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메틴2 송영진 개발팀장 “재도약을 위한 움츠림일뿐”
2005.02.04 17:44 게임메카 정우철
지난해 중순 화려한 모션과 독특한 게임성으로 게이머들의 입소문을 타며 급격한 인기몰이를 했던 메틴 2. 그러나 갑작스럽게 인기를 얻은 탓인지 서버와 게임 시스템상 몇가지 문제점을 보이며 갑작스런 난항을 겪게 된다.
게다가 최근에는 중국쪽에 전념하며 국내 사업을 포기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을 가지게 만들기도 했다. 정녕 메틴 2는 국내에서 그대로 주저앉는 비운의 게임이 될 것인가?
게임메카는 송영진 개발팀장과 인터뷰를 통해 그동안 근황과 향후 일정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다음은 송영진 개발팀장과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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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메카: 지난해 여름 많은 게이머의 호응과 기대 속에 출발한 메틴2가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한 채 오랫동안 잠잠했다. 잠잠했던 이유와 최근의 근황은? 송영진: 지난해 오픈베타테스트 당시 엄청난 호응을 기억하고 있는 많은 분들에게 뭔가 새롭고 달라진 모습을 선보이기 전까지는 대외적인 활동을 극도로 자제해왔다. 그동안 너무 잠잠했기 때문에 기억에서 사라지지 않았을까 부담스럽고 걱정도 된다. |
하지만 가만히 있었던 것은 아니다. 최근에는 승마시스템과 퀘스트, 길드전과 길드 기지 건설 시스템을 완성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다. 메틴 2를 기억하는 여러분들께 공백을 깨고 선보이는 만큼 게임성을 가다듬고 공들인 시간과 노력에 대해서 평가해주리라 기대한다.
게임메카: 메틴 2가 잠잠한동안 이미 수많은 MMORPG가 시장에 등장했다. 메틴 2가 기존게임들과 비교해서 내세울 수 있는 장점과 경쟁력은 무엇인가?
송영진: 메틴 2는 강한 타격감과 몰이사냥으로 통쾌한 액션을 지향하는 게임이다. 타격감을
강조한 기존게임도 있지만 한방 스킬로 여러 몬스터를 쓰러트릴 때 그 느낌만큼은 메틴 2만이 갖고 있는 독창적인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더불어서 앞으로 공개될 길드 기지 건설 시스템은 길드 구성원들에게 하나의 공간을 제공한다는 의미 이외에도 상당한 혜택과 기능을 부여함으로써 메틴 2의 백미가 될 것이다.
게임메카: 그렇다면 지난해 오픈베타테스트 당시와 비교해서 현재의 메틴 2는 무엇이 달라졌는가?
송영진: 당시에 내세운 컨셉이 몰이사냥으로 쉽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었지만 생각해보면 그 이외에 즐길만한 컨텐츠가 부족했다. 현재의 메틴 2는 게이머들이 길드전을 즐길 수 있고 사냥 이외에 즐기는 수 있는 시스템으로 낚시시스템을 보강했다.
또 보스급 몬스터와 던전 등 고레벨 게이머들을 위한 컨텐츠가 추가된다.
게임메카: WOW 오픈 이후 퀘스트가 유저들의 주된 관심사 인 것 같다. 현재 혹은 앞으로 변화 될 메틴 2의 퀘스트는 어떤 모습을 가지고 있는가?
송영진: WOW의 퀘스트는 방대함이나 연결성과 시스템적으로는 훌륭하지만 불필요하게 먼 거리를 이동할 수밖에 없으며 퀘스트 수행에는 게임 플레이 이외에 상당한 정보와 학습이 필요해서 어려움을 느끼는 경우가 있다.
메틴2는 기본적으로 쉽고 익숙한 퀘스트를 표방하지만 하면 할수록 긴장감을 배가할 수 있도록 할 생각이다. 싱글 플레이 퀘스트와 파티 플레이로 퀘스트에 참여했던 이용자 모두가 최대한 만족할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형테의 퀘스트가 도입될 것이다.
게임메카: 오픈베타테스트를 시작한지 어느 덧 8개월째다. 이제 유료화 계획을 선보일때가 됐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송영진: 유료화 계획은 아직 결정된 사항이 없다. 하지만 이용자가 오랫동안 즐겨도 부담스럽지 않는 유료화 모델로 간다는 원칙은 있다. 적절한 시기가 오면 발표할 것이다.
게임메카: 만약 유료화 이후 게이머들에게 선보일 업데이트 계획이 있는지 궁금하다.
송영진: 앞에서 말했다시피 승마시스템과 퀘스트의 일부가 먼저 추가되고 이후 길드 기지 건설 시스템이 도입될 것이다. 이용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핵심 컨텐츠는 길드전과 길드 기지 건설이 각각 하나의 축이 될 것이고 나머지 하나의 큰 축은 던전과 퀘스트가 될 것이다.
게임메카: 마지막으로 게이머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송영진: 메틴1의 개발상황과 지금의 메틴2의 개발상황은 너무 달랐다. 당시에는 열정과 노력만으로 완성시킬 수 있었지만 지금은 개발 외적인 환경들이 너무 바뀌어서 그때와 비교하면 훨씬 어려운 작업이었다.
어려운 작업을 완성시켜가는 과정인 만큼 지금 이순간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메틴 2 업그레이드에 매진할 예정이다. 이것은 개발팀뿐만 아니라 이미르엔터테인먼트의 기본입장이다. 차기작에 대한 생각은 메틴 2를 안정궤도로 진입시킨 이후에 생각할 것이다.
콘솔게임에서 맛보던 액션을 온라인으로 즐기도록 한다는 것이 메틴 2 개발 모토였으며 그 모토에서 한치도 벗어남 없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후에도 타격감과 액션하면 메틴 2가 기억되도록 계속 다듬어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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