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스케치] 프리덤 워즈 정식 발매, 한글화 타이틀 3종 출동
2014.08.04 07:00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지난 주에는 중국 게임쇼 차이나조이 2014가 열렸습니다. 이번 차이나조이에는 MS와 소니를 비롯해 EA, 블리자드 등 해외 게임업체들의 참여가 두드러졌는데요, 아직도 게임보다는 쇼걸이 부각되는 점이 개선되지 않아 아쉬웠습니다. 이 외에도 골프존의 노하우가 담긴 신작 ‘온 그린’과 비행액션 ‘에어워즈’의 첫 번째 테스트가 진행됐습니다.
이번 주에는 한글화 타이틀이 3종이나 출시됩니다. 멀티플레이를 강조한 PS비타 타이틀 ‘프리덤 워즈’와 8비트 그래픽이 눈길을 끄는 ‘팬텀 브레이커: 배틀그라운드’, 고대 로마를 배경으로 한 전략게임 ‘헤게모니 – 로마: 카이사르의 비상’이 그 주인공이죠. 여기에 대규모 전장을 특징으로 내세운 MMORPG ‘트라이워 온라인’의 파이널 비공개테스트도 진행됩니다.
트라이워 온라인 파이널 비공개테스트(8월 8일 ~ 8월 10일, 온라인)
▲ '트라이워 온라인'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 다인게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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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인게임즈는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 동안, 자사가 서비스하는 ‘트라이워 온라인’의 파이널 비공개테스트를 진행합니다.
‘트라이워 온라인’의 가장 큰 특징은 제한을 없앴다는 것입니다. MMORPG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직업도 무기만 바꾸면 변경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한손무기에서 지팡이로 무기를 바꾸면 근접형 탱커에서 마법사로 클래스가 바뀌는 식입니다. 즉, 무기만 바꿔 끼면 캐릭터 하나로 여러 가지 직업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죠.
이러한 개념은 대규모 PVP인 ‘전장’에서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트라이워 온라인’의 핵심 콘텐츠라 할 수 있는 ‘전장’은 1레벨부터 바로 입장할 수 있습니다. 1레벨에 입장해도 능력치와 스킬 수치를 올려주는 ‘레벨 보정 시스템’이 있으며, 장비 착용에 레벨 제한이 없기 때문에 초보들도 고수와 대등하게 싸울 수 있습니다.
팬텀 브레이커: 배틀그라운드 한글화 정식 발매 (8월 5일, PS비타)
▲ '팬텀 브레이커: 배틀 그라운드' 스크린샷 (사진제공: 디지털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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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타인즈 게이트’ 개발사 5pb.com의 액션게임 ‘팬텀 브레이커: 배틀그라운드(이하 팬텀 브레이커)’가 8월 5일, 한글화 과정을 거쳐 PS비타로 출시됩니다.
‘팬텀 브레이커’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8비트 그래픽입니다. 횡스크롤과 도트가 튀는 디자인이 만나 고전게임 느낌이 물씬 풍기죠. 게임의 주는 캐릭터 육성입니다. 적을 쓰러뜨리고, 경험치를 축적해 캐릭터의 레벨을 올리는 것이죠. 특히 레벨이 오를수록 캐릭터의 능력치가 강화되며 스킬 수도 늘어납니다. ‘팬텀 브레이커’의 캐릭터는 총 12종의 스킬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특징은 조작이 매우 간편하다는 것입니다. 복잡한 커맨드 없이 버튼을 연타하는 것만으로 콤보를 이어나갈 수 있으며, 버튼 하나만 누르면 필실기나 특수 기술이 발동됩니다. 소위 ‘발컨’도 자신감을 가지고 게임을 진행할 수 있는 쉬운 조작이 ‘팬텀 브레이커’의 매력 포인트죠.
프리덤 워즈 한글화 정식 발매 (8월 7일, PS비타)
▲ '프리덤 워즈'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 SC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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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플레이에 초점을 맞춘 액션게임 ‘프리덤 워즈’가 PS비타로 8월 7일 한글화 과정을 거쳐 정식 발매됩니다.
‘프리덤 워즈’는 황폐한 근미래를 배경으로 삼고 있습니다. 플레이어의 주 임무는 인류의 마지막 거점 ‘판옵티콘’을 유지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기술자, ‘시빌리언’을 구출해오는 것이죠. 게임의 핵심은 멀티플레이입니다. ‘프리덤 워즈’는 팀 단위 협동 플레이를 기본으로 삼으며, 최대 8명이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플레이어의 주 무기는 왼손에 감긴 ‘가시’입니다. 자유자재로 길이를 조정할 수 있는 ‘가시’를 활용해 건물 사이를 뛰어넘거나 적을 휘감을 수 있습니다. 거대한 몸집을 가진 적을 ‘가시’로 묶어두고 무기로 타격을 입히는 형태로 전투가 진행됩니다. 특히 여러 명이 함께 ‘가시’를 써서 적의 발목을 묶으면 좀 더 수월하게 공격을 이어나갈 수 있죠.
