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숀가면] 모바일 RPG 스케일 훌쩍 넘어선 ‘다함께 던전왕’
2014.02.18 16:59게임메카 허새롬 기자
‘다함께 던전왕'은 지난 14일에 출시된 따끈따끈 국내 신작이로구만. 거기다가 지난해 ‘몬스터 길들이기’로 많은 인기를 누렸던 넷마블의 신년 야심작이라네. 던전 RPG를 표방하고 있는 만큼 목표는 던전을 돌며 캐릭터를 육성하고, 더 강한 몬스터를 얻는 것이라네.

옐로우: 요즘은 확실히 기지가 조용하네요. 그린이 앱티 길들이기에 성공했나봐요.
블루: 왁자지껄했는데 아쉽군.
옐로우: 그래도 확실히 일에 집중할 수 있어서 좋은데요? 전엔 어디가 부서질 지 몰라서 좀 조마조마했었다고요.
블루: 마치 원래 열심히 일했던 것처럼 말하는군. 요즘 한 건 올린 것도 그닥 없지 않은가.
옐로우: 지난번에 ‘던전 키퍼’ 소개한건 블루였잖아요. 까칠하게 왜 그래요?
그린: 이런, 그러다 두 분 싸우시겠습니다. 진정하시죠.
앱티: 왜? 더 해보라고! 재밌을 거 같은데?
블루: 옆에 응원도구는 뭔가.
앱티: 남이 싸우는 거 보는게 제일 재밌다고.
그린: …앱티씨가 부술 게 없으니 심심한가 봅니다. 괜한 소란 일으키지 말고, 신사답게 이 게임으로 승부를 가리시지요, 두 분.

남박사: ‘다함께 던전왕’이라, 지난 14일(금)에 출시된 따끈따끈 국내 신작이로구만. 거기다가 지난해 ‘몬스터 길들이기’로 많은 인기를 누렸던 넷마블의 신년 야심작이라고 하던데.
그린: 퍼블리셔가 넷마블이긴 하지만 개발사는 다릅니다. ‘몬스터 길들이기’는 씨드나인게임즈, 이번에 출시된 ‘다함께 던전왕’은 블루페퍼에서 제작한 작품입니다. 그러나 두 게임 모두 던전 RPG를 표방하고 있는 만큼 목표는 비슷하지요. 던전을 돌며 캐릭터를 육성하고, 더 강한 몬스터를 얻는 것 말입니다.
앱티: 하지만 ‘다함께 던전왕’에는 몬스터가 아닌 ‘소환수’가 등장한다구. 이게 엄청나게 큰 차이를 만들지.
옐로우: 응? 어차피 몬스터가 소환수라는 이름으로 바뀐 것 아닌가요?
앱티: 무슨 섭섭한 소릴. ‘다함께 던전왕’에서는 플레이어 캐릭터 외에 소환수를 최대 세 마리까지 데리고 다닐 수 있다고. 심지어 소환수 종류가 300가지가 넘어!
옐로우: 그럼 일반 던전 사냥을 파티플레이처럼 진행한다는 건가요?

그린: 비슷합니다. 동료로 영입한 소환수들은 캐릭터 주변을 돌며 함께 적을 물리치고, 플레이어는 그 소환수의 특수 스킬을 직접 사용할 수 있습니다. 즉 동료 셋을 모두 데려갔을 경우 기술 세개가 주어진다는 거죠. 다만 레벨업 경험치는 플레이어 혼자 얻으며, 소환수는 별도 육성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블루: 던전 사냥에서 레벨업이 불가능하다면 어떻게 해야 한단 말인가.
앱티: 역시 뇌까지 근육이야. 이거 잘 보라고. 모든 소환수가 카드처럼 생겼잖아. 그리고 던전 사냥을 끝내면 보상으로 소환수 카드가 주어지고. 감 잡히지 않냐?
옐로우: 혹시 카드끼리 조합해서 육성시키는 방법인가요?


앱티: 오, 쫌 비슷했어! 제법인데? 하지만 그건 ‘성장’ 시스템에만 해당되고, 나머지 ‘강화’랑 ‘진화’는 전용 아이템으로만 진행할 수 있어.
그린: 강화석과 진화석 말씀이시군요. 추가 설명을 덧붙이자면, ‘성장’은 소환수의 레벨을 올려 주고 ‘강화’를 통해서는 능력치 향상을 기대할 수 있으며, 소환수가 최대 레벨을 달성할 경우 ‘진화’를 사용해 한 단계 높은 등급으로 업그레이드 가능합니다.
옐로우: 아하, 그러니까 자기가 보유한 아이템이나 상황에 맞게 육성 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는 거죠?
앱티: 정답. 게다가 각 소환수들은 속성을 갖고 있어서, 상성이 맞을수록 높은 위력을 발휘한다구.

그린: 속성 개념을 잘 활용하면 전략적인 우위를 점할 수도 있습니다. 던전 리스트를 보시면 등장하는 몬스터의 속성이 표시되는데, 상성을 맞춘 소환수를 데려가면 더욱 빠르게 전투가 마무리되죠.
블루: 복잡한 것 같은데 의외로 이해하기가 쉽다.
그린: 그게 바로 '다함께 던전왕'의 강점입니다. 일반적으로 RPG를 즐기는 유저는 코어 게이머라는 인식이 강한데, 소환수 성장에 라이트 유저도 쉽게 즐기는 TCG 시스템을 접목하고 자동전투를 강화하는 등 접근성을 효과적으로 낮춘 것입니다. 사실 속성 개념도 불과 물, 자연, 빛, 어둠 등 쉽게 통용되는 이미지를 사용해 빠르게 적응할 수 있죠.
핑크: 뭔가 포켓몬스터 같아! 불은 물에 약하고, 물은 풀에 약한 그런거!
블루: 너는 갑자기 어디서 튀어나온 건가.
옐로우: 아까 우리 싸우는거 무섭다고 도망쳤었어요.
블루: 솔직히 잘 모르겠다. 몬스터를 소환수로 바꾼 것 외에는 일반 모바일 RPG와 다를 게 뭔가.
앱티: 고작 그것만 해보고 게임을 판단하기엔 이르다고. 보스 한번 잡아볼테야?
옐로우: 보스? 아까 던전 돌 때도 끝부분에 항상 나왔잖아요. 별로 세지도 않던데?
그린: 싱글 던전이어서 그렇죠. 이거 한번 해보시겠습니까? 던전을 진행하다 보면 발견할 수 있는 ‘일반던전’이라는 곳입니다.


