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게임포탈, 완전 새로운 방식으로 운영!
2005.06.22 19:46 게임메카 김재권
그동안 베일에 가려있던 엔씨소프트의 게임포탈 사업에 관한 구체적인 정보가 공개됐다.
엔씨 포탈(가칭)에는 기존에 공개되었던 6개의 게임 외에 FPS, 액션 등 3개의 타이틀이 추가되기로 확정됐으며, 이중 2개는 올해 안에 공개될 예정이다.
또 엔씨 포탈에서 서비스되는 모든 게임은 계정은 물론 게임포인트까지 공유된다고 엔씨소프트 측은 밝혔다.
예컨대 토이스트라이커에서 1,000원을 얻었다면, 이 돈으로 SP JAM에서 옷을 구입할 수도 있다는 게 엔씨 측의 설명이다.
현재 특허출원중인 획기적인 운영방식을 도입해 유저의 편의를 극대화하는 방법도 구상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 리니지 시리즈, 길드워 등 기존 엔씨소프트 게임과의 연동도 고려중에 있다고 밝혔다.
엔씨소프트 윤장열 포탈사업팀장은 “통합계정 등 유저의 편의에 중점을 두고 운영 시스템을 기획하고 있다”며 “2006년 8월까지는 다른 포탈을 모두 누르고 1위를 차지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엔씨소프트 윤장열 포탈사업팀장과의 일문일답.
- 지난 3일 ‘엔씨 포탈 라인업 쇼케이스’에서 공개된 게임이 전부가 아니라고 알고있다. 현재 엔씨 포탈에 포함되기로 확정된 게임은 몇 개나 더 있으며, 어떤 장르의 게임들인가? 또 퍼블리싱하는 게임인지 자체개발한 게임인지도 알려달라.
윤장열 팀장: 현재 약 3개 정도의 게임이 예정되어 있다. 올해 안에 2개를 공개할 생각이며, 나머지 하나는 내년 4월전에 공개한다. 장르는 액션, 스포츠, FPS다. 스포츠 장르의 게임만 내부개발 게임이며 다른 두 게임은 외부 아웃소싱을 통해 퍼블리싱한다. 이 세 가지 게임이 공개되면 거의 모든 장르의 라인업이 갖춰지는 셈이다.
- 당초 예상보다 자체개발한 게임의 비율이 많다. 앞으로 자체개발과 아웃소싱의 비율은 어느 정도로 예상하나?
윤장열 팀장: 굳이 개발과 아웃소싱의 비율을 얘기하자면 반반이라고 할 수 있다. 사실 중요한 것은 어디서 개발했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높은 퀄리티를 가지고 있느냐다. 사실 게임포탈사업을 총괄하게 되면서, 약 3~4개월동안 한국에서 개발되고 있는 게임은 대부분 둘러봤다. 그런데 솔직히 얘기해서 괜찮은 퀄리티를 가진 게임이 너무 적다. 포탈사업은 1~2년에 끝날 것이 아니라 향후 5년, 10년을 내다봐야 하는데, 우리가 원하는 퀄리티를 가진 게임은 별로 없더라.
- 공개된 게임들을 보면 단순히 캐주얼이라고 부르기에는 퀄리티가 매우 높았다. 엔씨 포탈이 지향한다는 미들코어는 어떤 개념이며, 앞으로도 이런 류의 게임만을 포탈에 투입할 것인가?
윤장열 팀장: 그렇다. 엔씨 포탈의 기본방침은 ‘어설프게 내느니,
내지 말자’이다. 그래서 웰 메이드 게임을 지향한 것이며 앞으로도 기존의 캐주얼이라고
불리는 게임들보다 한 차원 높은 퀄리티의 게임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어떤 게임에서든 레벨이 높은 사람은 따돌림을 당하는 경우가 많다. 분명 그 사람은 게임에 많은 노력과 투자를 한 사람인데, 왠지 유저들 사이에서 고립된다. 이런 점만은 최대한 예방할 수 있는 게임을 원한다. 목적성과 방향성이 확실한 게임을 포탈에 투입할 것이다.
- 그러면 앞으로도 MMORPG는 포함될 계획이 없는가?
윤장열 팀장: 1년 동안은 미들코어 게임에 주력할 생각이다. 그 이후에 MMORPG가 포함될지는 사실 잘 모르겠다. 시장상황을 좀더 지켜봐야할 일이다.
