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사 사장이 中에 게임소스 판매하려다 덜미
2004.08.02 12:44 게임메카 김광택
"41살의 강남지역 게임개발사 사장 이씨가 누구냐?"
자신이 전문경영인으로 있는 회사의 온라인게임 핵심기술을 중국에 몰래 팔려다가 덜미가 잡힌 개발사 사장이 누군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2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이모씨 등 2명은 지난 4월 온라인게임의 핵심기술을 중국의 IT업체와 포털업체 2곳에 팔아넘기려고 한 혐의로 구속됐다.
또 다른 공범인 이씨 역시 유출된 기술 복제본을 중국으로 갖고 가 현지업체를 상대로 사업설명회까지 한 것으로 밝혀졌다.
게임업계에는 그동안 한국 온라인게임의 소스 대부분이 회사를 퇴직한 개발자들에 의해 중국으로 유출된 경우는 많았지만 현직 개발사 대표가 핵심기술을 직접 판매하려고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에서 한국 온라인게임의 소스 가격은 5,000~1억원.
개발사 한 관계자는 "원래부터 게임소스를 중국에 판매할 계획으로 회사를 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중국과 연결된 브로커들의 유혹을 못이겨 한탕 해보겠다는 생각으로 기술을 넘기는 사례가 많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중국정부가 한국 온라인게임을 규제해 중국업체와의 공동개발을 유도하는 이유중 하나는 게임소스를 비롯한 관련 노하우를 넘겨받기 위한 노림수가 강하다"며 "여기에 한술 더떠 국내 개발자들까지 게임소스를 중국에 몰래 팔아먹고 있어 국내 게임개발사들이 심각한 상황에 직면한 것이 사실이다"고 하소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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