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퀘어에닉스 게임, 앞으로 SCEK 통해 출시
2006.03.13 10:34 게임메카 송찬용
국내에도 큰 팬을 갖고 있는 일본의 유명 게임회사 ‘스퀘어에닉스’의 게임들이 앞으로 SCEK를 통해 국내에 출시될 전망이다.
SCEK는 일본 스퀘어에닉스와 협의를 통해 향후 스퀘어에닉스 게임들의 국내 출시를 SCEK가 맡게 됐다고 13일 발표했다.
그리고 그 첫 타이틀로 3월 16일 일본에 발매될 예정인 스퀘어에닉스의 대표게임 ‘파이널 판타지 12’를 4월 6일 국내에 발매할 예정이다. 가격은 일본(8,990엔-한화 약 7만 5천원)보다 저렴한 5만 9,000원.
SCEK 관계자는 “SCEK는 국내에 출시하는 게임들의 경우 한글화를 거치는 게 원칙이지만, FF 12의 경우 국내 발매일을 최대한 앞당기고자 일본판 그대로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협의를 통해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 뿐만 아니라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 킹덤 하츠 시리즈, 프론트 미션 시리즈 등 스퀘어에닉스의 명작 게임들이 국내에 출시될 길이 열렸다.
스퀘어에닉스는 자사의 타이틀을 해외에 출시함에 있어 현지 퍼블리셔를 고르는데 까다롭기로 정평이 나 있는 회사. 지금까지 국내 유수의 회사들이 스퀘어에닉스와 접촉을 해왔지만, 콘솔게임과 관련해 실질적인 성과를 거둔 것은 삼성전자(PC판 FF7)와 EA코리아(FF10, FF10-2), YBM시사닷컴(반숙영웅) 뿐이다.
SCEK의 스퀘어에닉스 게임 출시 소식을 들은 게이머들은 스퀘어에닉스 게임을 국내에서 정식으로 즐길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한 게이머는 "스퀘어에닉스 게임은 다른 게임에 비해 가격이 비싼 편이라 일본판을 구하는데 부담이 됐던 것이 사실"이라며 "FF12처럼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된다면 국내 게이머들의 큰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 역시 "다른 곳도 아닌 SCEK가 스퀘어에닉스의 게임을 출시하기로 했다는 것은 큰 의미를 가진다"며 "인기 게임의 안정적인 공급을 통해 국내 비디오게임계를 이끌어나가고자 하는 SCEK의 의지가 보이는 반가운 일"이라고 평했다.
SCEK는 "FF12는 발매일 사정상 한글화를 거치지 못했지만, 이후 스퀘어에닉스 게임들은 가급적 한글화를 거쳐 일본판과 최대한 발매일 차이 없이 출시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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