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나투스 빈체레' 월드오브탱크 첫 세계 챔피언 등극
2014.04.07 13:49게임메카 김상진 기자
한국 기준 4월 7일(일) 새벽,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WGL 그랜드 파이널 3일차 경기가 진행됐다. 2일차 플레이오프에서 살아남은 4개팀이 출전한 가운데 러시아의 '나투스 빈체레'(이하 나비)가 유럽의 'Virtus PRO'를 결승에서 무너뜨리고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


▲ 부스에서 결승전을 준비하고 있는 '나투스 빈체레'
'월드 오브 탱크' e스포츠 대회 워게이밍넷 리그 (WGL) 그랜드 파이널에서 러시아의 나투스 빈체레가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기준 4월 7일(일) 새벽,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WGL 그랜드 파이널 3일차 경기가 진행됐다. 2일차 플레이오프에서 살아남은 4개팀이 출전한 가운데 러시아의 '나투스 빈체레'(이하 나비)가 유럽의 'Virtus PRO'(이하 버츄스)를 결승에서 무너뜨리고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
결승전답게 경기는 매우 팽팽했다. 두 팀은 세트마다 최대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려 노력하면서 제한 시간 종료 직전 공격을 시도하는 방식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하지만, 서로의 힘이 대등해 대부분의 경기가 무승부로 종료됐다. 경기가 무승부로 끝나면 양 팀에게 세트 스코어가 주어지는 대회 규칙에 따라 두 팀의 세트 스코어는 4대4에 이르렀다.
이어진 5세트 경기에서는 그랜드 파이널부터 도입된 새로운 규칙이 적용됐다. 승리에 필요한 세트 스코어를 두 팀이 모두 확보하면 이어지는 경기는 '강습전'으로 진행되는 것. 강습전에서 두 팀은 하나의 거점을 두고 공격과 수비로 나눠 공방전을 벌인다. 제한 시간 내에 거점 점령에 성공하면 공격팀, 그렇지 않은 경우 수비팀이 승리한다. 무승부없이 무조건 한 팀이 승리할 수밖에 없는 방식이다.
강습전 결과 최종 승자는 나비였다. 수비팀을 맡은 나비는 엄폐물이 거의 없는 샌드리버에서 지형을 최대한 활용해 상대의 공격을 저지했다. 이에 버츄스는 경기 후반 다소 무모한 진격을 시도했고, 나비가 이를 모두 잡아내며 왕좌에 등극했다. 이로써 나비는 '러시아 최강이 세계 1위'라는 월드오브탱크 e스포츠의 공식을 입증했다.

▲ 우승 트로피 '모노리스'를 치켜 든 나비의 선수들
버츄스는 비록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3일차 경기 1라운드에서 나비를 세트 스코어 3대 2로 제압하는 이번 대회 최대의 파란을 일으켰다. 이 때문에 나비는 패자부활전으로 추락하여 같은 러시아 대표 '레드러시'와의 팀킬전을 벌인 후 결승전으로 진출하는 고역을 치러야 했다.
버츄스가 나비를 한 차례 잡아내면서 절대 강자로 군림한 러시아의 수준에 유럽팀의 실력이 상당히 근접했음을 입증했다. 또한, 대회 1일차에는 한국의 '노아' 역시 러시아의 '레드러시'를 상대로 1승을 따내는 등 이번 대회에서는 러시아 이외 지역의 실력 향상이 두드러져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를 불러 일으켰다.
한편, 이번 그랜드 파이널 경기는 북미의 인터넷 게임 방송 서비스 '트위치TV'를 통해 전 세계에 중계됐다. 워게이밍넷은 대회 기간 시청자 수 총합을 12만명으로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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