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게임 작품성, 그래픽보다 음악이 대세다
2005.10.17 19:45 게임메카 박진호
|
|
“시각적인 즐거움에 청각적인 즐거움을 더하겠다” 리니지 2가 등장한 이래 그동안 게임의 외형평가가 그래픽이 위주였다면 앞으로는 그래픽 외에 음악도 한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05년 하반기부터 2006년 상반기에 일반에 공개될 국산 온라인게임이 그래픽 외에 유저의 귀를 즐겁게 해줄 BGM, OST 등 음악적인 요소도 강화하고 있기 때문. ◆게임음악 제작, 개발사-가수에게 모두 Win-Win 현재 진행 중인 국산 온라인게임용 음악작업은 ▲국내가수 참여방식 ▲해외 유명 음악제작자 참여방식 ▲별도 신인 발굴 방식 등 크게 세 가지로 나눠진다. 이 중 최근 국내 온라인게임 개발사들이 가장 선호하고 있는 방식 중 하나로 손꼽히는 것은 ‘국내가수 참여방식’이다. 업체관계자는 국내가수를 게임음악 제작에 참여시키는 경우는 이들의 신곡을 게임을 통해 처음 공개한 뒤 발매될 앨범에 게임음악을 수록해 개발사와 가수 모두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또 이들은 “벨소리, 컬러링, 홍보영상,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형태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상업적인 가치도 높다”고 덧붙였다.
엔씨소프트, JC엔터테인먼트 등의 개발사는 이민우, 주석 등의 인기가수를 기용해 주제곡을 선보여 이미 톡톡한 효과를 보고 있다.
기존 인기가수 기용보다 게임음악을 통해 신인을 데뷔시키는 경우도 있다.
가장 대표적인 케이스가 바로 그라비티와 엠게임이다.
그라비티는 신인가수 ‘한소유’를 일반 가요프로그램이 아닌 지난 9월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TGS2005 행사장에서 데뷔시켰다. 그라비티는 이날 한소유를 통해 차기작 ‘라그나로크 2’의 주제곡인 ‘드림’을 공개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유저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엠게임도 영웅온라인 주제곡을 신인가수 엄지영을 통해 공개했으며 데뷔앨범에 이 곡을 수록해 대중에 어필하기도 했다.
◆게임성격에 맞는 게임음악 “완성도-마케팅에서 일석이조 효과”
주제곡 외에 게임 배경음악 제작은 대부분 해외 유명 음악제작자가 담당하며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이 경우는 대체로 게임의 성격과 비슷한 영화음악을 담당했던 해외 유명 영화음악 감독을 기용해 게임음악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중세풍의 MMORPG를 표방하는 ‘썬’과 ‘길드워’는 각각 ‘반지의 제왕’,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 음악감독으로 잘 알려진 하워드 쇼어와 제레미 소울을 기용해 게임음악을 제작하고 있다.
일본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모았던 라그나로크의 후속작 ‘라그나로크 2’와 소노브이의 무협온라인게임 ‘용천기’는 ‘카우보이 비밥’, ‘공각기동대’ 등 재패니메이션 음악을 제작한 바 있는 칸노요코와 ‘동사서독’, ‘타락천사’ 등으로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진훈기가 음악감독을 맡아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이렇게 게임개발에 있어 음악의 비중을 높이고 이를 전문제작자에게 의뢰하는 것에 대해 업계와 유저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업계관계자는 “전문제작자들을 통해 게임음악을 제작하게 되면 게임완성도를 높이는 것 외에 신규유저를 확보하는데도 큰 도움이 된다”며 “비용대비 효율이 좋은데다 개발사와 전문제작자 및 가수 등 제작에 참여한 모두가 이득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좋다”고 말했다.
또 이들은 “최근 경향은 게임음악을 대중음악과 접목하는 것이기 때문에 음악이 게임완성도를 높이는 요소로 사용될 뿐만 아니라 유저를 대상으로 한 마케팅에서도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완성도 없는 이벤트성 음악은 지양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런 방식의 게임음악 제작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기도 했다.
이들은 이런 게임음악 제작이 ▲게임완성도와 상관없는 무분별한 제작 ▲게임제작에 대한 의미 없는 트랜드 생산 ▲일회성 이벤트 등으로 연관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단순히 게임의 성격과 상관없이 주목을 모으기 위해 유명가수나 제작자를 기용해 음악을 제작해 오히려 게임의 완성도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이런 것들이 게임개발에 있어 하나의 유행으로 번지게 되면 불필요한 개발비 상승을 동반하기 때문에 게임완성도와 상관없는 이벤트성 음악제작은 지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업계관계자는 “다양한 형태로 게임음악이 제작되고 활용되는 것은 컨텐츠 다양화라는 측면에서는 반길만한 일”이라며 “하지만 게임음악이 게임의 작품성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만큼 제작에 있어 그 목적이 불분명하다면 고려해볼 문제”라고 말했다.
SNS 화제
-
1
'자본잠식' 라인게임즈, 경영난에 전사 희망퇴직 단행
-
2
국립중앙도서관이 ‘단종된 게임 보존’ 전시회 여는 사연은?
-
3
현역 전문가가 알려주는, 게임 '번역'과 ‘현지화’의 차이점
-
4
'짱구 엄마·사이퍼즈 헬레나' 성우 강희선 별세
-
5
전작 제작진 참여, 라스트오리진2 전투에 덱 빌딩 추가
-
6
숨바꼭질 게임 멧챠 카멜레온, 전세계 1,500만 장 팔았다
-
7
[겜ㅊㅊ] 최근 한국어 패치로 즐기기 좋아진 ‘갓겜’ 8선
-
8
계정 기록 그대로, 오버워치 '넥슨' 서비스 8월 12일 개시
-
9
[인디言] ‘미츄’ 버튜버가 나를 추적한다, 얀데레 바이러스
-
10
실물 패키지 없애는 소니에 반발, 유저 청원 5만 명 참가
많이 본 뉴스
-
1
[겜ㅊㅊ] 최근 한국어 패치로 즐기기 좋아진 ‘갓겜’ 8선
-
2
'자본잠식' 라인게임즈, 경영난에 전사 희망퇴직 단행
-
3
전작 제작진 참여, 라스트오리진2 전투에 덱 빌딩 추가
-
4
지루한 반복 파밍은 끝났다, 그랑블루 리링크 엔드라그
-
5
소아온 신작 ‘에코스 오브 아인크라드’ 메타 64점 혹평
-
6
[인디言] ‘미츄’ 버튜버가 나를 추적한다, 얀데레 바이러스
-
7
[오늘의 스팀] 에이펙스x사펑 엣지러너 컬래버 한다
-
8
국립중앙도서관이 ‘단종된 게임 보존’ 전시회 여는 사연은?
-
9
[오늘의 스팀] “돈 값 못해” 업뎃 역풍 분 아크: 어센디드
-
10
현역 전문가가 알려주는, 게임 '번역'과 ‘현지화’의 차이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