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3 2.1 프리뷰, 전작의 '레더 시스템' 도입된다
2014.06.18 15:56게임메카 황인솔 기자
▲ '디아블로 3' 북미 공식 홈페이지를 2.1 패치 내용이 공개됐다
디아블로3 확장팩 '영혼을 거두는자' 2.1 패치 프리뷰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되었다.
블리자드가 공개한 디아블로3 2.1 패치 프리뷰에는 그동안 개발자 인터뷰에서 언급된 내용들이 담겨있다. 공개된 내용에는 '시즌 제도', '대균열' 등 게임을 더욱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와 밸런스 부분 패치 등이 포함되어 있다. 단 프리뷰 내용은 정식 패치노트가 아니며, 공개된 내용을 바탕으로 충분히 테스트를 해본 뒤 2.1 패치에 적용된다.
'디아블로 3' 신규 랭커 콘텐츠, 레더 시스템과 정벌
▲ 2.1 패치에서는 시즌 캐릭터를 생성할 수 있다
디아블로3 2.1 패치의 신규 콘텐츠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시즌 제도'다. 특정 기간(시즌)마다 새로운 캐릭터를 육성해야 참여할 수 있는 콘텐츠며, 육성 후에는 레더 시스템, 정벌과 같은 도전 과제가 주어진다.
레더 시스템은 일종의 단계식 던전이다. 던전을 클리어할 때마다 난이도가 높아지며, 어려운 난이도를 클리어 한 순으로 랭킹이 매겨진다. 랭킹 상위권에 오른 유저에게는 일반 사냥으로는 얻을 수 없는 전설 장비가 지급된다.
이 방식은 '디아블로 2'의 엔드 콘텐츠였던 레더 시스템과 흡사하다. '디아블로 2'의 인기 콘텐츠로써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던 레더 시스템이 '디아블로 3'에 적용된다는 소식에 유저들은 환영의 뜻을 내비치고 있다.
▲ 각 시즌이 끝나면 '리더 보드'에 랭커의 이름이 등록된다
시즌 제도에 참여하지 못한 유저를 위한 특전도 있다. 각 시즌이 끝난 후에는 일반 사냥에서도 이전 시즌의 전설 아이템이 드롭된다. 새로운 캐릭터 육성 시스템뿐만 아니라 시즌 별로 등장하게 될 전설 아이템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정벌은 '디아블로 3'의 새로운 업적 시스템이다. 1막의 첫 퀘스트인 '신 트리스트럼 마을'부터 5막의 마지막 퀘스트인 '말티엘 처치'까지 1시간 이내에 성공하기, 70레벨 기준의 방에서 고행 6단계 말티엘 처치하기 등 다양한 임무가 매 시즌 주어진다.
정벌 임무는 선착순 방식으로 논의되고 있으며. 시즌별로 해당 임무를 가장 빠르게 수행한 1,000명은 자신의 캐릭터 명을 영구히 남길 수 있다.
보다 많은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는 '대균열'(가칭)
▲ '대균열'을 열기 위해서는 파티원 모두 열쇠가 필요하다
대균열은 일반 네팔렘의 차원 균열보다 까다롭지만, 더욱 많은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시스템이다. 네팔렘의 차원 균열 마지막 보스인 균열 수호자가 일정 확률로 드롭하는 열쇠로 입장하며, 다른 파티원과 입장 권한을 공유하지 않는다.
대균열이 일반 균열과 다른 점은 시간 제한이다. 대균열 내에서는 즉시 부활이 불가능하며, 파티원의 깃발을 타고 이동할 수도 없기 때문에 시간과의 전투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기존 균열은 몬스터의 난이도과 상관없이 마릿수를 채우는 식이였으나, 대균열에서는 강력한 몬스터를 잡으면 더욱 빠르게 게임을 진행할 수 있다. 대균열 내의 몬스터들은 아이템을 드롭하지 않으며, 블리자드는 유저들이 아이템을 줍느라 시간을 허비하지 않게끔 준비한 일종의 '배려'라고 밝혔다. 다만, 균열 수호자를 쓰러트리면 기존의 몬스터보다 훨씬 더 많은 아이템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대균열 도전에 성공하면 일정 확률로 전설 보석을 얻게 된다. 아직 테스트 중이라고 밝힌 전설 보석은, 기존 보석보다 뛰어난 능력치로 구현될 것이며 목걸이, 반지에 장착할 수 있을 예정이다.
악마 사냥꾼과 수도사 생존력 높아진다
이번 패치에서는 새로운 콘텐츠뿐만 아니라 캐릭터의 전투력, 생존력 부문 밸런스도 재조정된다. 특히 악마 사냥꾼과 수도사의 생존력 향상이 눈에 띈다. 그동안 악마 사냥꾼과 수도사는 정예 몬스터의 전기 화살 공격이나 천둥 번개 등에 매우 취약했기 때문에 민첩의 30%만큼 방어도를 증가시켜 주는 지속 기술 주도권과 기민함이 재설계 된다.
이와 함께 물약과 생명력 구슬의 회복량이 줄어든다. 그 대신 적중 시 생명력 회복, 초당 생명력 회복 등 생존력과 직접 관련된 능력치가 상향될 예정이다. 이로써 장비가 제공하는 치유 효과가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한편, 디아블로3 2.1패치의 정식 일정은 발표되지 않았으며, 곧 공개 테스트 서버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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