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스타리그 2006 시즌2, 25일 개막
2006.08.22 15:11 게임메카 김시소 기자
국내 최대규모의 스타크래프트 개인전 대회인 `신한은행 스타리그 2006 시즌2`(신한은행 주최, 온게임넷 주관방송)의 개막전이 25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 경기장(I-PARK MALL Stadium)에서 열린다.
개막일에는 지난 대회 우승자 한동욱(온게임넷) 대 오영종(르까프)의 개막 경기를 시작으로 김택용(MBC게임)대 이성은(삼성전자), 홍진호(KTF) 대 박성훈(삼성전자), 고인규(SK텔레콤) 대 염보성(MBC게임), 박성준(삼성전자) 대 장육(CJ), 박태민(SK텔레콤) 대 김준영(한빛)의 총 6경기가 벌어진다.
`신한은행 스타리그 2006 시즌2`의 전 경기는 게임채널 온게임넷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특히 지난 대회 우승자 한동욱과 2005년 `So1 스타리그` 우승자 오영종의 개막전이 관심사다. 오영종은 지난 18일 열린 조지명식에서 한동욱에게 “우승자 징크스를 안겨주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우승자 징크스란 지난 대회 우승자가 그 다음 대회에서 저조한 성적을 거두는 것을 말한다.
역대 우승자 3명 포함된 죽음의 A조 치열한 접전 예고
이번 시즌 죽음의 조는 A조. 개막경기의 두 주인공 ‘포스트 임요환’ 한동욱과 ‘사신토스’ 오영종 뿐 아니라 `질레트 스타리그`, `에버 스타리그 2005`의 우승자 투신 박성준(MBC게임)과 최근 상승세를 보이며 좋은 성적을 내고있는 전상욱(SK텔레콤)이 속해 있다. 역대 스타리그 우승자가 3명이나 속해있으며 최근 WCG 한국대표선발전(준우승)과 프로리그 등에서 큰 활약을 보인 전상욱까지 합세해 죽음의 조라 부르기에 부족함이 없다. 특히 ‘김태형의 저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온게임넷 김태형 해설위원은 전상욱을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하기도 해 A조의 선수들의 행보에 더욱 관심이 뜨겁다.
스타리그 첫 진출 선수 8명, 역대 6번째 로열러더 탄생?
로열로더의 탄생여부도 관심거리. 로열로더란 스타리그 본선 첫 진출만에 우승을 차지하는 선수를 일컫는다. 스타리그 사상 ‘로열로더’는 단 5명. 2000년 프리첼배 우승자 김동수(은퇴)와 2001년 한빛소프트배 우승자 임요환(SK텔레콤), 2002년 파나소닉배 우승자 이윤열(팬택), 2003년 질레트배 우승자 박성준(MBC게임), So1 스타리그 오영종(르까프)이 그들이다. 이들 5명의 로열로더들은 일약 스타덤에 오르며 부와 명예를 단숨에 거머쥐었다. 이번시즌 로열로더를 노리는 선수는 8명으로 역대 최다. 이재황(삼성전자), 장육, 고인규, 안상원(스파키즈), 이재호(MBC게임), 이성은, 김택용, 박성훈이 그들. 이 가운데서도 고인규는 프로게이머 데뷔 3년차로 강력한 로열로더 후보다. 지난달 프로리그에서 팀을 우승으로 이끌며 MVP를 차지했으며 최근 <아이스테이션 듀얼토너먼트>에서도 박명수(온게임넷), 박지호(MBC게임)를 차례로 꺾으며 물오른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테란 초강세 속 프로토스 단 4명 진출, 가을의 전설 이어가나?
이번 대회에서는 프로토스가 단 4명만 진출해 본선 최소종족이 됐다. 이에반해 테란은 무려 11명으로 최다 진출 종족이 됐다. 프로토스가 테란의 장대나무 숲을 뚫고 ‘가을의 전설’을 이어갈 수 있을 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롭다. 가을에 열리는 대회에서는 프로토스 종족이 우승을 차지한다는 것이 스타리그 ‘가을의 전설’ 징크스다.
2001년 SKY배에서 김동수가 우승을 차지하며 시작된 가을의 전설은 2002년 SKY배에서 박정석(KTF)이 임요환(SK텔레콤)을 꺾고 우승을 차지하며 바통을 이어받았다. 한 술 더 떠 2003년 마이큐브배에서는 박용욱(SK텔레콤)과 강민(KTF)이 프로토스 결승 맞대결을 벌이면서 절정을 이뤘다.
2004년 가을에 열린 EVER배에서 임요환과 최연성이 테란 맞대결을 벌이며 전설이 끊어지는 듯 하였으나 2005년 So1스타리그에서 오영종이 우승을 차지하며 다시 부활했다. 공교롭게도 가을 결승에서 프로토스와 테란이 결승에서 맞붙으면 프로토스가 대부분 우승컵을 가져갔다. 오영종, 김택용(MBC게임), 박성훈(삼성전자), 안기효(팬택) 등 4명의 프로토스 전사의 선전여부가 기대된다.
한편 주최사 신한은행에서는 이번 시즌부터 그간 스타리그 경기가 열렸던 강남 코엑스 ‘온미디어 메가스튜디오’에서 용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으로 장소를 옮겨 대회를 진행하는 것으로 결정 하였으며, `신한은행 스타리그 2006 시즌2`를 통해 e스포츠의 글로벌 스탠다드를 제시 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E스포츠 상설 경기장은 전용 면적 400평 규모로 게임 부쓰, 선수 대기실, 7개의 스크린 등 게임 플레이와 관람에 최적화된 환경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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