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코, 무안경 3D 입체영상 디스플레이 개발
2003.07.18 14:37 김범준
일본 닛케이신문은 남코가 3D 입체영상을 자유자재로 표시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 장치를 개발했다고 전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기존 제품들이 특수안경을 착용한 상태로 입체영상을 볼 수 있었던 데 반해 이것은 별도의 장치없이 육안으로 입체영상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남코는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게임개발기술을 입체영상처리기술에 접목, 수시로 3차원 영상을 출력할 수 있는 장치를 개발하게 됐다고 전했는데 무안경방식의 기술개발은 현재 디스플레이 사업과 관련된 업체들 사이에서도 걸음마단계에 있어 더욱 관심을 끈다.
남코가 발표한 시제품은 가로 15.4cm × 세로 9.5cm의 크기로 5개의 화소가 조합해 하나의 상을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인간이 왼쪽과 오른쪽 눈으로 각기 다른 색상의 화소를 봄으로써 입체적인 대상을 보는 것과 같은 효과를 준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3D 입체영상을 보기 위해서는 특수제작된 안경을 착용해야 했다. 또한 기술적으로는 2차원의 이미지 데이터를 복수의 화소로 표시, 하나의 데이터는 1개의 화소만을 처리할 수 있었다. 반면 남코는 게임의 영상처리기술을 응용, 하나의 데이터가 1개의 화소가 아닌 복수개까지 처리가능케해 기존 제품보다도 약 5배나 빠른 속도도 구현해냈다.
한편 남코는 이 기술을 응용해 향후 1~2년 사이에 실용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는데, 구체적으로 일반 가정용게임기 및 자동차 네비게이션시스템, 의료용기기 및 개인용 정보단말기 등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현재 국내에서도 이 기술에 대한 연구 및 관련제품 개발이 진행중에 있어 조만간 무안경 3D 입체영상 디스플레이 사업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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