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은 개발과 퍼블리싱, 플랫폼은 우리 영역 아니다
2014.05.29 13:39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 넥슨의 신임 경영진들, 왼쪽부터 정상원 부사장-박지원 대표-이정현 사업본부장
넥슨은 올해 '피파 온라인 3M(이하 피파 모바일)'의 출시에 맞춰 안드로이드용 게임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플랫폼 '런치패드'를 선보인 바 있다. 카카오가 급부상한 가운데, 밴드게임이나 아프리카TV 등의 업체가 뛰어들며 모바일 플랫폼은 점점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또한 수수료로 인해 게임회사 입장에서는 온라인게임보다 영업이익 비율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모바일 플랫폼은 게임회사라면 욕심을 낼만한 부분이다. 그러나 넥슨은 '런치패드'의 서비스를 돌연 중단했다. 따라서 그 이유에 관심이 쏠렸다.
5월 29일, 넥슨 판교 사옥 1994 홀에서 열린 신임 경영진 미디어 간담회 '넥슨 미디어 토크'에 참석한 박지원 대표는 최근 서비스를 종료한 '런치패드' 이야기를 꺼내며, 넥슨의 모바일 플랫폼 사업 방향에 대해 묻는 질문에 답했다. 박지원 대표는 "사실 런치패드는 피파 모바일을 테스트하기 위한 플랫폼이었다. 네이버나 다음카카오처럼 플랫폼 사업에서 최고의 역량을 발휘할 영역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또한 '피파 모바일'을 '런치패드'에 시범적으로 출시하며 1차적인 목표를 달성했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박지원 대표를 비롯한 넥슨 신임 경영진 3명은 넥슨의 영역은 게임 개발과 퍼블리싱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과거 넥슨의 창의적인 DNA와 독특한 상상력을 살리기 위해 개발진들에게 적어도 '2년' 간의 여유를 주고,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발산할 수 있는 인큐베이션 조직을 만들어 색다른 재미를 창출하겠다는 방향성을 세우고 있다. 이러한 점은 신작은 물론 '던전앤파이터'나 '메이플스토리'와 같은 기존작과 모바일게임에도 통용된다.
그러나 게임사들의 모바일 플랫폼에 대한 도전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카카오 게임하기가 포화상태에 이른 현재, 경쟁력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다른 대안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가장 대표적인 예가 올해 6월 말에 출시될 예정인 게임빌과 컴투스의 통합 플랫폼이다. 이 외에도 NHN엔터테인먼트 역시 새로운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으며, 모바일 강자로 떠오른 넷마블 역시 2013년에 자체 플랫폼 운영을 고려했으나, 현재는 잠시 보류 중이다. 또한 넥슨 역시 온라인과 연동할 수 있는 모바일 플랫폼 '넥슨 플레이'를 운영하고 있다.
카카오의 독주 하에 점점 치열해지는 모바일 플랫폼 경쟁이 어떠한 결과를 초래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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