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전도 직접 만든다! ‘메이플스토리 2’ 주요 콘텐츠 공개

▲ '메이플스토리 2' 서포터즈 간담회 현장 (사진제공: 넥슨)

넥슨의 하반기 기대작 '메이플스토리 2'의 캐릭터와 콘텐츠 등 구체적인 모습이 공개됐다.

넥슨은 28일(토), 넥슨 아레나에서 '메이플스토리 2' 서포터즈 간담회를 열고 게임에 대한 세부 정보를 공개했다. 현장에는 별도로 선정된 150여 명의 서포터즈 멤버들이 참석해 발표를 지켜봤다.

이번에 공개된 정보는 '메이플스토리 2'에 등장하는 직업군의 상세한 모습이다. '메이플스토리 2'에는 전사와 마법사, 궁수, 도적까지 총 4개 직업군이 등장하며 이들은 각각 전직을 통해 2가지 직업을 선택할 수 있다. 전사는 나이트와 버서커로 전직기 가능하며, 마법사는 위자드와 프리스트, 궁수는 레인저·헤비거너, 도적은 시프와 어쌔신 중 세부 직업을 고르게 된다. 따라서 8가지 직업이 제공되는 셈이다. 함께 발표된 캐릭터 모델링 스크린샷에서는 특성에 맞는 무기를 장착한 4개 직업군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어, 캐릭터에 따른 플레이 스타일 짐작이 가능하다.

▲ '메이플스토리 2'에 등장하는 4개 직업군

게임 진행 방식과 주요 콘텐츠 방향도 밝혀졌다. '메이플스토리 2'는 기존 '메이플스토리'와 같이 키보드 조작을 제공하며, 3D 그래픽의 매력을 살리기 위해 횡스크롤에서 쿼터뷰로 시점이 변경됐다. 주요 콘텐츠는 커스터마이징과 아케이드, 미니게임으로 구성됐는데 플레이어가 땅을 구매하고 집을 짓거나, 원하는 디자인의 옷을 직접 제작하고 기존 장비의 색상을 바꾸는 등 자유도가 한층 높아졌다. 특히 게임 내에 삽입되는 던전과 미니게임도 유저가 직접 디자인할 수 있다.

새로운 보스 몬스터도 '메이플스토리 2'에 등장할 예정이다. 현장에서 공개된 신규 보스 몬스터는 '데블린'과 '우르자', '바포메트' 등 3종이다. 더불어 전작인 '메이플스토리'에서 만날 수 있는 거대 보스 '발록'이나 '자쿰' 등도 3D 환경에 맞게 새롭게 제작됐다.

한편, 넥슨은 지난 3월부터 티저 사이트와 공식 페이스북, 트위터 등을 통해 '메이플스토리 2'에 대한 정보를 순차적으로 공개해왔다. 한 달 전에는 플레이 영상을 발표했으며, '메이플스토리 2' 서포터즈를 모집해 유저와의 소통을 기반으로 게임을 개발하겠다는 의향을 드러낸 바 있다.

'메이플스토리 2'의 1차 비공개 테스트는 올해 하반기 중 시행될 예정이다.

▲ '메이플스토리 2' 인게임 스크린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