운로드는 돌파하는 등 올해 최고의 모바일게임 중 하나로 부상했다. 지금도 구글플레이와 카카오 순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어, 모바일게임에서 찾기 힘든 대단한 지속성까지 보여주고 있다. 보드게임이라는 복고 열풍과 실시간 4인 네트워크 매칭 등이 원활하게 작동한 것이 인기요인으로 꼽힌다.
또, 넷마블 입장에서는 2012 게임대상서 치욕을 맛봤던 PC온라인판 '모두의마블'의 설움을 씻어낼 기회이기도 하다. 작년 PC온라인판 '모두의마블'은 큰 흥행을 일궈냈음에도 불구하고 넥슨의 '삼국지를품다'에 밀려 무관으로 한 해를 마감했기 때문. 현재까지 분위기는 나쁘지 않으니 가능성은 열려있다.
위메이드가 쏘아 올린 '윈드러너' 역시 가능성이 높다. 카카오 게임하기 내 러너게임 트렌드를 촉발시킨 게임일뿐더러, 카카오 소셜 그래프로 내 친구와 겨루는 경쟁 콘텐츠를 도입하며 큰 인기를 누렸기 때문이다. '윈드러너' 역시 천만 다운로드를 기록했고, 일본에서도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흥행 면에서는 '모두의마블'과 '윈드러너'에 밀린 구석이 있지만 네시삽십삼분이 내놓은 '회색도시'도 이름을 올려볼 만하다. 이 게임은 국내에서 비주류로 꼽힌 미스터리, 어드벤처 장르를 표방해 그 이름을 알렸고, 꼼꼼한 시나리오 전개 등으로 작품성을 끌어올렸기 때문이다. 쏟아져 나오는 카카오 게임하기 플랫폼에서 마이너한 장르로 좋은 효과를 본 것은 확실히 심사평가서 플러스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외에도 모바일게임에서는 '쿠키런' '헬로히어로' '다함께퐁퐁퐁' '마구마구2013' '에브리타운' '데빌메이커' 등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어 본상 후보에 올려볼 만하다.

▲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의 흥행작 '윈드러너'

▲ PC온라인 버전에서 모바일로 완벽하게 이식한 '모두의마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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