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ON게임시장규모 1조원 임박, 현지법인 설립 러시
2006.01.25 18:50 게임메카 박진호
중국 온라인게임시장에 이어 일본 온라인게임시장의 성장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글로벌화를 시도하고 있는 국내 대형게임업체들이 일본진출에 잰걸음을 보이고 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재 일본시장 진출에 가속도를 붙이고 있는 게임업체는 엔씨소프트, 넥슨, 네오위즈, CJ인터넷, 써니YNK, 한빛소프트, NHN, 엠게임 등이다. 특히 이들 게임업체는 단순히 한국에서 성공한 온라인게임을 일본에 수출하는 수준에 머물지 않고 자체 또는 합작형태로 현지법인과 개발스튜디오를 설립하고 현지서 개발, 현지화, 마케팅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장규모 1조원 “미개척 노다지”
국내 게임업체가 일본 온라인게임시장 진출에 적극성을 보이고 있는 것은 ▲높은 성장률과 시장성 ▲풍부한 인적, 기술적 인프라 ▲국내와 비슷한 브로드밴드 인프라 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 총무성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04년 12월 말 기준 일본의 초고속통신망 시장규모는 3,300만 세대며 가입자 규모는 3,000만 명 정도. 보급률도 36%정도로 국내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하지만 ‘e-재팬’ 정책 이후 일본 인터넷 시장이 성장단계며 인터넷 이용시간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여서 충분히 시장으로서 가치가 있다는 것이 현지 업계관계자의 설명.
관련 시장규모도 2004년 400억엔에서 2005년에는 940억엔으로 두 배 이상 성장했기 때문에 2006년에는 1,400억엔을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단일 시장규모로는 국내 온라인게임시장과 비슷한 규모를 가지게 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넥슨재팬 데이비드 리 대표도 “일본 온라인게임시장에 있어 1인당 매출액이 한국의 3.5배인 점을 감안하면 매출액 기준으로 한국의 10배 정도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하며 일본 온라인게임시장의 높은 성장가능성을 역설한 바 있다.
◆일본산 게임으로 현지 입맛 맞춰
때문에 엔씨소프트 등의 게임업체는 국내 온라인게임의 배급뿐만 아니라 현지 개발스튜디오들이 밀집해 있는 도쿄, 오사카 등지에 개발스튜디오를 설립하고 현지의 기술적 인프라와 인적 인프라를 이용해 현지 유저의 입맛에 맞는 일본산 온라인게임을 개발해 서비스할 예정이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엔씨소프트 오사카 법인의 직원 대부분을 일본인으로 채용할 계획이며 일본 유저의 취향을 고려한 온라인게임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컨텐츠의 국내 도입보다는 관련 컨텐츠와 노하우를 현지에서 소화해 현지 상황에 맞는 새로운 시장을 창출한다는 것이 이들의 계획이다. 일본 온라인게임시장이 초기단계인 것을 감안하면 일본이 가진 게임컨텐츠에 성장속도가 빠른 국내 기술력을 접목한 온라인게임은 충분히 성공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23일 발표된 ‘웹머니 어워드 2005’에서 ‘라그나로크’, ‘팡야’, ‘트릭스터’, ‘마비노기’, ‘요구르팅’ 등 일본 유저들의 정서와 유사한 국내 온라인게임이 시상식을 석권하며 일본 온라인게임시장에서의 가능성을 엿보기도 했다.
◆연 매출 2배 성장 자신, 일본산 게임 한-중 역수출도 고려
이들은 매출부분에 있어서도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넥슨재팬의 경우는 2005년에는 30억엔, 2006년에는 60억엔 정도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엔씨소프트, 엠게임, 네오위즈, 한빛소프트 등도 구체적인 목표는 설정하지 않은 상황이지만 2006년을 일본시장 진출의 원년으로 삼고 게임현지화 등의 기본적인 사업부터 충실하게 운영해 수익을 발생시킬 계획이다.
일본시장뿐만 아니라 이들은 중, 미, 유럽 등 현재 설립됐거나 설립 예정인 전 세계 현지법인, 개발스튜디오와의 연대를 통한 글로벌 네트워크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특히 NHN은 지난 24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NHN재팬 천양현 대표를 한, 중, 일, 미 등 4개국 게임사업 총괄 리더로 선임해 이 같은 활동을 본격화했다.
한편 이들은 일본의 고급 인력과 기술력을 통해 개발한 온라인게임을 국내와 중국에 거꾸로 배급하는 방식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NS 화제
-
1
'자본잠식' 라인게임즈, 경영난에 전사 희망퇴직 단행
-
2
악성코드 배포에 악용, 월페이퍼 엔진 ‘앱 바탕화면’ 삭제
-
3
모바일게임 출시량 전년比 2배 급증, 원인은 '바이브 코딩'
-
4
'짱구 엄마·사이퍼즈 헬레나' 성우 강희선 별세
-
5
"디스크 포기 큰 실망" 소니에 쏟아진 각계각층 십자포화
-
6
소니, 2028년부터 플레이스테이션 실물 디스크 생산 중단
-
7
에픽게임즈, 고전 SF 호러 ‘나는 입이 없다...’ 무료 배포
-
8
숨바꼭질 게임 멧챠 카멜레온, 전세계 1,500만 장 팔았다
-
9
[겜ㅊㅊ] 최근 한국어 패치로 즐기기 좋아진 ‘갓겜’ 8선
-
10
[인디言] ‘미츄’ 버튜버가 나를 추적한다, 얀데레 바이러스
많이 본 뉴스
-
1
악성코드 배포에 악용, 월페이퍼 엔진 ‘앱 바탕화면’ 삭제
-
2
[겜ㅊㅊ] 최근 한국어 패치로 즐기기 좋아진 ‘갓겜’ 8선
-
3
'자본잠식' 라인게임즈, 경영난에 전사 희망퇴직 단행
-
4
[순정남] 스팀에서 가장 인기 없는 태그 TOP 5
-
5
전작 제작진 참여, 라스트오리진2 전투에 덱 빌딩 추가
-
6
"디스크 포기 큰 실망" 소니에 쏟아진 각계각층 십자포화
-
7
[인디言] ‘미츄’ 버튜버가 나를 추적한다, 얀데레 바이러스
-
8
[오늘의 스팀] 에이펙스x사펑 엣지러너 컬래버 한다
-
9
공감할 수 있는 서사로 차별화, 국산 액션 ‘더 렐릭’ 체험기
-
10
소니, 2028년부터 플레이스테이션 실물 디스크 생산 중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