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2회-리그제-1팀 체제, 리그 오브 레전드 국내리그 운영안 발표
2014.10.28 14:32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리그 오브 레전드' 국내 리그가 확 바뀔 예정이다. 현재 발표된 운영계획안(가안)에 따르면,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리그(이하 롤챔스)는 연 3회에서 2회로 줄어들며, 토너먼트제에서 리그제로 전환된다. 또한 롤챔스 참가팀은 2팀에서 1팀 체제로 바뀐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28일, ‘리그 오브 레전드’ 국내리그 운영안을 공개했다. 이번 운영안은 한국e스포츠협회와 온게임넷 라이엇게임즈가 속한 3자 협의체에서 함께 논의한 내용이다. 가장 크게 바뀌는 부분은 롤챔스와 팀 체제다.
우선 롤챔스는 1년에 3회 열렸던 것을 변경해 상반기와 하반기에 2번 개최되며, 대회 방식 역시 토너먼트에서 리그제로 전환된다. 2015 시즌에는 지난 롤챔스의 상위 7개 팀과 별도 선발전을 통해 올라온 1팀이 출전한다. 각 리그는 4개월 동안 진행되며 2015 시즌에는 8개팀이 출전할 예정이다.
또한 롤챔스 참가팀은 기존에 운영되던 2팀에서 1팀 체제로 변경된다. 다만 각 팀은 의무적으로 선수 10인을 엔트리에 등록해야 한다. 쉽게 말해, 한 팀 당 최소 선수 10명을 확보해야 한다. 팀에 소속된 선수들은 롤챔스 외에도 별도로 신설되는 ‘2군 리그’에 출전할 자격을 얻는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팀의 전략, 혹은 선수들의 컨디션에 따라 롤챔스와 2군 리그에 자유롭게 구성을 바꿔가며 출전시킬 수 있다”라며 “또한 엔트리 구성 역시 포지션 별 명수에는 제한이 없는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다시 말해 선수들은 팀의 결정이나 상황에 따라 시즌 내에서 롤챔스와 2군 리그를 오고 갈 수 있으며, 필요에 따라 특정 포지션에 많은 선수를 배치하는 것도 가능하다. 또한 한국e스포츠협회를 비롯한 주최 측은 2014 롤챔스 윈터를 대체해 2015 시즌 시범 경기 및 시드 선발전 개최를 고려하고 있다.
선수들의 처우 개선 방안도 제시됐다. 우선 현재 아주부를 통해 진행 중인 스트리밍 방송 사업이 확대된다. 스트리밍에 참여하는 선수들의 수입을 실질적으로 확대하겠다는 것이 사업의 목표다. 또한 프로게이머 최저 연봉제가 도입된다. 국내 타 프로스포츠와 비교해도 손색없는 금액을 기준으로 삼겠다는 것이 주최 측의 설명이다.
기존에 문제로 지적되었던 잦은 리빌딩을 해소하기 위해 프로팀의 경우 최소 1년 단위로 선수들과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는 방안도 마련됐다. 2015 시즌에 이를 시범 시행한 후, 2016년부터 의무화한다는 것이 현재 계획이다. 이 외에도 후원사가 없는 팀은 스폰서 영입 지원 및 운영비 지원 등을 고려하고 있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현재 공개된 내용은 확정된 것이 아니라 3자 협의체에서 논의되고 있는 것을 발표한 것이다”라며 “오는 4일에 열리는 공개 공청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만약 공청회에서 더 좋은 의견이 나온다면 이를 반영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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