블루: …?? 금방 죽어버렸다.
앱티: 제대로 손도 못쓰고 죽다니 바보야? 그래가지고 어디 온몸에 있는 근육 1퍼센트나 쓰겠어?
옐로우: 여기 뭐에요? 너무 어려워요. 자동사냥도 안되고.
그린: ‘다함께 던전왕’의 백미, 대규모 보스 레이드 던전입니다. 여기 등장하는 우두머리 몬스터는 기존 싱글 던전에서 나타나던 보스들과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높은 체력과 공격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꼭 동료와 함께 입장해야 하죠.
블루: 직접 조작이 필요하긴 하지만 괜찮군. 공격 지시 키를 사용하면 보스 스킬도 어느정도 피할 수 있어서 손맛도 썩 괜찮다.
옐로우: 유저대전도 비슷한 방식이네요. 직접 조작에 실시간 전투. 소환수 등급에 따라 대전 결과가 좌우되는 느낌이 없잖아 있긴 한데, 온라인게임에서 구현해낸 PvP의 재미를 모바일 플랫폼에 잘 적용한 것 같아요.
앱티: 난 다른거보다 실시간 전투라는게 매우 맘에 들어. 같이 보스 레이드 한다고 해봤자 모두 개인 화면에서 보스만 때리니까 영 느낌이 안 살았는데, 같이 모여서 빵빵 때리니까 아주 그냥 십년 묵은 체증이 싹 내려간다고!
블루: 난 가끔 저 여자가 무섭다.
그린: 이제 두 분 소환수도 충분히 성장했군요. 자, 그러면 슬슬 승부를 보셔야죠?
옐로우: …그린, 진심이었어요?
블루: 어쩐지 이 녀석이 더 신난 거 같다.
앱티: 야호! 아무나 이겨라!

[대원 소개] 블루- 특공대 교관 출신. 냉정하고 칼같은 성격에 딱딱한 말투를 가졌다 그린- 옆에서 챙겨주는 집사 스타일. 정중하고 상냥하나 소심한 구석도 있다 핑크- 애교 많은 성격. 다소 철없이 굴고 돈을 많이 쓰지만 귀엽다. 동인문화를 좋아함 옐로우- 똑부러지는 커리어우먼 타입. 동인문화를 좋아함(2) 남박사- 앱숀가면의 정신적 멘토이자 지원자. 그러나 대부분 게임 설명만 하고 사라진다 |
앱티: 왜? 더 해보라고! 재밌을 거 같은데?
앱티: 남이 싸우는 거 보는게 제일 재밌다고.
'다함께 던전왕' 다운로드 링크
모바일 플랫폼의 가능성을 점치다 ‘다함께 던전왕’
앱티: 하지만 ‘다함께 던전왕’에는 몬스터가 아닌 ‘소환수’가 등장한다구. 이게 엄청나게 큰 차이를 만들지. 경우의 수와 함께 전략성도 늘었다
앱티: 무슨 섭섭한 소릴. ‘다함께 던전왕’에서는 플레이어 캐릭터 외에 소환수를 최대 세 마리까지 데리고 다닐 수 있다고. 심지어 소환수 종류가 300가지가 넘어!
▲ 이젠 더이상 혼자서 싸우지 않는다
앱티: 역시 뇌까지 근육이야. 이거 잘 보라고. 모든 소환수가 카드처럼 생겼잖아. 그리고 던전 사냥을 끝내면 보상으로 소환수 카드가 주어지고. 감 잡히지 않냐?
▲ 가끔 성장을 시키다보면 '대성공'도 뜹니다

▲ 뽑기로 높은 등급의 소환수가 나오지 않는다면 진화도 괜찮아요
앱티: 오, 쫌 비슷했어! 제법인데? 하지만 그건 ‘성장’ 시스템에만 해당되고, 나머지 ‘강화’랑 ‘진화’는 전용 아이템으로만 진행할 수 있어.
앱티: 정답. 게다가 각 소환수들은 속성을 갖고 있어서, 상성이 맞을수록 높은 위력을 발휘한다구. 
▲ 탐험 입장 직전에 던전 속성 및 소환수와의 상성 확인이 가능합니다
온라인게임 못지않은 대규모 보스 레이드와 유저대전
앱티: 고작 그것만 해보고 게임을 판단하기엔 이르다고. 보스 한번 잡아볼테야?

▲ 강력한 보스가 등장하지만 보상도 엄청난 '일반던전'
앱티: 제대로 손도 못쓰고 죽다니 바보야? 그래가지고 어디 온몸에 있는 근육 1퍼센트나 쓰겠어?
앱티: 난 다른거보다 실시간 전투라는게 매우 맘에 들어. 같이 보스 레이드 한다고 해봤자 모두 개인 화면에서 보스만 때리니까 영 느낌이 안 살았는데, 같이 모여서 빵빵 때리니까 아주 그냥 십년 묵은 체증이 싹 내려간다고!
앱티: 야호! 아무나 이겨라!SNS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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