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21일 카트라이더의 역사가 바뀐다
2005.12.14 18:15 게임메카 박진호
넥슨 프로젝트 R팀 박경재 개발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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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회원 1,500만, 동시접속자수 22만 명” 2004년 6월 서비스를 오픈한 캐주얼 온라인게임 ‘카트라이더’가 작성한 기록이다. 이런 국민 캐주얼게임 ‘카트라이더’가 21일 새로운 테마 ‘비밀의 공장’ 업데이트를 통해 노르테유 행성 업데이트 5개월 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바뀐다. 노르테유 업데이트 직후부터 작업에 착수, 4개월간의 개발기간에 걸쳐 완성된 신규테마 ‘비밀의 공장’은 카트라이더를 즐기고 있는 유저들의 의견을 십분 반영하고 이를 통해 게임의 새로운 재미를 추구하기 위해 마련된 것. |
때문에 노르테유 행성 이후 8번째로 추가될 새로운 테마 ‘비밀의 공장’ 업데이트에 대해 넥슨은 카트라이더가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이라며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프로젝트 R팀은 물리엔진을 수정하고 새로운 카트, 코스, NPC 등 다양한 요소를 추가시켰다. 기존 카트라이더에서는 볼 수 없었던 볼거리, 주행요소, 트랙을 모두 신규 업데이트에 집중시켜 Lap2에서 맛볼 수 있는 카트라이더의 재미를 모두 끌어내겠다는 것이 이번 신규테마의 목적이다.
특히 물리엔진 수정은 기존 카트라이더의 주행기법이나 느낌까지 바꿀 정도로 비중이 높다.
“유저들이 동적인 요소를 많이 요구해왔습니다. 그래서 스캐버, 핀저 등의 신규 캐릭터와 오브젝트를 비롯해 움직이는 코스, 타이밍에 따라 조절되는 지름길 등 코스전반에 다이내믹함을 유저가 충분히 느낄 수 있는 동적인 요소를 가득 담아냈습니다. 주행기법도 시간에 따라 다르게 적용되도록 했습니다”
직전 업데이트였던 노르테유가 기존 지형에 새로운 오브젝트를 추가한 정적인 업데이트였다면 이번 비밀의 공장 신규테마는 그와 반대로 동적인 요소를 대폭 추가한 동적인 업데이트다. 특히 이번 업데이트는 카트라이더 전반의 컨텐츠 균형을 맞추는 역할을 하게 되기 때문에 이전 업데이트와는 성격이 다르다는 게 개발사측의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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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테마 `미스트폴 팩토리` 코스 중 일부. 움직이는 NPC형태의 오브젝트도 추가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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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에 박경재 개발팀장이 이번 업데이트에 거는 기대도 남다르다. 비단 최대 성수기인 겨울시즌을 노린 것만은 아닐 것이다. 박 팀장은 “이번 업데이트는 카트라이더 18개월간의 역사를 새롭게 바꿀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이후 진행될 카트라이더 업데이트에 새로운 방향성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컨셉의 테마등장은 컨텐츠 추가의 의미를 넘어서 기술적인 발전과 재미라는 면을 함께 아우르는 카트라이더만의 영역을 완성해가는 단계라는 게 박 팀장의 설명이다. 때문에 이번 업데이트 내용에 대한 정보공개도 이례적으로 순차공개방식을 택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렇게 내, 외부적으로 기대감이 높다하더라도 이전에 추가된 신규 컨텐츠 ‘리버스 트랙’이나 ‘노르테유 행성’ 등이 기대감과 달리 기존 컨텐츠에 밀려 주목도가 떨어졌었기 때문에 이번 업데이트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
그러나 이에 대한 박 팀장의 대답은 명료했다.
“카트생산에 대한 비밀을 밝힌다는 외전적 개념으로 도입된 이번 신규테마는 아이템전에 대해 요청이 높았던 부분을 우선적으로 적용해 아이템전에 최적화된 맵입니다. 하지만 기존 맵들이 스피드전 유저들에게 외면받았던 만큼 드라이버가 느낄 수 있는 주행감각에 대한 부분도 충분히 고려해 스피드전도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개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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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템전에 특화됐지만 스피드전도 가능하다는 것이 넥슨의 설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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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p1 등장 당시 ‘마리오카트’와의 표절로 얼룩졌던 카트라이더지만 이렇듯 지속적으로 자신만의 색깔을 찾아가며 카트라이더만의 고유영역을 만들어가고 있다.
카트라이더의 개발방향은 ‘유저가 얼마나 게임을 통해 재미를 느낄 수 있느냐 하는 것’이라고 한다. 개발사가 취할 수 있는 기술적인 발전은 두 번째라고 박 팀장은 힘주어 말했다. 또 그는 “21일 업데이트 될 이번 신규테마는 두 가지 요소를 잘 아우른 컨텐츠”라고 덧붙였다.
“항상 유저들이 느낄 재미에 대해 고민하고 이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실패도 많았습니다. 유저들이 접하게 되는 컨텐츠들은 그 중에서 개발자들이 납득할 수 있는 재미를 가진 것들입니다. 카트라이더와 관련된 일련의 개발과정은 실패를 염두에 둔 실험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번 신규테마도 그 과정의 일부죠”
유저의 재미를 놓치지 않기 위해 외면당하고 있는 ‘연습카트’의 개량도 진행 중이니 기대해달라며 인터뷰를 정리한 박 팀장. 그것이 오는 21일 업데이트 될 신규테마 ‘비밀의 공장’을 기대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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