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진과 강은희 의원이 밝힌 문화부 국감 증인신청 이유
2014.08.25 18:39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 2013년 10월에 열린 문화부 국정감사 현장
[관련기사]
8월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문화부 국정감사가 사실상 무산됐다. 이번 국정감사에는 이례적으로 게임업체 대표 7인이 증인으로 신청되어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우선 신의진 의원은 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 넥슨 박지원 대표, 스마일게이트 양동기 대표, 네오위즈게임즈 이기원 대표,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 CJ넷마블 귄영식 대표, NHN엔터테인먼트 정우진 대표를 증인으로 신청했다. 여기에 강은희 의원도 NHN엔터테인먼트의 이준호 회장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할 것을 요청했다.
따라서 국내 게임업체 대표가 줄줄이 소환된 이유와 국정감사에서 무슨 이야기가 나올 것인가가 관심사로 떠오른다. 이에 게임메카는 게임업체 대표를 증인으로 신청한 신의진 의원과 강은희 의원의 입장을 직접 들어봤다.
신의진 의원의 중독법 질의, 게임업계의 답변은 과연?

▲ 지난 19일에 열린 문화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당시 신의진 의원
(사진출처: 신의진 의원 공식 홈페이지)
신의진 의원은 ‘중독법’에 대해 업계와의 대화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증인으로 신청했다고 밝혔다. 신 의원실은 “개발자들 사이에서 중독법이 규제라는 인식이 널리 퍼져 있다. 그래서 기업 오너들 역시 그렇게 생각하는지 묻고, 중독법에 대한 국회와 업계 간의 대화의 장을 열어보자는 취지였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신 의원실은 국정감사가 연기됨에 따라, 인원 및 내용을 재검토할 예정이라 전했다.
따라서 국정감사에 게임업체 대표가 증인으로 출석한다면 신의진 의원이 ‘중독법을 규제로 생각하는가’에 대해 질의하고, 이에 대한 업계의 의견을 들으며 양쪽의 의견을 취합하는 방향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신 의원이 의도한대로 국정감사 현장이 게임업체 대표들을 일방적으로 추궁하거나 법을 관철시키는 장으로 변질되지 않고, ‘입장을 조율하는’ 방향으로 중도를 지킬 수 있느냐가 관건으로 떠오른다.
우선 중독법은 ‘게임 및 미디어’를 알코올, 마약, 도박과 함께 중독물질로 규정한다는 내용 자체가 산업저해를 불러오는 요소로 지목된다. 지난 2월에 열린 중독법 공청회 현장에서 한국예술종합학교 이동연 교수는 “만약 게임이 중독물질로 규정된다면, 게임을 즐기는 청소년은 술, 마약과 같은 중독물질을 이용하는 것과 마찬가지가 된다”라고 말했다.
법 내용에도 규제로 작용할만한 부분이 지목된 바 있다. 중독법 공청회에서 국민대학교 박종현 교수는 “중독물질에 대한 광고, 판촉 제한과 같은 직접적인 규제조항이 있으며, 중독자에게 이롭다며 이를 국가가 관리한다는 것 역시 개인문제에 국가가 광범위하게 개입하는 것”이라며 자기결정권을 침해할 요인이 있음을 강조했다.
이 외에도 ‘게임 및 미디어 콘텐츠’나 ‘신체적, 정신적으로 지나치게 의존하는’ 등 중독물질 및 행위를 설명하는 부분이 불명확하고 포괄적으로 기술되어 있음이 문제로 지적됐다. 공청회 현장에 참석한 보건복지위원회 의원들도 행위에 대한 범위와 통계가 불분명하며, 일부 의원은 게임과 나머지 3개 물질을 분리하는 것이 어떠냐는 의견을 낸 바 있다.
강은희 의원, 게임산업 진흥…정치권-정부-업계가 함께 나서야

▲ 작년 10월, 글로벌게임문화페스티벌에서 균형잡힌 게임정책이 필요함을 강조한 강은희 의원
(사진출처: 강은희 의원 공식 홈페이지)
교문위 소속의 강은희 의원 역시 NHN엔터테인먼트 이준호 회장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강 의원은 이번 국정감사에서 웹보드게임 규제, 셧다운제 등 게임 규제에 대한 업계의 의견을 묻고, 최근 침체에 빠진 게임산업을 다시 일으키기 위해 정치권과 정부, 업계가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할 예정이다.