헤게모니 – 로마: 카이사르의 비상 한글화 정식 발매 (8월 6일, PC)
▲ '헤게모니 - 로마: 카이사르의 비상' 공식 트레일러 영상 (영상출처 : 공식 유튜브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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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로마를 배경으로 한 전략시뮬레이션 게임 ‘헤게모니 – 로마: 카이사르의 비상(이하 로마: 카이사르의 비상)’의 한글화 버전이 8월 6일 PC 기종으로 정식 발매됩니다.
이번 타이틀은 로마 황제 율리우스 카이사르가 야만족과 대치한 10년 간의 전쟁을 소재로 다룹니다. 카이사르의 정복전쟁을 재현한 캠페인을 진행하며 카이사르가 어떻게 갈리아 대륙을 손에 넣었는가를 직접 체험할 수 있죠. 총 20여종의 진영이 등장하는 ‘샌드박스 모드’에서는 캠페인과 달리 소수 분파를 단결시켜 로마의 지배를 영원히 종결시키는 방향으로 게임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또한 단순한 전쟁 외에도 각 도시에 총독을 두어 도시를 발전시키도록 하거나, 로마의 통제권을 확대하기 위해 요새, 성벽, 다리와 같은 주요 건축물을 곳곳에 배치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당시의 지중해 해안과 영국제도의 실제 지형을 바탕으로 제작된 맵은 거대한 대륙을 탐험하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울트라 스트리트 파이터 4 발매 (8월 9일, 스팀)
▲ '울트라 스트리트 파이터 4' 스크린샷 (사진출처: 스팀)
‘슈퍼 스트리트 파이터 4’의 확장팩, ‘울트라 스트리트 파이터 4’가 8월 9일 스팀에 출시됩니다.
‘울트라 스트리트 파이터 4’는 지난 6월, PSN과 Xbox LIVE를 통해 정식 발매되었는데요, 이번에는 스팀에도 출시되며 PC 버전 유저들도 새로운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됐습니다. ‘울트라 스트리트 파이터 4’에는 신규 캐릭터 5종과 새로운 시스템 추가, 밸런스 조정 등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우선 새로운 캐릭터로 ‘휴고 앙드레’, ‘포이즌’, ‘엘레나’, ‘로렌토’, ‘디카프리’가 출전하죠.
여기에 울트라 콤보 2종을 동시에 쓰는 ‘울트라콤보 더블’과 같은 신규 요소와 본인이 원하는 ‘스트리트 파이터 4’ 버전을 선택해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에디션 선택 기능’이 도입됐습니다. 이 외에도 온라인 3 VS 3 팀 배틀 모드와 콤보를 연습할 수 있는 트레이닝 모드, 유튜브에 영상을 올릴 수 있는 업로드 기능이 추가됐죠.
프론트라인: 로드 투 모스크바 발매 (8월 9일, 스팀)
▲ '프론트라인: 로드 투 모스크바' 스크린샷 (사진출처: 스팀)
독일의 모스크바 침공을 다룬 RTS ‘프론트라인: 로드 투 모스크바’가 8월 9일 스팀에 출시됩니다
‘프론트라인: 로드 투 모스크바’는 1941년 여름부터 1944년까지, 약 3년 6개월 동안 벌어진 실제 전투를 배경으로 삼고 있는데요, 따라서 게임 내 미션 역시 역사적인 사실을 기반으로 제작됐습니다. 또한 맵 역시 실제 지형을 본 따 만들었죠. 여기에 게임 내에 육군, 해군, 공군이 모두 등장하기 때문에 거대한 부대를 통솔하는 듯한 기분을 맛볼 수 있습니다.
게임 내에서 플레이어는 독일군 역을 맡아 러시아를 습격하는 전쟁을 이끌어 갑니다. 기지를 발휘해 위기를 모면하고, 최종 승리를 달성하는 것이 목표죠. 그 과정에서 다양한 임무를 수행합니다. 적의 무장한 호송대를 납치하거나, 중요 단서 찾기, 전략적인 위치를 선점하거나, 적의 방어기지를 폭파하는 미션도 있습니다.
섬란 카구라 2: 진홍 일본 발매 (8월 7일, 3DS)
▲ '섬란 카구라 2; 진홍' 대표 이미지 (사진출처: 공식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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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란 카구라 2: 진홍’이 8월 7일, 3DS 기종으로 일본에 출시됩니다. 특히 이번 작품은 한글화 발매가 예정된 만큼, 한국에서도 곧 만날 수 있으리라 전망합니다.
