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대구광역시 김범일 부시장
2005.08.29 09:20 게임메카 박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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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e스포츠 페스티벌을 행사 마련 4년 만에 국내 최대 e스포츠 페스티벌로 성장시키고 국내 처음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행사로 만들어 놓은 대구광역시 김범일 부시장. 김범일 부시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2005 대구 e스포츠 페스티벌을 지역중심의 행사에서 전국 모든 국민이 즐길 수 있는 행사로 발전시키고 나아가 국제 e스포츠 행사도 충분히 소화할 수 있는 규모로 발전시키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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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김 부시장은 “대구시는 3년간 73억원을 투자해 게임관련 연구소를 마련함과 동시에 e스포츠 상설경기장을 준비할 계획”이며 “현재 대구시를 중심으로 한 게임단 창설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대구시 김범일 부시장과 나눈 일문일답이다.
-2002년 첫 행사 당시와 비교해 2005년 대구 e스포츠 페스티벌의 행사규모는 어느 정도 발전했는가?
김범일 부시장: 계명대에 마련된 문화 클러스터를 통해 하루동안 진행된 2002년 첫 행사가 대구 e스포츠 행사의 색깔을 정하고 행사의 발전가능성을 확인한 계기였다면 2003년에 개최된 두 번째 행사는 전국게임대회로 발전할 수 있었던 장을 마련했다.
그리고 2004년에는 게임대회라는 이름을 벗고 독립적인 게임 페스티벌로서 모양을 갖췄으며 WCG 2004 한국대표선발전을 치루는 등 질적으로 많은 성장을 이뤘다. 이번 2005년 대구 e스포츠 페스티벌은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사업으로 발전했으며 규모는 전국 제일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게임대회를 제외한다면 아직까지는 지역행사로 볼 수 있다. 전국규모의 행사로 성장시킬 것인가?
김범일 부시장: 그렇다. 말한대로 게임대회를 제외한다면 아직 대구 e스포츠 페스티벌은 대구시민들만 즐길 수 있는 지역문화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대구 e스포츠 페스티벌이 대구가 중심이 된 지역행사로 굳혀진다면 초기기획의도와 많은 부분 상충하지 않기 때문에 다각적인 투자를 통해 대한민국 국민들이 모두 즐길 수 있을 정도의 규모로 발전시키고 싶다.
-전국규모의 행사로 키울 수 있는 나름대로의 복안이 있는가?
김범일 부시장: MBC게임과 같은 전국적인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파트너와 매체를 만나 그런 부분을 커버해야 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좋은 파트너를 찾고 있다. 또 그렇게 하기 위해 대구시는 나름대로 내실을 다시고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 2004년 행사와 마찬가지로 전국적, 국제적 e스포츠 페스티벌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하지만 지방도시로서의 한계가 있기 때문에 다른 분야에서의 관심도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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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부시장은 행사장을 직접 방문해 국내, 외 개발자들에게 격려도 아끼지 않았다 |
-DENPO에 대한 국내 게임업체의 호응은 어떤가?
김범일 부시장: 지역업체만으로 행사를 치루기는 한계가 있다. 2003년 행사부터 메이저 게임업체를 섭외하기 시작했지만 메이저 업체의 관심이 그다지 크지 않았기 때문에 전시회 개최에 어려움이 많았다.
최근 들어 넥슨, 넷마블 등의 업체들이 대구 e스포츠 페스티벌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2005년 시민과 함께한다는 내용으로 행사 컨셉을 바꾸면서 메이저 업체들의 관심이 높아지기 시작했다. 기업이 요구하는 부분을 만족시킨다면 게임업체들의 관심은 점점 더 높아질 것으로 생각한다. 메이저 업체뿐만 아니라 지역업체도 발전시키고 지속적인 참여도 유도할 것이다.
-DENPO가 가지는 경제적 파급효과는 어느 정도 인가?
김범일 부시장: 정량적인 부분에서의 파급효과는 정확하게 언급할 수 없지만 정성적인 부분에서는 최근 대구가 여러 가지 산업구조를 재편하고 있기 때문에 그에 걸맞는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한다.
최근 어려움 속에서도 대구의 게임산업발전이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대구 e스포츠 페스티벌을 통해 기존 산업에 대한 대구가 가진 이미지를 바꿀 수 있을 것 같다.
-대구를 중심으로 한 국제 e스포츠 행사 유치나 프로게임단 창설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가?
김범일 부시장: WCG와 같은 국제 e스포츠 행사는 2004년 행사를 계기로 지속적인 유치를 위해 계속 접촉 중이다. 대구시를 중심으로 한 게임단 창설은 검토 중이다. 게임업계 흐름이 빠르게 바뀌고 있기 때문에 파악한 뒤 신중히 진행할 계획이다.
자치단체가 아닌 새로운 파트너를 통한 게임단 운영 및 프로게임단 구성에 대한 자원확보, 게임단 창설에 대한 공감 등이 문제점으로 작용한다.
-e스포츠 전용경기장 마련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가?
김범일 부시장: 정청래 의원을 중심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20억원 규모의 전용경기장 설치에 대한 예산안이 산정됐다. 문화관광부 지원하에 4개 정도의 경기장이 개설될 것 같다. 현재 장소를 물색 중이다.
-게임산업발전을 위해 대구시는 어느 정도의 예산 준비를 하고 있나?
김범일 부시장: 디지털 문화산업 관련 예산은 2002년에 8억원, 2003년에 40억원, 2004년에 80억원, 2005년에는 180억원으로 책정되는 등 아직 충분하지는 않지만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그리고 디지털 문화산업 관련 예산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게임이다.
-그럼 게임업체들이 대구로 이전하거나 대구에서 창업한다면 이익이 있는가?
김범일 부시장: 개발팀이 모두 이전한다는 조건으로 클러스터를 통한 공간제공, 우수한 자원을 통한 원활한 인력양성과 공급 그리고 제작 및 해외마케팅을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다. 하지만 현재 수준으로는 합리적이지 못한 부분이 있어 몇 개 기업과 신중하게 조율 중이다.
-향후 DENPO 및 대구 e스포츠 페스티벌 진행 계획에 대해 알려달라.
김범일 부시장: DEF(대구 e스포츠 페스티벌)라는 브랜드를 가지고 e스포츠와 DENPO를 함께 치러갈 예정이다. 올해가 시험적인 무대였다면 이번 행사결과를 분석해 게임전시와 e스포츠 행사를 계속 성장시켜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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