강은희 의원실은 “온라인게임의 경우 최근 중국에도 추월당하는 등, 성장동력을 잃어가고 있다. 따라서 국내 콘텐츠산업 수출의 60%를 차지하고 있는 게임산업을 다시 도약시키기 위해 정부와 업계, 그리고 정치권이 힘을 합쳐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시사점을 전할 것이다”라며 “진흥에 중심을 두되, 사행성이나 과몰입과 같은 부작용은 최소한도의 규제로 관리해야 한다는 것이 게임산업에 대한 강 의원의 생각이다”라고 답변했다.
강 의원이 질의할 부분은 3가지다. 우선 지난 2월에 시행된 웹보드게임 규제에 대해 어떤 부분이 과도하다고 생각하는지 묻는다. 강 의원실은 “NHN엔터테인먼트가 이에 대한 헌법소원을 제기했기에 어떤 점을 과하다고 생각하는지 묻기 위해 증인으로 신청했다”라고 답변했다. 이어서 셧다운제 등, 기존에 정부가 시행한 게임규제의 실효성에 대해 질의한다. 마지막으로 국내 게임산업의 혁신성을 살리기 위해 어떤 것이 필요한가에 대한 업계의 의견을 듣는다.
강은희 의원실은 “작년에 문화부에 게임콘텐츠산업과의 역할을 분리할 것을 전달했다. 그 동안 특정 과가 진흥과 규제를 동시에 진행했는데, 최근에는 규제 이슈에 밀려 진흥 업무가 진행되지 않았다. 따라서 규제 정책은 문화산업정책과에 넘기고, 게임산업콘텐츠과는 진흥에 집중하도록 하는 방안을 제안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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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단재익 떡쳐! 망쪼2014-08-25 19:29
신고삭제도대체 신의진은 국정감사를 뭘로 보고 대화의장이라는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할 수 있는건가요? 국정감사는 국가의 정책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들의 감독이 잘 이루어졌는지를 검사하는 것입니다. 이건 사전만 찾아봐도 알 수 있는 내용이에요. 그런데 그런 국정감사의 자리에서 대화합시다 라고?
애초에 대화를 할거였으면 토론회를 개최했어야지 이렇게 국정감사에 부른다는 것 자체가 말이 된다고 생각하는가? 진짜 우습기 짝이없네요.
아침 9시 프로그램에 프로게이머 불러다가 게임에 중독된거 아니냐고 몰아붙여놓고 나중에 보도자료로는 사실은 대화하려고 그런것이었고 이건 우발적이었다 라고 누가 말 못합디까? 여태까지 취한 제스쳐들이 줴다 사람들 불러다가 윽박지르고 설득만 하려고 하는데 이걸 누구더러 믿으라는 것인가요.
이게 끝이 아닙니다. NHN의 헌법소원에 대한 의견을 묻는다고 했는데, 이것 역시도 토론회라던가 의원실에서 자체적으로 서면질의만 해도 알 수 있는 것입니다. 바빠서 못했다는 핑계는 대지마세요. 내 세금가지고 그 정도 심부름도 못할거면 정치인 왜 합니까. 때려쳐야지.
대화할 생각이 있으면 진즉부터 그러한 환경을 만들었어야하는데 이렇게 국정감사에서 본인들이 유리한 환경만 조성해놓고 그 자리에 게임업체 대표들 소환한 것은 누가 봐도 게임업체 대표들 난도질하고 본인들 승리해서 세금 더 따내려는 수작으로밖에는 안보입니다.
군단재익 떡쳐! 망쪼2014.08.25 19:29
신고삭제도대체 신의진은 국정감사를 뭘로 보고 대화의장이라는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할 수 있는건가요? 국정감사는 국가의 정책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들의 감독이 잘 이루어졌는지를 검사하는 것입니다. 이건 사전만 찾아봐도 알 수 있는 내용이에요. 그런데 그런 국정감사의 자리에서 대화합시다 라고?
애초에 대화를 할거였으면 토론회를 개최했어야지 이렇게 국정감사에 부른다는 것 자체가 말이 된다고 생각하는가? 진짜 우습기 짝이없네요.
아침 9시 프로그램에 프로게이머 불러다가 게임에 중독된거 아니냐고 몰아붙여놓고 나중에 보도자료로는 사실은 대화하려고 그런것이었고 이건 우발적이었다 라고 누가 말 못합디까? 여태까지 취한 제스쳐들이 줴다 사람들 불러다가 윽박지르고 설득만 하려고 하는데 이걸 누구더러 믿으라는 것인가요.
이게 끝이 아닙니다. NHN의 헌법소원에 대한 의견을 묻는다고 했는데, 이것 역시도 토론회라던가 의원실에서 자체적으로 서면질의만 해도 알 수 있는 것입니다. 바빠서 못했다는 핑계는 대지마세요. 내 세금가지고 그 정도 심부름도 못할거면 정치인 왜 합니까. 때려쳐야지.