‘섬란 카구라’ 시리즈는 특유의 비주얼을 앞세워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전투에서 큰 대미지를 입으면 의상이 파괴된다는 설정이 특징이죠. ‘섬란 카구라 2: 진홍’은 새로운 무대, 고도 교토에서 벌어지는 새로운 이야기를 다룹니다. 특히 전작에서 언급된 제 3세력 ‘요마’가 이번 타이틀부터 본격적으로 드러납니다. 게임의 전매특허인 ‘의상 파괴’는 이 ‘요마’에게도 어김없이 적용되죠.
새로운 플레이 요소도 많이 있습니다. 캐릭터 2명을 동시에 조작하는 ‘페어배틀 시스템’과 캐릭터의 머리색과 액세서리를 취향에 맞춰 바꿀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 요쇼, 무기 교체와 강화가 시리즈 최초로 도입됩니다.
진 하야리가미 일본 발매 (8월 8일, PS3/PS비타)
▲ '진 하야리가미' 대표 이미지 (사진출처: 공식 웹사이트)
니폰이치 소프트웨어의 호러 어드벤처, ‘진 하야리가미’가 8월 8일, PS3와 PS비타 기종으로 일본 현지에 출시됩니다. 이번 작품은 지난 22일, 게임물관리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했습니다. 즉, 한국에도 곧 발매된다는 뜻이죠.
‘하야리가미’는 도시전설을 소재로 한 니폰이치 소프트웨어의 공포 추리물 시리즈입니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도시괴담’ 콘셉을 이어가는 ‘진 하야리가미’는 엽기적인 사건을 파헤치는 여성 경찰관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진 하야리가미’는 옴니버스 식 게임인데요, 한 회씩 진행되는 사건을 해결하고, 이에 대한 작은 이야기가 모여 메인 스토리에 영향을 줍니다.
게임 내에서 발생하는 사건은 하나같이 범상치 않은데요, 공포심을 자극하는 일러스트가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킵니다. 부패한 시신이나 피부가 모두 벗겨진 사람, 전기고문을 당하는 사람 등을 사실적으로 묘사한 그림은 보고만 있어도 무서울 지경입니다. 실제로 ‘진 하야리가미’는 한국과 일본에서 모두 청소년 이용불가 등급을 받았습니다.
로스트 디멘션 일본 발매 (8월 7일, PS3/PS비타)
▲ '로스트 디멘션' 대표 이미지 (사진출처: 공식 웹사이트)
멸망의 위기에 처한 세계를 구하는 능력자들의 이야기를 다룬 RPG, ‘로스트 디멘션’이 8월 7일, PS3와 PS비타 기종으로 일본에 출시됩니다.
‘로스트 디멘션’은 세계를 멸망시키려는 수수께기의 남자 ‘진 엔도’와 이를 저지하기 위해 나선 능력자 집단 ‘실드’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진 엔도’를 쓰러뜨리기 위해서는 거대한 탑에 올라야 하는데요, 다음 층으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동료 중 하나를 없애야 합니다. 실로 냉정한 이야기가 아닐 수 없죠.
한 가지 단서는 동료 중 배신자가 있다는 것입니다. 주인공 ‘쇼우 카스가이’는 예지력이 있는데요, 이러한 능력이 배신자를 찾아내는데 유용하게 활용됩니다. 특히 배신자가 아닌 사람이라도 제거 대상으로 지목하는 순간, 완전히 사라지기 때문에 매번 신중히 선택해야 하죠. 누굴 죽이고, 누굴 남기느냐가 진행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배신자’를 가려내는 통찰력이 요구됩니다.
2년 4개월 만의 이통사 더비! 스타2 프로리그 결승전
▲ 스타2 프로리그 결승전에서 맞붙는 SKT T1(상)과 KT 롤스터(하)
(사진제공: 한국e스포츠협회)
한국e스포츠협회는 8월 9일, 서울 한강 반포지구에 위치한 세빛둥둥섬 미디어 아트갤러리에서 스타2 프로리그 결승전을 개최합니다. 이번 결승전은 e스포츠의 영원한 라이벌, SKT T1과 KT 롤스터가 격돌합니다. SKT와 KT가 프로리그 결승전에서 맞붙는 것은 2년 4개월 만의 일인데요, 양보할 수 없는 승부에 선 두 팀이 어떠한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됩니다.
또한 이번 경기는 프로리그가 ‘스타1’에서 ‘스타2’로 완전히 전환된 후 열리는 첫 통합 결승전입니다. 기존보다 속도감을 끌어올린 진행 방식과 새 방송사 스포TV게임즈, 새로운 무대 넥슨 아레나를 기반으로 침체된 분위기를 끌어올린 점이 주목할 부분이죠. 이번 결승전은 ‘스타2’ 및 프로리그가 위치가 어느 정도인가를 확인할 수 있는 장이 되리라 전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