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테일즈런너 매각, 플랫폼 사업에 집중한다
2014.08.14 10:20게임메카 임지민 기자
▲ 아프리카TV는 '테일즈런너' 사업부문을 스마일게이트홀딩스에 양도했다고 공시했다
아프리카TV가 온라인게임 ‘테일즈런너’를 스마일게이트홀딩스에 매각했다.
지난 13일 아프리카TV는 공시를 통해 ‘테일즈런너’ 사업부문을 30억 원에 스마일게이트홀딩스에 양도했다고 밝혔다.
‘테일즈런너’는 캐주얼 액션 레이싱게임으로 2005년부터 아프리카TV가 서비스해왔다. 이 게임은2014년 6월 말에 국내 누적 회원수 1270만명을 돌파했지만 게임의 노후화로 매출이 점차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었다. ‘테일즈런너’ 매출 비중이 높은 아프리카TV의 게임 매출을 살펴보면 2012년 163억 원에서 2013년 117억 원으로 점차 줄어들고 있다. 전체 매출에서의 비중도 2012년 33.2%에서 2012년 24.4%로 줄었다.
아프리카TV는 선택과 집중을 통한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향후 성장가능성이 높은 SNS미디어 플랫폼 사업의 역량을 강화하고자 시너지 효과가 적은 ‘테일즈런너’ 사업을 양도했다고 전했다고 전했다.
아프리카TV는 자사가 서비스하던 유일한 온라인게임인 ‘테일즈런너’를 스마일게이트홀딩스에 양도하면서 사실상 온라인게임 시장을 떠나게 됐다. 다만 기존에 진행하던 아프리카TV 게임센터를 비롯한 모바일게임 사업은 그대로 유지된다.
아프리카TV 측은 “온라인게임 사업을 완전히 그만둔 것은 아니지만 현재 서비스되는 게임이 없는 것은 사실”이라며 “모바일게임 사업은 이전과 마찬가지로 진행된다. 오히려 선택과 집중을 통해 더욱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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