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운드 대폭 삭제된 ‘철권 7’, 변경 시스템 총정리
2014.10.07 10:50게임메카 류종화 기자
지난 주말, '철권 7'의 첫 로케테스트가 일본에서 진행됨에 따라 베일에 싸여 있던 게임의 세부 사항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 시리즈 20주년 기념 타이틀이기도 한 '철권 7'은 2007년 발매된 전작 '철권 6'의 뒤를 잇는 넘버링 신작으로, 외전격 작품인 '철권 태그' 시리즈와는 달리 1대 1 대전을 주 콘텐츠로 삼는다




▲ '철권 7'의 신규 시스템을 확인할 수 있는 대전 영상 (영상출처: Youtube)
지난 주말, '철권 7'의 첫 로케테스트가 일본에서 진행됨에 따라 베일에 싸여 있던 게임의 세부 사항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
시리즈 20주년 기념 타이틀이기도 한 '철권 7'은 2007년 발매된 전작 '철권 6'의 뒤를 잇는 넘버링 신작으로, 외전격 작품인 '철권 태그' 시리즈와는 달리 1대 1 대전을 주 콘텐츠로 삼는다. 또한, '언리얼 엔진 4'를 통해 더욱 현실적인 캐릭터 비주얼과 모션을 구현한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높이고 있다.
언리얼4 엔진과 온라인 네트워크 대전
'철권 7' 로케테스트는 지난 3일(금)부터 5일(일)까지 일본 도쿄와 오사카에 위치한 게임센터에서 진행되었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 새로 도입된 타 게임센터 간 실시간 네트워크 대전을 통해 도쿄와 오사카 유저가 동시에 대전을 즐기는 광경도 포착되었다. 네트워크 대전을 접한 유저들은 게임 시작 전의 랙은 조금 있지만, 실제 플레이에서는 로컬 대전과 큰 차이를 느끼지 못했다고 평했다.
하라다 PD는 지난 9월 '도쿄게임쇼 2014'를 통해 도쿄와 서울 등 국가간 통신 대전도 시험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차기 로케테스트 시에는 한국 지역도 포함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기대가 국내 게이머들 사이에서 널리 퍼지고 있다.
이번 로케테스트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2D 격투게임을 연상시키는 기술 효과로, 타격 시 거대한 불꽃과 파동이 화면 전체를 뒤덮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현재 공개된 캐릭터 모델링과 배경, 효과 등은 개발 중인 버전으로, 향후 변경될 수 있다.
스토리상으로는 헤이하치의 아내이자 카즈야의 어머니인 카즈미의 등장으로 미시마 가문을 둘러싼 갈등에 종지부를 찍을 것으로 추정되며, 최소 2인 이상의 신규 캐릭터가 참전할 예정이다. 이번 로케테스트에서 공개된 신 캐릭터는 프랑스계 격투기 '사바트'를 사용하는 여성 캐릭터 '카타리나 아르비스', 출처 불명의 격투술을 사용하는 남성 캐릭터 '클라우디오'다. 향후 정식 버전에는 일전에 컨셉아트가 발표된 아랍인 암살자 캐릭터를 비롯한 추가 신규 캐릭터가 더 공개될 예정이라고 한다.
바운드 대폭 삭제, 신규 시스템도 첫 선
'철권 7'의 가장 큰 특징은 '철권 6'부터 이어져온 콤보 시스템인 바운드 기능이 대폭 삭제된 점이다. 바운드는 공중에 뜬 상대를 땅으로 세게 내려찍어, 그 반동으로 살짝 떠오른 상대에게 재차 콤보를 넣는 기술이다. 이 시스템은 '철권'의 특징인 공중콤보를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초심자들에게는 높은 진입장벽을 느끼게 하는 요소로 작용하기도 했다.
이번 '철권 7'은 바운드 기능의 대폭적인 삭제로 과거 '철권 5' 시절과 비슷한 콤보 시스템이 주를 이룬다. 다만, 바닥 파괴나 특정 기술 발동 시에는 부분적인 바운드가 이루어지는 것이 확인되었으며, 정식 버전에서는 바운드 시스템의 잔재가 얼마만큼이나 남아 있을지 여부에도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밖에 새로 공개된 시스템으로는 '파워 크래쉬'와 '레이지아츠'가 있다. '파워 크래쉬'는 기술 발동 도중 상대방의 공격을 받아도 끝까지 커맨드를 이어갈 수 있는 기능으로, 일종의 슈퍼아머 기능이다. 단, '파워 크래시' 발동 중 받는 대미지는 그대로 누적되기 때문에, 사용 시 주의를 요한다.
'레이지아츠'는 체력 게이지가 일정량 이하로 떨어졌을 때 발동되는 '레이지' 모드에서만 사용 가능한 일종의 필살기다. 기존에 각 캐릭터마다 존재하던 가드 불능 필살기와는 달리, '레이지아츠'는 발동이 빠르고 고유의 카메라 연출이 별도로 들어가는 것이 특징이다. '레이지아츠'는 캐릭터마다 발동 커멘드가 각기 다르며, 1라운드 당 1번만 사용 가능하다.
한편, 이번 로케테스트 현장에는 '철권' 시리즈의 개발자인 하라다 PD가 방문해 유저들의 의견을 듣기도 했다. 하라다 PD는 트위터 및 니코동 인터뷰를 통해 "일반적인 로케테스트는 게임이 거의 완성된 후 인컴 테스트나 회전율을 측정해 시스템을 조절하려는 목적이 강하지만, 이번 로케테스트 버전 완성도는 게임 시스템 50%, 그래픽 60% 정도다. 변경의 여지가 많이 남아 있는 개발 중간 단계로, 다양한 의견을 듣고 향후 개발에 반영할 예정이다" 라고 밝혔다.




▲ 일본에서 진행된 '철권 7' 로케테스트 현장 (사진출처: 하라다 카츠히로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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