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청도시 위충 부시장
2005.09.06 21:02 중국 청도=박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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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F2005는 한국과의 경제, 무역, 과학기술 영역의 합작관계를 한층 더 업그레이드 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입니다” 어느 지역정부 관계자들보다 e스포츠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한국과의 문화교류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중국 청도시 위충 부시장의 첫 마디였다. 위충 부시장은 “게임산업은 세계적으로 새롭게 부흥하고 있는 신흥산업이고 이 산업의 발전은 다른 소프트웨어 산업과 연관된다”며 “해마다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되고 있는 CES처럼 WEF도 e스포츠를 전문적으로 육성할 수 있는 행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
WEF가 청도에서 처음 개최되는 e스포츠행사며 첫 회는 한국주간행사 중 한중문화교류의 일환으로 마련된 부대행사였지만 게임산업이 산업, 문화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한 만큼 WEF의 비중이 계속 커져갈 것이란게 위 부시장의 설명이다.
또 위 부시장은 WEF와 관련된 활동을 통해 부산, 대구, 인천, 수원, 군산, 안산, 용인, 평택 등 한국 8개 도시와 청도, 제남, 지박, 동영, 연태, 위방, 위해, 일조 등 중국 산동성 8개 도시간의 더 큰 교류무대와 제도를 마련해 상호간 전면적인 경제협력 기회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칭도시가 e스포츠를 거대산업으로 육성하는데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하지만 e스포츠가 가진 경제적 효율성은 상당히 크기 때문에 새로운 산업으로 성장시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중국 청도시 위충 부시장과 나눈 일문일답이다.
-WEF2005 개최에 대한 소감은?
위충 부시장: 이번 대회는 중국의 유명한 관광도시이자 세계적인 요충도시인 청도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e스포츠 대회다. 시 정부에서 처음으로 대회를 개최하면서 이렇게 많은 사람이 참석하리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이번 WEF2005를 통해 게임산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으며 한국의 놀라운 게임산업 수준에 대해서도 새롭게 알게됐다. 청도의 게임산업에 긍정적인 효과를 줄 것으로 생각한다.
앞으로 이와 같은 행사가 매년 청도에서 개최되기를 희망한다.
-그럼 이번 WEF2005 개최목적은?
위충 부시장: 중국에 유치된 한국의 자본투자 중 10%는 청도에 와있다. 또 중국에서 한국인이 가장 많이 밀집해 있는 곳이 바로 청도다.
이번 행사는 한국에 청도를 알리는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며 중국인들에 대한 한국인의 인상을 더욱 깊게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이다.
그동안 한국 기업들의 활발한 투자를 통해 청도는 많은 경제발전을 이뤘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경제발전뿐만 아니라 문화, 체육 및 게임산업에 대한 교류도 활성화됐으면 좋겠다. 청도시는 이를 위해 생산, 제조활동을 비롯해 다양한 분야에서 더욱 큰 발전을 이룰 것이며 문화교류뿐만 아니라 자본유치를 통해 관련 분야도 함께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WEF 2005가 청도의 경제와 산업에 미치는 결과를 예상한다면?
위충 부시장: 게임산업은 세계적으로 새롭게 부흥하고 있는 신흥산업이다. 이 산업의 발전은 다른 소프트웨어 산업과 연관된다. 따라서 청도의 IT산업과 온라인게임, 소프트웨어 산업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한다.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해마다 개최되는 CES와 마찬가지로 청도시는 e스포츠 산업발전 분야에 있어 WEF를 세계적인 e스포츠 행사로 발돋움시킬 것이다. 이 일환으로 2006년에 개최될 CES에서는 500여개 이상의 부스를 설치해 한국, 미국과 함께 e스포츠 대회를 개최하려 한다.
-청도시민이 생각하는 e스포츠에 대한 문화적 비중은 얼마나 되는지 설명해달라.
위충 부시장: 청도시민의 상당 수는 아직 e스포츠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현재는 관련 분야에서 활동하는 학생들이 중심이 돼 문화가 보급되고 있다. 이번 WEF2005를 계기로 게임을 잘 알지 못하는 시민들에게 게임과 e스포츠의 차이점을 알리고 신규저변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청도시에 e스포츠 관련시설을 확충할 생각은 없는가?
위충 부시장: WEF는 청도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대회이다. 이번 활동을 통해서 IT, 시설, 장비에 대한 부족함을 확실히 느끼게 됐다. 따라서 정부에서 관련부분에 대한 투자전략을 수립해 청도에서 세계적인 e스포츠 대회가 개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내년에도 WEF를 개최하려고 계획 중에 있다. 내년에는 보다 나은 모습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현재 중국내 다른 곳에서도 e스포츠 행사가 열리고 있다. 이를 청도에서 통합 개최할 생각은 없는가?
위충 부시장: 물론이다. 현재 중국에서도 상해를 비롯 다양한 곳에서 e스포츠 관련행사가 열리고 있으며 청도시는 청도가 중심이 되는 대규모의 e스포츠 대회를 개최하려고 준비하고 있다. 청도는 ‘축구의 고향’, ‘요트의 도시’로 불린다. 앞으로는 ‘e스포츠의 도시’로 불릴 수 있도록 발전시킬 예정이다.
-며칠 전 중국 선수가 한국 프로게임단에 스카웃됐다. 어떻게 생각하는가?
위충 부시장: 스포츠를 비롯한 곳에서는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중국 탁구선수들이 전 세계에 진출해 있는 것과 한국 코치들이 중국 축구선수들을 가르치고 있는 것처럼 e스포츠도 이와 크게 다를 바가 없다고 생각한다. 스포츠에는 경계선이 없다.
-현재 중국은 집회와 관련해 관중수 제약 등 행사를 치루는데 있어 큰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규제가 다수 존재한다. 이를 완화시킬 생각은 있는가?
위충 부시장: 중국에서 e스포츠는 팬층이 엷어 흥행산업으로는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산업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청도시는 게임보다 한단계 높은 수준의 e스포츠의 저변확대를 위해 다양한 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특히 대기업의 자본력을 활용해 중국선수들을 국제대회에 보다 많이 그리고 자주 출전시키고 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의 요트 경기를 청도에서 치르게 된다. e스포츠 역시 다른 스포츠와 마찬가지로 전폭적인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e스포츠를 별도 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은 있는가?
위충 부시장: 청도에서는 스포츠 산업을 중점적으로 발전, 육성시키고 있다. 아직 e스포츠와 관련된 산업규모는 적지만 10여만 명 이상의 관람객 수용이 가능하다면 관광, 숙박 분야 등의 파급효과도 클 것으로 생각된다. 산업은 투입과 산출에 대한 효율을 심각하게 고려해야만 한다. 관광산업의 효율성이 1:9라고 볼때 etm포츠는 그 이상의 효율성을 가진 산업이라고 생각한다. 청도시가 e스포츠를 커다란 산업으로 육성하는데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반드시 새로운 산업으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다.
-e스포츠 발전 및 육성을 위한 한국과의 교류 방법은?
위충 부시장: 이번 WEF는 한국의 정청래 의원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또 한국 e스포츠 관계자들이 많은 도움을 줘 고맙게 생각한다. 이후에도 정청래 의원을 통해 한국의 다양한 e스포츠 관계자와 활발하게 교류할 생각이다.
구체적인 한국과의 교류방법에 대해서는 청도 산업자원부와 체육부에서 마련할 계획이며 한국과의 의견교환을 통해 최종 결정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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