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물론 홍콩도 관심, e스포츠 새로운 화두 '모바일'
2014.07.30 19:22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 글로벌 e스포츠 인더스트리 서밋 현장
모바일이 게임산업을 넘어 e스포츠에도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e스포츠가 무르익은 한국과 중국은 물론, 아직 걸음마 단계인 홍콩에서도 모바일 e스포츠에 대한 관심을 드러낸 것이다. 성공 가능성에 대한 찬반은 갈리지만, e스포츠 내에서 '모바일'이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7월 30일, 중국 상하이에서 글로벌 e스포츠 인더스트리 서밋이 열렸다. 한국, 중국, 홍콩 등 다양한 나라에서 온 e스포츠 관계자들이 참석한 서밋에서 가장 많이 나온 단어 중 하나는 '모바일'이다. 현장에서 열린 패널토론에 자리한 관계자 10명 중, '모바일'을 입에 담지 않은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 즉, e스포츠 역시 게임업계의 대세 플랫폼으로 떠오른 '모바일'을 무시할 수 없는 단계에 다다른 것이다.
모바일 e스포츠에 대한 의견은 분분하다. 중국 모바일게임 플랫폼 사업자인 바이두 모바일 게임즈 타이거 우 부사장은 모바일게임으로 e스포츠를 한다는 것에 대해 "단순히 수익을 내는 차원을 넘어 대회를 진행할 수 있는 게임으로 한 단계 더 발전할 계기가 되리라 생각한다"라고 말한 반면, 같은 중국의 모바일게임 업체인 CMGE의 알렉스 두 부사장은 "모바일게임은 e스포츠와 거리가 멀다"라는 의견을 전했다.

▲ 바이두 모바일 게임즈 타이거 우 부사장(좌)와 CMGE 알렉스 두 부사장(우)
홍콩에서 e스포츠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사이버 게임즈 에어리어의 삼 완 대표는 "모바일게임이 활성화되며 사람들이 짬이 나면 폰을 들고 게임을 하는 시대가 왔다. 홍콩 사람들 역시 마찬가지다. 모바일로 인해 과거 PC 시절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게임을 하고 있다"라며 성장기를 넘어 성숙기로 접어들고 있는 모바일게임의 중요성을 어필했다.
토론회에서 나온 결론은 모바일게임은 e스포츠의 유망분야이며, 이를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온게임넷 위영광 팀장은 "모바일게임으로 대회를 할 때 가장 큰 단점은 몰입감을 느끼기가 힘들다는 것이다. 플레이 화면만 봐도 '아 저 사람 정말 잘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프로와 아마 경계가 뚜렷한 게임이 없다. e스포츠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보통 사람이 할 수 없는 뛰어난 실력을 가진 선수들의 플레이를 보며 즐기는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스포TV 박창현 국장은 다른 해결책을 제시했다. 언제, 어디서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모바일게임에 맞는 새로운 리그 포맷을 갖추자는 것이다. 박 국장은 "PC는 한 군데 고정돼서 게임을 하지만 모바일은 어느 장소에서나 할 수 있다. 이러한 특성을 잘 이용한다면 선수들의 경기를 일방적으로 보는 기존 e스포츠를 벗어나, 보다 인터랙티브한 포맷을 꾸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많이 본 뉴스
-
1
[오늘의 스팀] 업데이트 두 번에 나락 간 '레디 오어 낫'
-
2
[오늘의 스팀] 소울라이크 신작 명말 ‘압도적으로 부정적’
-
3
김용하 PD "미소녀게임 'AI 딸깍'으로는 못 만든다"
-
4
불쾌한 뒷맛 남긴 소울라이크, 명말: 공허의 깃털
-
5
[겜ㅊㅊ] ‘압긍’인데 덜 유명한, 스팀 속 ‘숨겨진 보석’ 5선
-
6
사이버펑크 도시에서 전투 없이 살아가는 '니발리스'
-
7
"서버 내려도 게임 유지하라" 캠페인, 서명 140만 명 돌파
-
8
송하나도 공략 대상, 오버워치 미연시 새 버전 中 출시
-
9
'선생님' 위한 공간, 블루아카 첫 상설 카페 용산에 열린다
-
10
용녀 키우는 육성시뮬 신작 '드래플린', 유저 한국어 패치
공포의지배자2014-08-01 11:27
신고삭제물놀이는 무릎까지만 물이 차도 괜찮지만
수영은 어느 정도 수심이 되어야 가능한데
e스포츠랍시고 이것저것 너무 늘리는 것 보단 몇 종목에 집중하는 것이 좋을것 같네요
지금도 lol, 스타2 정도 잘가나고 도타2, 스포, 서든은 좀...
람머르기니2014.07.31 01:03
신고삭제모바일게임은 언제 어디서나 쉽고 재미있게 즐기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데..
이걸 e스포츠화 하려면 더 전문적으로 파고들만한 요소를 갖춰야 할 겁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개발도 더 심도 있게 해야 할 것이고요
그렇게 하기에는 개발사 입장에서도 부담이 많이 갈 것입니다
모바일게임 e스포츠화는 시기상조가 아닐까요?
미스터빠야2014.07.31 01:04
신고삭제아무리 모바일이 핫하다 하지만 아직 이스포츠로 즐기기에는 모자라지
Dqrlne2014.07.31 01:05
신고삭제지금 하고 있는 하스스톤도 지루해 죽겠는데 무슨........
그리고 e스포츠로 즐길만한 게임도 적은 상황이다
모바일보다 온라인이나 PC게임 e스포츠 종목이나 더 늘리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Creaby2014.07.31 08:10
신고삭제최소 10년은 불가능할 듯..
라르프2014.07.31 10:33
신고삭제안 봄
어잌후2014.07.31 13:59
신고삭제솔직히 돈 주고 보라고 해도 보고 싶은 게임이 없는게 현실인데 무슨 e스포츠화입니까
wlw2014.08.01 08:59
신고삭제e스포츠로 모바일로하는 모두의 마블 보고 있자면 없던 잠까지 솔솔 올듯
공포의지배자2014.08.01 11:27
신고삭제물놀이는 무릎까지만 물이 차도 괜찮지만
수영은 어느 정도 수심이 되어야 가능한데
e스포츠랍시고 이것저것 너무 늘리는 것 보단 몇 종목에 집중하는 것이 좋을것 같네요
지금도 lol, 스타2 정도 잘가나고 도타2, 스포, 서든은 좀...
wlw2014.08.01 18:56
신고삭제모바일 자체가 e스포츠화 할만한 게임이 있긴 한가요?
요즘 뭐 모두의 마블 모바일 경연 하긴 하는데....
솔직히 그거 가지고 모두 환호하고 열광하지는 않잖아요...;;?
balanS2014.08.02 08:32
신고삭제예전에 프로모션이었는지 모르겟지만
WCG에서 아스팔트라던지. 몇몇개의 모바일 게임이 종목으로 채택된 적있습니다.
아마 삼성이 WCG의 최대 스폰서라서 자기네 핸드폰 성능 자랑해먹으려고
일부러 모바일 게임을 종목으로 넣었는지도 모르죠.
쿠루9742014.08.04 02:12
신고삭제이젠 모바일게임도 E스포츠화 되는구나 ㅎㄷㄷㄷ 이랄까, 그래도 난 콘솔을 포기하지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