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학부모 91%, 자녀의 게임 구매 함께 한다
2014.08.28 11:18 게임메카 류종화 기자
한편, ESRB ‘Essential Facts About the Computer and Video Game 2014’에는 미국 게임업계 현황에 대해서도 소개되었다. 2013년 미국 게임산업 매출 규모는 약 215억 3천만 달러로, 전년 대비 18억 달러(1조 8천억 원)가량 감소하며 3년 째 하향세를 기록했다



▲ ESRB가 발표한 'Essential Facts About the Computer and Video Game 2014’
미국 학부모들 대다수가 자녀의 게임 플레이를 주의 깊게 관찰하고, 과반수 이상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미국&캐나다 오락 소프트웨어 민간 등급위원회인 ESRB(Entertainment Software Rating Board)는 2013~2014년 미국 게임업계 동향과 사회적 현상을 담은 ‘Essential Facts About the Computer and Video Game 2014’를 발간했다.
이 중 부모와 게임(Parents and Games) 분야에는, 미국 학부모들이 자녀의 게임 플레이를 어떻게 바라보는지에 대한 조사 결과가 수록되어 있다. 먼저, 미국 학부모의 56%는 비디오게임이 자녀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항목으로는 자녀의 정신적 발달에 좋은 영향을 준다는 답변이 68%, 친구와의 커뮤니케이션을 도와준다는 답변이 58%,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갖게 해준다는 의견이 55%를 차지했다. (중복 답변 가능)
자녀의 게임 습관에 대한 관심도도 매우 높게 조사되었다. 91%의 학부모는 자녀가 게임을 사거나 빌릴 때 동석한다고 밝혔으며, 95%의 학부모가 아이들이 플레이하는 게임의 내용을 파악하고 있다고 답했다. 학생들 역시 게임 구매 시 부모의 허락을 받는 비율이 82%로 조사되었다.
게임이 건전한 가족 놀이 문화로 자리잡는 모습도 보였다. 설문에 응답한 학부모 중 42%는 최근 1주 새 아이들과 비디오/컴퓨터게임을 즐긴 적이 있으며, 1달로 넘어가면 응답율은 58%에 달한다. 자녀와 함께 게임을 하는 이유로는 가족 전체가 즐겁다(88%), 요청에 의해서(84%), 아이들과 의사소통 하기에 좋은 기회다(75%), 어떤 게임을 하고 있는지 관찰할 수 있다(61%) 등이 상위 항목에 들었다.
게임이 미국 가정의 가족 놀이 문화로 자리잡아가는 현상에 대해, 놀이연구소(Institute of Play)의 케이티 살렌 이사는 “컴퓨터/비디오게임은 세대 간 놀이와 학습을 위한 훌륭한 플랫폼입니다. 아이들은 종종 게임을 잘 하는 것을 부모에게 자랑하고 싶어합니다. 이것은 부모와 자녀가 서로에 대해 배우고, 상호 작용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합니다.”라고 밝혔다.

▲ 최근 1주/1달 새 자녀와 함께 게임을 한 학부모 비율과 그 이유
한편, ESRB ‘Essential Facts About the Computer and Video Game 2014’에는 미국 게임업계 현황에 대해서도 소개되었다.
2013년 미국 게임산업 매출 규모는 약 215억 3천만 달러(한화 약 21조 8천억 원, NPD 조사결과)로, 전년 대비 18억 달러(1조 8천억 원)가량 감소하며 3년 째 하향세를 기록했다. 비디오게임 매출 규모는 2012년 81억 달러에서 2013년 61억 달러로 1년 새 24% 가량 감소했으나, 모바일과 디지털 판매 게임(DLC 포함), 소셜 게임 등의 규모는 2012년 67억 달러에서 2013년 90억 달러로 34%나 증가했다.
비디오게임 장르 별 판매비중은 액션 장르가 전체의 31.9%를 차지했으며, 슈팅 게임이 20.0%, 스포츠 게임이 12.7%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컴퓨터게임 장르별 인기순위에서는 전략 게임이 38.4%로 1위를 차지했으며, 캐주얼 게임이 28.3%, RPG가 12.3%를 차지하며 비디오게임과 전혀 다른 분포도를 보였다. 비디오게임 베스트셀러는 'GTA 5', 컴퓨터게임 베스트셀러는 '스타크래프트 2: 군단의 심장'으로 나타났다.
게임 인구에 대한 통계조사 결과도 발표되었다. NPD의 조사자료에 따르면 미국 시민의 59%가 어떤 형태로든 게임을 즐기는 '게이머'로, 1가구 당 평균 2명의 게이머가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이머 평균 연령은 31세로, 35세 이상 게이머의 비율이 전체의 39%를 차지하는 등 게임이 단순한 어린이들의 놀이문화가 아님을 증명했다. 특히, 50세 이상 여성 게이머는 1년 새 32%로 크게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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