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시리즈, 네오위즈 타고 온라인으로 비상
2006.02.01 11:58 게임메카 송찬용
온라인 축구게임 평정을 위해 EA와 네오위즈가 특단의 칼을 빼들었다.
세계적으로 가장 인기 있는 게임 중 하나인 FIFA 시리즈의 온라인화를 위해 EA와 네오위즈가 공동개발 및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한 것.
게임 개발은 FIFA 시리즈, NBA 시리즈, 니드 포 스피드 시리즈 등을 개발한 EA 캐나다 스튜디오와 네오위즈가 공동으로 진행하고, 국내 퍼블리싱은 네오위즈가 독점으로 맡게 된다. 현재 해외 서비스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게임의 완성도와 국내 실적에 따라서는 해외 서비스도 이루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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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온라인은 어떤 모습?
우선
FIFA 시리즈가 갖고 있는 라이센스를 통해 세계 유명 경기장, 스타 플레이어, 각종
유니폼과 운동화 등이 게임 내에서 그대로 재현된다. 이를 통해 게이머들은 패키지용
FIFA 시리즈의 매력을 온라인게임에서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또 단순히 패키지게임의 온라인화가 아닌 FIFA 온라인(가칭)만의 고유한 기능도 다수 추가될 예정이다. 현재까지 확인된 바에 의하면 ‘매치 메이킹’, ‘팀 만들기’, ‘선수 교환’ 등의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며, 온라인이라는 특성상 경험치에 의한 팀과 선수의 육성 요소, 경기결과에 따른 전적 관리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도 이루어질 전망이다.
아직 개발 초기 단계라 상용화 서비스 형태 등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FIFA 온라인이 여타 캐주얼 축구게임과 달리 사실성을 추구하고 있어 경기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아이템을 통한 부분유료화 형태로는 채택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게임업계의 한 관계자는 “FIFA 시리즈의 브랜드 파워를 고려하면 저렴하지만 정액제로 정해질 가능성이 높다”며 “만약 부분유료화를 채택한다면 유니폼이나 신발, 경기장 등 게임 내용에 영향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FIFA 온라인, 과연 잘 될까?
사실
FIFA 시리즈의 온라인화는 이미 한번 진행된 적이 있다. EA코리아가 주축이 되어
지난 2005년에 테스트를 진행했던 ‘FIFA 2005 온라인’이 바로 그것.
하지만 이 게임은 PC용 FIFA 2005에 단순히 온라인대전 기능만을 추가한 것이라 온라인게임만의 장점을 잘 살리지 못했으며, 극심한 서버 랙과 시스템 적 오류 등의 원인으로 클로즈베타테스트 단계에서 중단되고 말았다.
EA코리아는 “FIFA 2005 온라인과 달리 이번 FIFA 온라인(가칭)은 EA 캐나다 스튜디오와 네오위즈가 직접 개발을 담당하기 때문에 전과 같은 문제점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며 자신하고 있다.
실제로 네오위즈는 제작라인을 총괄하고 있는 정상원 본부장에게 FIFA 온라인의 개발 책임을 맡기는 등 전력을 투입할 예정이며, EA는 캐나다 스튜디오의 FIFA 개발자들을 직접 FIFA 온라인(가칭) 제작에 투입할 계획이다.
FIFA 개발자들을 직접 투입해 컨텐츠의 충실도를 높이고, 네오위즈의 온라인게임 개발력과 운영능력을 통해 온라인게임으로서 완성도를 높이겠다는 것이 양사의 전략이다.
업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이번
EA-네오위즈의 FIFA 온라인(가칭) 발표에 대해 게임업계는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현재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는 캐주얼 스포츠게임 시장에 EA라는 거대 공룡이 참여하는
것이 업계에 득이 될지, 해가 될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EA의 축구 온라인게임 참여로 인해 현재 캐주얼 축구게임을 개발하고 있는 국내 중소 개발사들이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예상이 있는 반면, 거대 메이커의 참여로 시장의 파이가 커지고 이로 인해 신규 유저들이 늘어나 최종적으로는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
득이 될지 해가 될지 아직은 알 수 없지만, EA와 네오위즈의 FIFA 온라인 개발이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에 어떤 영향을 줄 것임에는 확실하다. 혹시 있을 수 있는 피해를 최소화하고, 기대되는 이익을 최대화시키기 위한 국내 온라인게임 개발사들의 발 빠른 행보가 필요한 시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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