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4강] 사상 첫 14연승 달성, SKT T1 K 2세트 승리

1월 8일,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판도라TV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윈터 2013-2014 4강 2세트에서 SKT T1 K가 KT 불리츠를 상대로 압승을 거뒀다. 서로 옥신각신했던 1세트와 달리 2세트는 SKT T1 K의 압도적인 승리로 마무리됐다

▲ SKT T1 K의 '임팩트' 정언영 선수

 

1월 8일,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판도라TV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윈터 2013-2014 4강 2세트에서 SKT T1 K가 KT 불리츠를 상대로 압승을 거뒀다.

 

서로 옥신각신했던 1세트와 달리 2세트는 SKT T1 K의 압도적인 승리로 마무리됐다. 미드와 봇 듀오 싸움은 초반 라인전부터 SKT T1 K에 주도권이 넘어간 상태로 경기가 진행됐다. 여기에 양 팀의 탑-정글이 모두 동원된 2:2 대결에서도 SKT T1 K가 상대 탑 라이너였던 쉬바나를 잡으며, 데스 없이 깔끔하게 선취점을 달성했다.

 

이렇게 초반부터 전장을 장악한 SKT T1 K는 순식간에 탑, 미드, 봇 라인 1차 타워 3개를 깔끔하게 정리해냈다. 이에 KT 불리츠는 봇 듀오를 동원해 미드 라인을 강력하게 압박했으나 원하는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여기에 5명이 총출동한 SKT T1 K의 거센 압박에 미드 2차 타워마저 위협당하며 경기의 흐름을 상대에 내주고 말았다.

 

SKT T1 K는 유리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드래곤과 같은 중요 오브젝트 장악과 상대 버프 컨트롤에 심혈을 기울이며 상대를 더욱 바짝 조여갔다. 여기에 체력이 아슬아슬했던 미드 2차 타워마저 철거한 SKT T1 K는 바로 미드 내각 타워를 압박하며 KT 불리츠의 숨통을 조였다.

 

내각 타워를 위협받던 KT 불리츠는 이를 방어하기 위해 나섰으나 그라가스의 술통 폭발로 인해 진영이 순식간에 붕괴되며 나미와 쉬바나가 순식간에 잡히고 말았다. 완전히 승기를 잡은 SKT T1 K는 이후에도 방심하지 않고 바론을 가져가며 격차를 벌리고, 상대를 끊임없이 압박하며 승리를 향한 발걸음을 조금도 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번 세트 MVP는 '임팩트' 정언영이다. 정언영은 미드, 봇 라인이 흥하고 있던 와중 벌어진 탑 라인 2;2 대결에서 선취점을 따내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이후에도 정언영은 라인전 주도권을 잡아나가며 SKT T1 K가 초반부터 전 라인을 장악하며 경기를 펼쳐나갈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는데 공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