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체개발 온라인게임, 성공률은 4% 미만
2005.09.09 10:58 게임메카 송찬용
중국산 온라인게임의 무분별한 한국게임 모방과 거대자금력을 이용한 한국개발사의 합병 시도는 자체개발게임의 저조한 성공률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중국 ‘광주일보’에 따르면 지금까지 총 248종류의 중국 자체 개발 온라인게임 중 성공한 게임은 샨다의 `전기세계`를 비롯해 8개 정도라며, 대부분 게임들이 낮은 게임성으로 인해 클로즈베타테스트 단계에서 자연적으로 소멸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게임업계의 한 관계자는 “중국의 온라인게임은 자체적으로 생겨난 것이 아니라 한국, 일본 등에서 성공한 게임을 수입해 판매한 것으로 시작됐다”며 “자체 개발을 위한 핵심기술이 없기 때문에 생존률이 높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자체 개발 게임의 생존률이 높지 않자 중국 게임업체들은 한국산 온라인게임을 운영하며 습득한 기술을 바탕으로 모방게임을 제작하거나 거대자금력을 동원해 한국의 실력있는 개발사를 통째로 인수하는 방식으로 경쟁력을 키워나가고 있는 추세다.
이와 함께 중국 정부 역시 1년에 해외에서 들여올 수 있는 온라인게임을 10개 이하로 제한하는 등 자국게임 보호정책에 나서고 있는 상황.
하지만 중국 게임업계 일각에서는 정부의 과잉 보호정책과 업체의 잘못된 경쟁력 배양방식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넷이즈의 수석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딩레이 씨는 “핵심기술을 갖추는 것이 중국 온라인게임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며 무분별한 한국게임 표절을 경계했다.
자체 개발 게임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는 킹소프트의 추보쥔 이사장도 중국산 온라인게임의 핵심기술 보유를 전제로 “중국 자체 개발 게임의 국제화가 이루어져야 기업뿐만 아니라 중국의 온라인게임시장 자체도 성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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