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비교광고, 게임업계는 전쟁중
2005.05.05 22:17 게임메카 김광택
오픈베타테스트를 시작하는 온라인게임 업체들이 경쟁사의 게임을 깎아내리는 비교광고를 잇따라 내보내면서 티격태격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온라인 무협게임 구룡쟁패의 오픈베타테스트를 시작한 인디21은 최근 `영웅은 죽고 강호는 어지럽다`는 비교광고로 타사의 무협게임을 은근히 비난하고 나섰다.
구룡쟁패의 광고카피에 등장하는 `영웅`과 `강호`는 엠게임에서 오픈베타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영웅 온라인`과 `열혈강호 온라인`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
길드워는 보다 강한 이미지의 비교광고를 내보내 일부 유저들로부터 `지나치다`는 비판까지 받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달 28일부터 오픈베타테스트를 시작한 길드워 광고에서 3가지 경쟁게임을 싸잡아 깎아내리는 비교광고를 내보내기 시작했다.
광고는 바탕화면에 있는 `스타`, `mom`, `바크로드`의 바로가기 아이콘을 쓰레기통에 넣는 내용이다.
여기에서 말하는 `스타`는 `스타크래프트`를, `mom`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wow)`를, `바크로드`는 `아크로드`를 빗댄 아이콘들이다.
길드워는 이전에도 `스타가 울고 간 게임`이라는 카피로 스타크래프트를 겨냥해 대대적으로 광고를 실은 바 있다.
그동안 비교광고를 내보내지 않던 엔씨소프트는 최근 경쟁 게임업체들이 리니지를 겨냥한 광고를 계속 내보내자 이에 질세라 더욱 강한 비교광고들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2003년 12월에는 다음게임이 `라키아`를 선전하기 위해 `리니지는 잊어라`라는 광고를 내보냈고 블리자드코리아도 `그깟 개미나 잡고 계실래요?`라는 광고를 내보냈다. 또 최근 아크로드의 오픈베타 테스트를 시작한 NHN 역시 리니지 2 묘비를 광고에 삽입해 비교광고를 시도했었다.
게임업계 마케터들은 즉각적인 광고효과를 누릴 수 있고 비용 대비 효과가 높다는 점에서 앞으로 비교광고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지나친 비교광고는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는 것이 유저들의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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