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성장 주춤, 위메이드 3분기 매출 548억 영업익 28억
2013.11.13 12:04게임메카 정지혜 기자
▲ 위메이드 2013년 3분기 실적 자료
'윈드러너'의 국내 매출 감소로 위메이드 3분기 실적이 전분기대비 매출 17%, 영업이익 68%가 하락했다.
위메이드는 13일 실적발표를 통해 국제회계기준(K-IFRS) 적용에 따른 2013년도 3분기 매출 약 548억 원, 영업이익 약 28억 원, 당기순이익 7억 5천만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94% 성장하고 영업익 및 당기순이익 모두 흑자전환했으나, 최대매출을 갱신했던 지난 2분기에 비교하면 크게 감소한 성적이다. 전분기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각각 17%, 68%, 92% 감소했다.
모바일게임 부문에서는 SNG인 '바이킹아일랜드'와 '에브리타운'이 안정적인 매출을 이끌고, 신작 '아틀란스토리'가 선전했음에도 불구, 국내 '윈드러너'의 매출 248억 원을 거두며 전분기대비 34% 하락했다. 지난 분기 '윈드러너'는 주요 매출원 역할을 톡톡히 하며 국내외 매출을 이끌었다.
이에 위메이드 김준성 CFO는 "3분기의 신작 출시 지연과 기존 주력 게임들의 매출 하락으로 모바일 게임의 지속적인 분기 성장을 이어가지는 못했다"며, "특히 기대작이었던 '히어로스퀘어', '달을 삼킨 늑대' 등의 국내 매출에서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지만, 앞으로 일본 라인이나 중국 텐센트와 함께 해외 진출을 준비하고 있어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답했다.
모바일게임 해외 사업은 일본을 중심으로 중국, 미국에서 완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일본에 서비스 중인 ‘라인-윈드러너’의 지속 성장으로 해외 매출이 83억 원을 기록, 전분기 대비 28% 증가했다. 앞으로 페이스북의 모바일 플랫폼 서비스에 대응할 '윈드러너 for Facebook'을 시작으로 대만에 '에브리타운' 오픈 등 글로벌 서비스를 통한 시너지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온라인게임은 안정적인 매출을 유지하고 있다. '미르의 전설 2'가 위안화 약세에도 미르 페스티벌 및 업데이트를 통해 중국 매출을 이어갔으며, '로스트사가'도 넥슨과의 채널링을 통해 전분기대비 국내 매출이 상승했다.
위메이드는 내년 신작 MMORPG 국내외 출시로 신규 매출에 대한 기대와 더불어 실적상승의 모멘텀으로 이어갈 전망이다. 중국에 먼저 서비스될 예정인 천룡기(현지 서비스 명 '창천 2')의 경우 내년 상용화를 목표로 현지 퍼블리셔인 자이언트와 협력하여 대규모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는 등 막바지 작업 중에 있다. 국내에서는 '이카루스'가 내년 1분기 내 정식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 또한, '로스트사가'도 2014년 중국에 서비스될 예정으로 본격적인 매출 성장과 함께 장기적인 수익원이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김준성 CFO는 "위메이드는 모바일게임의 국내 신작 확대 및 본격적인 해외 진출을 통해 중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국내 및 해외의 신규 서비스를 통해 장기적인 수익원을 확보하여 매출과 수익성 모두 견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4분기 캐주얼부터 SNG, 비행슈팅, TCG, RPG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로 신작 라인업을 강화하고 국내외 시장 지배력과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많이 본 뉴스
- 1 [순정남] 지스타 2024 나폴리탄 괴담 TOP 5
- 2 하스스톤에 '스타크래프트의 영웅들'이 찾아온다
- 3 소니 토도키 사장 "콘코드 실패로 정보 중요성 배워"
- 4 [숨신소] 괴물 말 배우는 연애 공포게임 '호미사이퍼'
- 5 스텔라 블레이드X니어: 오토마타 컬래버, 20일 온다
- 6 소니, PC게임 PSN 강제 연동은 ‘질서 유지’ 위한 것
- 7 3N 시대 저무나, 더 벌어진 상위 게임사 간 격차
- 8 호쾌한 액션과 매력적 오픈월드 돋보인, 드래곤소드
- 9 [순위분석] 바람의나라 타고 승천한 메이플 월드
- 10 코에이 창업자 "中 춘추전국시대 게임 만들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