- 공개된 게임중 SP JAM이 EA의 SSX 트리키를 표절했다는 지적이 있었다.
윤장열 팀장: 사실 예전에 공개된 SP JAM의 동영상은 알파 버전, 0.1 버전이다. 배경에 캐릭터 모델만 입혀놓은 수준의 동영상이라 그런 의혹이 나올 수도 있다. 한달 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만약 현재의 게임을 누가 본다면 표절이라는 소리는 절대 할 수 없을 것이다. 확실히 단언하지만 표절의혹은 절대로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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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니지 1, 리니지 2 등 엔씨의 기존 게임들과는 어떻게 연관이 되나? 포탈에서 직접적으로 서비스되는가?
윤장열 팀장: 사실 매우 고민하고 있는 부분이다. 엔씨 포탈은 기존의 게임들과는 완전히 독립된 사이트로 구성된다. 때문에 기존의 게임을 포함시킬지 여부는 매우 중요한 사항이지만, 그렇다고 함부로 결정할 사항도 아니다. 하지만 기존의 엔씨소프트 게임을 즐겼던 유저에게는 확실히 이로운 점이 있을 것은 분명하다.
- 엔씨 포탈은 기존 포탈과 전혀 다른 방식으로 운영된다고 들었다.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인가?
윤장열 팀장: 먼저 통합계정을 들 수 있다. 기존의 게임포탈은
A게임의 계정이 따로, B게임의 계정이 따로인 방식이 많았다. 하지만 엔씨 포탈의 계정은
단 하나의 계정으로 모든 게임을 아우를 생각이다. 이 계정 하나로 앞으로 엔씨에서
출시되는 모든 게임을 등록하고 관리할 수 있으며, 포탈 내부에서는 A게임에서 얻은
포인트가 B게임에서도 연동되는 등 사용자의 편의를 최대한 우선시하는 방식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스포츠 장르를 좋아하고 즐겨 플레이하는 유저에게는
그 특성에 맞춰 우리쪽에서 관리를 할 수가 있다. 특히 엔씨 포탈의 계정과 리니지
시리즈나 길드워 등 기존 게임의 계정을 서로 연동하는 방법도 고려하고 있다.
또 아무래도 상용 포탈인만큼 돈을 많이 투자한 사람에게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돈을 투자하지 않더라도, 각 게임에서
오랫동안 플레이한 유저들(경험치가 많은 유저들)에게는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물론 이것은 가장 기본적인 사항이고, 현재 굉장히 획기적이고
재미있는 시스템도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특허출원중이어서 자세한 사항을
공개할 수는 없으니 양해해달라.
- 공개된 게임들을 보면 사실 국내 게이머들의 취향에 맞을까 걱정되는 게임들도 있다. 해외사업에도 비중을 두고 있는 것인가?
윤장열 팀장: 국내사업이 3할이라면 해외사업은 7할이라고 보고 있다. 국내사업을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그만큼 해외사업도 중시하고 있다는 얘기다.
- 앞으로 엔씨 포탈의 스케쥴은 어떻게 되는가?
윤장열 팀장: 대략 8월쯤이면 각 게임의 상세한 정보를 웹진 등 매체를 통해 유저들에게 전해줄 수 있을 것이다. 9월에 게임들의 클로즈베타테스트가 시작되며, 10월 12일에 오픈이 예정되어 있다. 정말 얼마 안 남았다(웃음).
- 엔씨 포탈이 다른 게임포탈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무기는 무엇인가?
윤장열 팀장: 첫 번째로 쿨한 제품, 두 번째로 강력한 대고객 서비스, 세 번째로 재미있는 놀이거리 시스템을 들 수 있다.
- 손노리-그라비티의 게임포탈, 네오위즈의 포탈사업 확장 등 게임포탈의 경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어떻게 생각하나?
윤장열 팀장: 올해 포탈 경쟁은 누가 유저들의 취향을 빨리 캐치하고 높은 퀄리티의 게임을 내놓는가에 모든 것이 달려있다. 해답은 유저들만이 가지고 있는 셈이다. 굳이 다른 포탈에 대해 얘기하자면 정정당당하게 경쟁해보고 싶다!
- 마지막으로 엔씨 포탈의 총괄책임자로서 앞으로의 목표가 있다면?
윤장열 팀장: 목표? 간단하다. 2006년 8월까지는 모두 누르고 1위를 차지하는 것이다. 농담이지만 엔씨 주식, 사둬라(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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