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미사일 도발, 1년 전 게임에서 예견됐다!
2006.07.20 17:02 게임메카 나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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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월. 북한 미사일 개발 시작. 일본, 한국,
미국 등 주변 민주주의 국가에서 경제적 제제. 북한, 핵 미사일 개발
감행 |
현재 동북아 정세를 그대로 예언한 이 시나리오는 현실이 아닌, 게임 속의 설정이다. 이처럼 최근 북한 미사일 발사 실험으로 야기된 동북아 상황을 이미 1년 전부터 예언한 게임이 있어 화제다.
문제의 게임은 2005년 미국에서 발매된 ‘슈퍼파워 2’. 이 게임은 자신이 한 나라의 지도자가 되어 경제, 정치, 군사 전반을 관리하고 발전시키는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북한을 포함한 현존하는 모든 국가 중 하나를 골라 무력, 혹은 정치를 통해 세계를 정복하는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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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 발매된 이 게임이 지금에야 주목 받는 이유는 현재 동북아 상황을 소름 끼칠 정도로 사실적으로 예언한 게임설정 때문이다. 게임은 한국과 북한의 정치, 경제, 군사 및 동맹관계, 적대관계를 현실 그대로 묘사해 놓았다. 게임에서는 일본의 보수단체가 북한의 미사일 개발을 빌미로 북한에 선제공격을 가하는 내용도 등장한다. |
뿐만 아니라 궁지에 몰린 북한이 서울, 도쿄, 진주만에 미사일을 쏘고, 결국 동북아 국가를 중심으로 핵 전쟁이 벌어진다는 충격적인 시나리오도 포함되어 있다. 게임은 강대국의 논리를 중심으로 한반도와 그 주변국가들의 이해관계를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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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한국이나 북한이 핵을 개발하면 일본, 중국, 미국이 곧바로 제제조치를 가한다. 하지만 중국, 미국 같은 강대국의 핵개발은 정당화 된다. 심지어 한나라당이 집권하면 곧바로 북한과 적대관계로 변해 남북갈등이 초래되는 등 게임 속 한국은 주변국가에 휘둘릴 수 밖에 없는 약소국으로 묘사됐다. |
슈퍼파워 2는 국내에 정식 발매되지 않은 게임이지만 매니아 층에서 호평받고 있는 게임이다. 실제로 본래 영문 게임이지만 아마츄어들에 의해 한글화 패치까지 만들어 질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라크 전쟁이 일어나가 전, 90년 대 미국에서 개발된 게임들이 이라크를 ‘테러의 나라’, ‘악의 축’으로 등장 시켜 게이머들에게 이라크에 대한 반감을 심었다. 그리고 2001년 9.11 테러를 계기로 미국이 이라크 전쟁을 일으켰다.
이라크전이 끝나자, 이제는 북한이 악역으로 등장하는 게임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한 게임 전문가는 “이라크의 전례를 볼 때 현재 북한이 등장하는 게임들을 그저 즐기는 차원으로만 바라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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