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 스타 프로리그, 팀플의 제왕은?
2005.06.20 15:14 게임메카 정우철
스타크래프트 ‘SKY 프로리그 2005’가 중반을 넘어서며 열기를 더하고 있는 상황에서 두 명의 선수가 한 조를 이뤄 대결하는 팀플레이(이하 팀플)의 승패가 팀 성적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3판 2선승제였던 작년 시즌과 달리 이번 시즌은 5판 3선승제로 바뀌면서 팀플이 벌어지는 회수(2회)가 많아졌기 때문에 팀플 전문선수의 확보가 각 팀의 주요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또 개인전인 스타리그에서는 볼 수 없는 선수들이 팀플에서 두각을 나타나며 새로운 스타로 거듭나고 있다.
팀플에서 단연 두각을 나타내는 선수는 조용호(KTF 매직엔스), 안석열(팬택앤큐리텔 큐리어스), 이창훈(삼성전자 칸)으로 세 명 모두 팀플에서 7승2패, 승률 77.8%의 성적을 거두며 팀의 기둥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목동저그’ 조용호는 KTF가 치룬 10번의 팀플 가운데 9번 출격해서 7번 승리를 챙겼다. 특히 ‘귀족테란’ 김정민과는 6번 조를 이뤄 5번의 승리를 거두며 황금콤비의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
조용호의 활약이 가장 돋보였던 경기는 6월 8일 있었던 SK텔레콤 T1과의 라이벌 대결이다. 개인전에서 2패로 팀이 패배의 위기에 몰렸을 때 조용호-김정민 조는 임요환-성학승 조를 격파, 경기를 마지막 5경기까지 끌고 가며 팀을 구했다.
안석열 또한 빼놓을 수 없는 팀플의 스페셜리스트다. 작년까지 헥사트론드림팀(현 e네이처톱팀)에서 주로 개인전에 출전했지만 올해 팬택앤큐리텔 큐리어스로 이적하며 팀플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특히 12번의 팀플 가운데 9번 출전해 7승 2패의 성적을 낸 안석열은 팀의 에이스인 이윤열의 슬럼프 등으로 팀의 개인전 성적이 5승 9패인 점을 감안하면 안석열이 실질적으로 팀의 기둥 노릇을 하고 있다.
이외에도 올해초 SKT1에서 삼성전자 칸으로 이적한 이창훈도 9번의 팀플 전경기에 출전해 7승 2패의 성적을 거두고 있으며 이창훈은 박성훈, 임채성 등 파트너를 가리지 않아 상대팀의 예상을 힘들게 하고 있다.
덕분에 삼성전자는 팀플 승률 2위를 기록 중으로 지난 시즌까지 프로리그 통산 9승 33패의 초라한 성적을 거두었던 삼성전자는 현재 2승 3패의 중위권 성적을 유지하며 플레이오프 진출까지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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