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나인, 게임운영능력도 ‘F학점’
2006.06.21 12:07 게임메카 김명희 기자
중국의 대형 온라인게임 운영업체 더나인의 잦은 서버다운 및 미숙한 서비스로 빈축을 사고 있다.
중국 언론들은 온라인게임 전문 운영업체인 더나인이 서비스하는 게임에서 대규모 서버다운이 밥 먹듯이 일어난다며 더나인의 미숙한 게임 운영능력을 날카롭게 꼬집었다. 지난 6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 동안 더나인이 운영하는 WOW의 3서버에서 대규모 서버다운이 발생했다. 그러나 장기간의 기다림에도 불구하고 중국 WOW 유저들에게 돌아온 것은 아이템의 손실뿐, 어떠한 손해배상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나인은 3개월 전에도 WOW의 서버가 다운돼 문제가 된 바 있었다. 당시에도 더나인 측은 서버다운이 일어난 후 중국 유저들에게 사과한다는 공지 이외에는 아무런 보상이 없어 유저들의 반발을 샀다. 이와 대조적으로 작년 9월 WOW의 유럽 서버에서 기술적인 문제로 서버가 다운되었으나, 업체측에서 2일간 무료로 플레이 하도록 보상 조치한 것과 비교되는 모습.
WOW 서버다운 이후에도 재오픈 공지만 있었을 뿐, 이미 수많은 유저들의 아이템은 사라진 뒤였다. 또한, 더나인이 제공하는 유일한 서비스인 전화상담 역시 서버다운 이후 48시간 동안 연결이 되지 않아 유저들의 불만은 극에 달한 상태로 알려졌다.
중국 현지 관계자들은 “지금까지 몸집만 불린 더나인이 운영능력에 한계를 드러냈다”며 “고품질의 게임컨텐츠로 많은 유저들을 끌어들이고 있으나, 이 같은 유저의 폭발적인 증가는 더나인이 감당하기는 힘든 상태”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이미 작년 상해 소비자협회에서 발표한 신고조사 결과에 따르면 WOW가 가장 많은 소비자들의 불평, 불만사례를 받은 것으로 보고됐다.
더나인은 향후 ‘썬’, ‘그라나도 에스파다’, ‘헬게이트: 런던’ 등 기대작들의 중국 내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어, 이들 게임의 서비스 여부를 두고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온라인게임을 즐기는 중국 유저들의 빠른 성장속도에 비해 더나인의 운영능력은 제자리걸음이라며 이 같은 사태가 계속 발생한다면 앞으로 서비스할 게임들의 성공여부도 낙관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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