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ORPG 빅3 이후, 게임계 `천하삼분론`
2006.02.11 13:55 게임메카 김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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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한국`을 받춰 줄 세 다리는? |
썬 · 그라나도 에스파다(이하 GE) · 제라 등 이른바 ‘빅 3’의 오픈 일자가 임박해오며 이들 3강의 경쟁구도는 갈수록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작년 말과 올해 초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빅 3가 당초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것 보다 다소 기대에 못 미친다는 평도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는 상황. |
이에 따라 빅3 이후 한국게임시장을 장악할 차기작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빅 3 이후를 책임져 줄 현재 개발 중인 게임들을 다시 3강 구도로 재편해 살펴보았다.
우리도 빅3, 하반기 국내 MMORPG 3강- 아이언, 프리스톤테일 2, R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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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은 ‘MMORPG의 명가’ 엔씨소프트의 야심작으로 리니지2와 리니지 3의 공백을 이어줄 엔씨소프트의 중간계투. 아이언은 현재 엔씨소프트 내에서 사내 알파테스트형식으로 테스트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작년말 G스타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었으나 ‘작품성’을 이유로 공개를 미루고 현재 ‘담금질’을 하고 있는 상황. 엔씨소프트의 한 관계자는 “아이언은 뛰어난 그래픽 퀄리티와 게임성으로 현존하는 MMORPG의 벽을 뛰어넘는 작품이 될 것”이라며 “현재 사내테스트에서도 굉장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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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아이언에 대해 "테스트가 진행될 정도로 게임이 완성된 만큼 오는 E3에서 공개된 직후 클로즈베타테스트가 진행 될 가능성이 높다“며 ”빠르면 올해 안으로 오픈 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이언과 함께 E3에서 자웅을 겨룰 국내 MMORPG로는 이모션의 프리스톤테일 2:이니그마(이하 프리스톤테일2)를 꼽을 수 있다. 이모션은 프리스톤테일 2 을 선봉에 내세워 E3에 100평 규모의 단독 부스로 출전한다. 그만큼 프리스톤테일 2에 거는 기대가 높다는 것.
이모션은 엔터테인먼트그룹 예당의 자회사로 최근 김남철 신임대표를 선출하는 등 게임사업 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고 있어 그 성장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모션 김남철 대표는 “프리스톤테일을 개발했던 개발진들이 100% 2편 제작에 그대로 투입, 노하우가 쌓인 만큼 게임의 완성도 역시 전편에 비해 급상승 했다”고 말했다.
이모션의 한 관계자는 “E3 직전인 오는 4월 프리스톤테일 2를 공개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해 프리스톤테일 2가 사실상 완성단계에 이르렀음을 시사했다. 또 “전편을 기반으로 새로운 종족과 직업, 게임 컨텐츠가 대거 추가돼었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들은 프리스톤테일 2가 E3 이후 클로즈베타테스트를 실시할 가능성이 높다며 “아이언과 거의 같은 시기에 레이스를 펼치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하반기 빅3의 마지막 주자는 NHN게임즈의 R2. R2는 NHN게임즈가 아크로드 이후 준비하고 있는 신작 MMORPG이다. 아크로드 국내서비스에서 뼈아픈 경험을 한 NHN게임즈가 심기일전해 준비한 게임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문가들은 “아크로드로 경험을 쌓은 개발력과 NHN이 특유의 기획력 있는 마케팅이 제대로 결합한다면 의외의 상승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R2를 주목하고 있다. NHN게임즈의 한 관계자는“R2에는 가마소프트의 릴 개발진들이 거의 그대로 참여했지만 릴의 후속작은 아니다”며 “하지만 R2도 릴이 자랑했던 빠른 액션과 높은 타격감을 자랑하는 게임”이라고 말했다.
R2는 4월 클로즈베타를 거쳐 이르면 상반기에 오픈 될 예정. NHN 게임즈의 한 관계자는 “ R2가 대작 MMORPG 라기엔 규모가 작지만 릴온라인을 개발했던 노하우가 그대로 쌓인 만큼 알찬 게임이 될 것” 이라며 “빠른 액션을 통한 통쾌한 손맛을 주무기로 MMORPG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한다” 고 밝혔다.
해외에서도 주목한다! 헉슬리, 헬게이트:런던, 타뷸라라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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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인력이 주축이되어 개발해 국내에서 선보이는 게임들의 경쟁구도도 뜨겁다. 웹젠의 헉슬리, 한빛소프트의 헬게이트:런던(이하 헬게이트),엔씨소프트의 타뷸라라사가 바로 그 주인공들. 이 게임들은 하나같이 해외의 유명 게임 개발자들이 제작하고 있다는 점에서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되고 있다. 타뷸라라사는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는 ‘로드 브리티쉬’ 리차드 개리엇이, 헬게이트은 디아블로시리즈의 빌 로퍼가 그리고 헉슬리는 언리얼 팀이 대거 참여해 개발을 진행 중이다. |
특히, 이들 세 게임은 국내 게임업체 3강인 엔씨소프트, 웹젠, 한빛소프트가 퍼블리싱을 맡고 있다는 점에서 벌써부터 신경전이 대단하다. 웹젠은 최근 헉슬리가 미국 유력 게임 웹진 `게임스파이가 선정한 2006년 최고 기대작 20선 중에서 국내 게임 중에서는 유일하게 15권 안에 들었다며 이는 빌 로퍼의 차기작 헬게이트를 앞지른 순위이라고 발표했다.
이어 한빛소프트 측은 “헬게이트은 한빛의 주력 상품이 될 것”이라며 “올 하반기 그라나도에스파다로 안정적인 수익원을 만들고 헬게이트의 마케팅에 집중하겠다”며 의지를 다지고 있다.
셋 이란 숫자는 솥이 안정적으로 서 있기 위한 최소한의 숫자다. 둘은 불안하고 넷은 너무 많다. 썬 · GE · 제라 등 이른바 빅 3로 촉발된 3강 구도가 한국 대작게임들 사이의 선의의 경쟁구도를 구축, 한국게임산업을 안정적으로 받쳐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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