대화할 생각이 있으면 진즉부터 그러한 환경을 만들었어야하는데 이렇게 국정감사에서 본인들이 유리한 환경만 조성해놓고 그 자리에 게임업체 대표들 소환한 것은 누가 봐도 게임업체 대표들 난도질하고 본인들 승리해서 세금 더 따내려는 수작으로밖에는 안보입니다.
돼지고기2014.08.25 20:23
신고삭제왜 똑같은 대한민국 국회의원인데 한 명은 말을 알아먹고
한명은 못알아드시는지...
신의진 의원은 국적만 한국이고 외계에서 오셨나?
캬ㅇㅇ2014.08.25 22:06
신고삭제국정감사가 뭔질 모르는건가?
ㅇㅇㅇ2014.08.25 23:37
신고삭제사스가 우리 으언님!
국정감사에서 대화 운운하는 클라스, 말만 저래놓고 뒤에선 칼꼽을 준비 만빵 ^오^
CULTIST0012014.08.25 23:38
신고삭제국정감사를 대화의 장으로 표현하다니....신의진 의원...뭔지는 알고 저러는건가?
ㅇㅇㅇ2014.08.25 23:43
신고삭제진짜 세금 쳐묵쳐묵할려는 심보가 돋보이네요
람머르기니2014.08.25 23:56
신고삭제저기 뉴스에도 혐짤 주의 넣어주시면 안되나요?
뻑킹정치인2014.08.26 01:45
신고삭제대한민국을 말아먹는 의원나리들 걍 조옹히 있지
호로록2014.08.26 09:19
신고삭제기업 오너들 역시 그렇게 생각하는지 묻고? 기업 오너들 역시 그렇게 생각하는지 묻고? 기업 오너들 역시 그렇게 생각하는지 묻고? 기업 오너들 역시 그렇게 생각하는지 묻고? 기업 오너들 역시 그렇게 생각하는지 묻고? 기업 오너들 역시 그렇게 생각하는지 묻고? 기업 오너들 역시 그렇게 생각하는지 묻고? 기업 오너들 역시 그렇게 생각하는지 묻고?
호로록2014.08.26 09:19
신고삭제그게 궁금한거였으면 그냥 찾아가서 직접 물어봐라
wlw2014.08.26 09:50
신고삭제진짜 매꿀수없는 구멍이다
이거시 너와 나의 빡통차이다
미친 만평ㅋㅋ2014.08.26 09:52
신고삭제캬아 ㅇㅅㅇ 말 바꾸는 클라스 최고 bbb 솔직히 지난번에 라이엇 한국대표 불려갔었던 것만 봤어도, 누가 나가고 싶어하겠어요? 진짜 국회의원은 아무나 하는게 아닌듯 ㅇㅅㅇ
여치여우곰2014.08.26 09:53
신고삭제근데 의원도 의원이지만 만약에 나중에 국감에 업체 대표들 가면 작년처럼 말도 못하고 있지 말고 할말 있으면 똑바로 했으면 좋겠음...기간도 있는만큼 철저히 준비하시길
wlw2014.08.26 09:54
신고삭제그럼 대놓고 까려고 부르는 거임이라고 누가 말함, 말은 저리 하면서 결국은 까겠지 국감이 원래 그런 곳임
wlw2014.08.26 11:49
신고삭제앞으로는 착한척 뒤로는 칼을 준비하다...
이거 왠지 군대에서 배웠던 화전양면술 같은데...?
jaewoogi092014.08.26 13:45
신고삭제게임산업으로 수익창출 할 수 있는 것 만으로도 감사하게 생각해라..
baldur2014.08.26 13:49
신고삭제중독법 공개 청문회했을때 중독법 찬성 패널 위주로 세워두고,
참석자들 대부분 찬성하는사람들로 앉혀둔다음.
반대패널 반대가 만만치 않자
공개청문회를 비공개 청문회로 바꾸고 진행한 신의진이 대화를 하잡니다.
대화하기전에 그들에게 잃은 신용부터 챙기세요
Judgement2014.08.26 19:27
신고삭제자원도 안나오는 나라에서 언제까지 공장에서 제품만 찍어서 팔거냐? 그것도 기계화되가는 상황인데..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콘텐츠 산업에서 비중이 높은 게임산업을 밀어줘야지. 가뜩이나 유학간 인재들 국내로 취업할려고 해도 학연,지연에 고배를 마시고 해외로 반출되는 상황인데 게임산업도 해외로 뺏길건가??
돼지고기2014.08.27 09:36
신고삭제아침부터 이런 내용을 보니 속이 쓰리네요.
CULTIST0012014.08.27 13:02
신고삭제ㄹ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