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천하 프로세서 시장, AMD 틈새시장 전략은?
2014.01.30 14:00노동균
PC 시장의 축소와
모바일 시장의 성장 사이에서 이중고를 치르고 있는 AMD가 서버 시장에서 생존 전략을
찾는다. 서버 시장에서도 아직은 틈새시장으로 분류되는 마이크로 서버를 정조준하고
있다.
이를 위해 AMD는 모바일 시장의 강자 ARM과 손잡았다. 이를 기반으로 최근 AMD는 28나노미터(nm) 공정 기술의 64비트 ARM 기반 서버 프로세서인 옵테론 A1100 시리즈, 코드명 ‘시애틀’을 공개했다. 64비트 ARM 서버 프로세서의 상용화는 곧 기존 x86 진영과 ARM 진영의 본격적인 경쟁의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마이크로 서버는 단일 주 기판을 기준으로 45와트(W) 미만의 전력을 소비하는 서버를 말한다. 하나의 고성능 서버가 아닌, 여러 대의 저전력 고밀도 서버를 구성함으로써 데이터 입출력이 잦은 데이터센터에 높은 효율성을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HP의 저전력 고집적 마이크로 서버 ‘문샷.’ 문샷은 초기 인텔 아톰 서버 프로세서를 탑재한 제품만 선보였으나, 후속 제품에는 AMD의 APU도 탑재할 것으로 전해진다.(사진= HP)
AMD 옵테론 A1100 시리즈는 4코어 및 8코어 ARM 코어텍스(Cortex)-A57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한다. 이를 통해 와트당 성능을 기존 옵테론 X 시리즈의 2배에서 최대 4배까지 끌어올렸다는 것이 AMD의 설명이다.
함께 공개된 개발 키트는 최대 128GB DDR3 D램을 위한 4 레지스터드 DIMM 슬롯과 단일 ×8 또는 듀얼 ×4 포트로 구성 가능한 PCI 익스프레스 커넥터, 최대 8개의 SATA3 HDD 연결이 가능하다. 독립형으로 사용하거나 표준 랙 마운트 섀시에 탑재하는 것도 가능하다.
▲AMD 옵테론 A 시리즈 개발 키트 상세 스펙.(자료= AMD)
AMD는 대형 데이터센터들의 맞춤형 ARM 서버 프로세서 채택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에 발맞춰 향후 ARM이 서버 시장의 25%를 독점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를 발판으로 AMD도 서버 시장에서 상당 점유율을 끌어온다는 전략이다.
서버 프로세서 시장은 인텔 독식 시대가 장기화되고 있는 국면이다. AMD는 미세공정과 아키텍처 모두에서 인텔에 뒤쳐져 있어 전 세계 서버 프로세서 시장에서 한 자릿수의 미미한 점유율을 차지하는데 그치고 있다.
때문에 AMD가 새로운 먹거리로서 ARM 기반 저전력 마이크로 서버를 반전의 카드로 꺼내드는 것은 당연한 수순으로 읽힌다. 이를 위해 AMD는 지난 2012년 마이크로 서버 업체 씨마이크로를 인수하는 등 이 시장 공략을 위한 준비태세를 갖춰왔다.
일반적으로 스마트폰 6000대가 원활하게 데이터를 주고받기 위해 1대의 웹서버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진다. 지난해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이 10억대를 넘었음을 고려하면, 약 17만대의 웹서버가 필요한 셈이다. 구글, 페이스북과 같은 유수의 인터넷 서비스 업체들이 전 세계 서버 시장의 ‘큰 손’으로 부각된 점도 이 때문이다.
모바일 시장 진출 계획이 없는 AMD로서는 나날이 늘어나고 있는 모바일 기기에 대응하기 위한 데이터센터 전략에 집중하는 것 말고는 마땅히 다른 선택권이 없는 것 또한 사실이다. ARM 기반의 마이크로 서버 시장이 성숙기를 맞기까지 앞으로도 몇 년이 필요해 보인다는 점에서 AMD로서는 관련 생태계 확보에 주력할 전망이다.
슈레쉬 고팔라크리쉬난(Suresh Gopalakrishnan) AMD 부사장 겸 서버 비즈니스 부문 총괄 이사는 “ARM 기반 AMD 옵테론 A 시리즈 프로세서는 기본 서버 프로세서 기업의 경험과 기술 포트폴리오를 ARM 생태계에 제공하고, 기존의 AMD 옵테론 x96 프로세서를 보완하는 이상적인 제품”이라고 말했다.
노동균 기자 yesno@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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