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즈컨] WOW 확장팩 개발자 3인방에게 듣는다

미국LA에서 펼쳐진 블리즈컨에서 만난 WOW 확장팩을 개발한 3명의 생생한 인터뷰. 새로운 종족과 쥬얼크래프트 시스템의 설명을 들을 수 있다.

WOW 확장팩 개발자에게 직접 듣는다!

WOW확장팩 개발자(좌측부터  제프 카프난, 크리스 멧젠, 롭 팔도)

제프 카프난 - 확장팩 리드 디자이너(확장팩 총책임자)

롭 팔도 - 부사장 겸 확장팩 디자이너

크리스 멧젠 - WOW 배경 디자이너(세계관, 역사, 배경 스토리)

 

- ‘WOW 불타는 성전’에 새롭게 두 종족이 추가된다고 했다. 호드 종족에는 블러드엘프가 등장하는데 얼라이언스에는 어떤 종족이 추가되는가?

롭 팔도: 유감스럽지만 일정상 아직 공개할 수 없다. 블리즈컨 행사 중에는 공개되지 않으며 적당한 시기를 보아 추후 발표할 계획이다.

 

- 종족 추가 외에 새로운 직업의 추가는 없는가?

제프 카프난: 많은 분들이 기대했겠지만 아쉽게도 없다(^^).

 

- 블러드엘프가 호드에 추가된 이유는 무엇인가?

크리스 멧젠: 보통 하이엘프가 선역, 다크엘프가 악역으로 등장하는데 워크래프트 3에서는 반대로 다크엘프가 선역, 하이엘프가 악역으로 등장한다. WOW에서도 이것을 적용하고 싶었다.

 

- 종족의 추가와 함께 새로운 지역도 추가됐다. 아웃랜드의 규모는 어느 정도나 되는가?

크리스 멧젠: 알기 쉽게 설명하면 아제로스의 절반 정도 규모다.

 

- 아웃랜드의 등장과 함께 새로운 탈 것도 등장하는데, 이걸 이용하면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건가? 아니면 웨이포인트를 통해서 지정된 곳만 가능한가?

제프 카프난: 원하는 곳에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 WOW는 현재 확장팩이 공개되는 등 지금까지 계속 WOW를 플레이해 온 사람을 위한 컨텐츠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렇게 되면 새롭게 WOW를 시작하려는 사람들은 점점 격차를 크게 느낄 텐데(예를 들어 후반부 퀘스트를 진행하기 위해선 그 전까지의 과정을 모두 거쳐야 한다), 신규 유입자를 위한 배려는 생각하지 않고 있는가?

롭 팔도: WOW의 기본방침은 플레이어가 빠르게 캐릭터를 성장시키도록 하는 것이 아니라 플레이어로 하여금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재미를 느끼게 하는 것이다. 따라서 중간 과정을 생략하고 후반부 내용을 맛볼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

 

- 이번에 ‘시간의 동굴’이라는 새로운 던전이 등장한다. 이것에 대해 설명해 달라.

제프 카프난: 과거 워크래프트의 명장면을 WOW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든 던전이다. 시간의 동굴을 통해 워크래프트의 세계로 들어가 그 장면을 게임에서 맛볼 수 있는 것이다.

 

- 지금 몇 개의 퀘스트가 시간의 동굴용으로 만들어졌나? 과거로 돌아간다는 시스템의 특성상 이후 계속 업데이트도 가능할 것 같은데?

롭 팔도: 워크래프트 역사 중 4개가 계획 중이다. 그리고 앞으로도 괜찮은 장면들을 계속해서 게임 속에 등장시킬 예정이다.

 

- 쥬얼 크래프트 시스템도 특이할 부분이다. 아무 아이템이나 소켓을 뚫을 수 있는가?

제프 카프난: 현재까지는 디아블로 2랑 상당히 비슷하다. 아무 아이템이나 할 수 있는 건 아니고 소켓 아이템을 찾아 소켓을 박는 방식이다. 하지만 아직 최종적으로 결정된 부분이 아니라 정식 서비스에서는 바뀔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