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2 프리서버 이미 국내유입, 파장 일파만파
2004.06.30 14:23게임메카 박진호
엔씨소프트가 개발한 온라인게임 리니지 2의 프리서버가 등장해 업계와 유저들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다.
해외 해킹관련 사이트를 중심으로 급속도로 유포되고 있는 리니지 2 프리서버는 중국인이 운영하고 있는 MMORPG 리소스 전문포럼인 `R모 사이트`를 통해 lakluster라는 사용자가 30일 오전 4시 18분 공개한 것으로 약 2.5MB 정도의 용량을 가지고 있으며 ‘크로니클 1: 전란을 부르는 자들’까지 패치가 완료된 버전이다.
용량이 이처럼 작은 이유는 리니지 2 클라이언트에서 필요한 데이터를 가져올 수 있도록 서버구동 스크립트로만 구성됐기 때문.
이번에 공개된 리니지 2 프리서버는 뮤, 라그나로크, A3 등과 같이 서버프로그램 자체가 유출된 것으로 필드를 마음껏 돌아다닐 수 있는 것 외에 몬스터 사냥 등 게임 내에서 벌어지는 모든 행동이 가능한 버전이다.
특히 아이템과 스킬, NPC, 위치정보를 포함해 수많은 이용자들의 개인 스테이터스와 인벤토리 정보를 포함하고 있어 프리서버 운영자가 리니지 2 클라이언트로부터 원하는 정보를 자유롭게 불러들여 캐릭터 스테이터스를 수정할 수 있으며 영문뿐만 아니라 국내 클라이언트에도 적용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유입도 시간문제.
리니지 2 프리서버는 MS-SQL 프로그램을 통해 프리서버를 가동해야 하는 뮤나 미르의 전설 등의 프리서버와 달리 최근 썬마이크로시스템즈가 유료화를 선언한 자바개발키트(JDK)를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국내 유포에는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리겠지만 원천적으로 방지하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대형포털을 중심으로 리니지 2 프리서버 정보를 공유하는 카페가 급속도로 생성되고 있어 프리서버가 머지않아 빠른 속도로 확산될 조짐이다.
일부 유저들은 해당 프로그램을 확보, 프리서버 접속을 시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 게임업체 관계자는 “이번에 공개된 리니지 2 프리서버는 데이터베이스를 구동시키기 위한 SQL이 필요 없고 자바를 사용한다는 점에서 네트워크가 대응되는 에뮬레이터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며 “하지만 어느 정도 수정만 하면 온라인으로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자바가 필요한 이유는 보안상 JAR로 한 번 더 패키징 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프리서버의 존재에 대해선 부인하면서도 관련 프로그램을 입수해 자체적으로 진상파악에 나섰다.
[관련기사 보기]
L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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