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포켓몬·젤다 호조에도 영업익 약 2,000억 적자
2013.10.31 12:00 게임메카 정지혜 기자

▲ 닌텐도 2분기 (7월 ~ 9월) 실적 자료
닌텐도는 Wii U 가격 인하에 따른 수익성 악화로 영업익 184억 엔 적자를 기록했다.
닌텐도는 30일(현지시각) 일본 회계연도 2분기(2013년 7월 ~ 9월) 전체 매출 1,150억 엔(한화 약 1조 2,406억 원)을 달성했다. 184억 엔(약 1,985억 원)에 달하는 영업손실과 80억 엔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반기(2013년 4월~9월) 실적으로는 누적 매출 1,966억 엔을 달성했고, 영업손실은 전년도 상반기(2012년 4월 ~ 9월)보다 11.8% 감소한 233억 엔을 거뒀다. 작년 닌텐도는 3DS 및 유력 소프트웨어 타이틀의 판매 저조로 상반기 누적 매출 2,010억 엔, 영업손실은 292억 엔을 기록한 바 있다.
닌텐도는 전년도대비 소프트웨어 부문에서 월등히 좋은 성적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적자를 면치 못했는데, 이는 Wii U 판매 가격 인하로 인해 수익성 악화가 원인으로 지목됐다.
닌텐도 측은 Wii U 가격을 50달러 인하하면서 마케팅 및 개발 비용이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하드웨어 부문에서는 수익이 발생하지 않았지만, 소프트웨어에서는 긍정적인 성장을 거두었다고 전했다.
먼저 Wii U 인기 게임인 ‘피크민 3’와 ‘젤다의 전설: 바람의 택트 HD’가 전 세계적으로 약 630만 장이 판매됐다. 닌텐도는 이 같은 핵심 타이틀 출시가 하드웨어 판매 성적을 이끌 것으로 예상했지만, 하드웨어 판매는 46만 대에 머물었다고 밝혔다.
또한, 닌텐도는 이번 분기 내 일본 내 3DS(3DS, 3DS XL, 2DS)가 견고한 판매고를 올렸으며, 특히 지난 4월 출시된 ‘토모다치 콜렉션’은 163만 장이 팔렸다. 또, ‘튀어나와요 동물의 숲’이 미국과 유럽에 6월 출시되어 200만 장이 판매됐고, ‘루이지 맨션: 다크문’, ‘동키콩 컨트리 리턴즈 3D’ 등도 지속적으로 성과를 올리고 있다.
닌텐도 측은 여전히 Wii U의 하드웨어 판매가 닌텐도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연말 해외 시장에서 닌텐도 2DS 출시와 10월 글로벌 출시된 ‘포켓몬스터 X·Y’가 판매 호조를 누리고 있어 매출 상승을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새로운 프로모션 진행 및 ‘슈퍼 마리오 3D 월드’와 같은 유력 타이틀 출시를 통해 Wii U 판매고를 늘려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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