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게임즈, PC방과 중소게임업체 `윈윈` 돕는다
2006.01.04 21:03 게임메카 김명희
유료화 정책을 둘러싼 온라인게임업체와 PC방 사이의 불협화음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중소게임업체와 PC방의 상생을 유도하는 새로운 온라인게임 유통서비스가 등장했다.
PC방 관리프로그램 개발사인 에이왁스는 온라인게임 후불종량 유통서비스 ‘애니게임즈’를 1월 9일부터 전국 2만여 개 PC방에 보급한다고 발표했다.
애니게임즈 서비스에 가입한 PC방은 여러 개의 온라인게임을 하나의 인터페이스로 공급받고, 각각의 게임이 사용된 시간만큼 1일 단위로 실시간 전화화폐 결제가 이루어지게 된다.
에이왁스 측은 애니게임즈는 사용한 만큼 결제가 가능한 합리적인 결제시스템인 동시에 중소 게임개발사들의 PC방 진입을 도와주는 일종의 ‘게이트웨이’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유료화 온라인게임들의 PC방 요금정책은 매월 IP당 월정액을 미리 받거나 게임시간을 미리 구매토록 하는 선불제. 그러나 선지불제도는 몇몇 대박 온라인게임을 구비하는 데만 월 약 250만원 이상의 비용을 필요로 해, 실질적으로 신규게임 도입에 부담으로 작용한다는 것이 PC방 업주 측 입장이다.
결과적으로 PC방에서 신규게임 구매를 할 여력이 없기 때문에 중소게임업체의 경우 서비스 시작부터 가장 효과적인 유통망인 PC방을 포기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후불종량 서비스인 애니게임즈가 도입되면 중소게임업체는 보다 쉽게 PC방 유통이 가능해지고, PC방에서도 비용부담 없이 다양한 게임 컨텐츠 확보로 인한 이용자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게 에이왁스 측의 설명이다.
에이왁스 박종훈 전략기획팀장은 “아직은 인기게임 중심의 PC방 영업의 영향력이 크기 때문에 시장확대에 제한이 많다”며 “하지만 대기업 역시 손쉽게 게임을 유통할 수 있다는 장점에 호감을 보이고 있어 사업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애니게임즈는 향후 PC방 뿐 아니라 개인사용자에게도 월정액제가 아닌 사용한 만큼 결제가 가능한 후불종량제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애니게임즈를 통해 이용 가능한 온라인게임은 한빛소프트의 네오스팀과 탄트라, 스퀘어에닉스의 크로스게이트 등 10여개로, 그라나도에스파다 같은 대작 게임도 계약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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