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비티 소액주주 `그라비티-겅호 유착설 철저히 조사`
2006.07.20 20:00 게임메카 김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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겅호와의 합병 및 유착설에 시달리던 그라비티의 회계장부가 소액주주 위원회 손에 넘어간 것. 그라비티 2대 주주인 문캐피탈과 라미어스 캐피탈그룹이 구성한 그라비티 소액주주 공정대우위원회(이하 위원회)는 20일 그라비티의 회계장부 열람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내사에 착수했다. 이번 그라비티 회계장부 열람은 지난 6월 1일 위원회 측이 서울 중앙 지방법원에 낸 회계장부 열람 가처분신청이 승인된 것에 따른 수순. |
그라비티는 2005년 8월 31일 김정률 전 그라비티 회장에 의해 일본 EZER와 테크노그루브에 지분 약 52%가 매각된 이후, 겅호와의 합병 및 유착설로 주주들과 마찰을 빚어왔다. 그라비티의 최대주주인 EZER와 테크노그루브의 실질적인 모기업이 라그나로크의 일본 서비스를 맡고 있는 겅호와 소프트뱅크이기 때문인 것.
그 동안 위원회는 그라비티의 현 경영진이 겅호나 소프트뱅크와 실질적인 유착관계에 있다고 판단, 이해당사자 간 거래에 대한 조사를 목적으로 그라비티에 자료요청을 한 바 있다. 그러나 그라비티는 자료요청을 미루거나 거부했고, 이에 법원을 통해 회계장부 열람 승인 판결을 받았다는 것이 위원회 측 설명이다.
위원회 측은 그라비티로부터 넘겨받은 회계장부 검토에 들어갔으며, 이외에도 겅호의 ‘에밀크로니클 온라인’ 판권 계약 및 ‘네오싸이언’ 인수 등 과다한 비용이 투입됐거나 부정거래라고 판단한 자료들의 열람을 위한 추가적인 법적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현재, 그라비티와 겅호 사이에서 가장 초점이 되는 부분은 겅호가 일본 내 서비스를 맡고 있는 ‘라그나로크’의 라이센스 갱신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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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그나로크는 겅호의 자스닥 상장을 이끌었던 핵심 원동력으로 겅호 전체 매출의 96.3%를 책임지고 있다. 따라서, 소액주주 측은 실질적으로 소프트뱅크 계열사에 해당하는 그라비티와 겅호 사이에 부정거래 의혹 및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하고 있다. 위원회 측 김주영 변호사는 “위원회의 가장 큰 관심은 오는 8월, 겅호와의 계약이 만료되는 일본 내 라그나로크 라이센스 갱신 문제”라며 “그라비티가 겅호에 유리한 계약 갱신을 하는 것을 좌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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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그는 “그라비티가 김정률 전 회장이 김 전 회장의 공금 유용액을 전액 배상 받고, 상호 형사고발 및 법적 조치의 진행을 취하하는 데 합의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며 “계열사간 부정거래 의혹과 마찬가지로 그라비티 현 경영진이 공금횡령건의 비용을 어떻게 처리했고, 어떤 식으로 마무리했는 지 철저히 조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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