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나인, 중국 게임시장 천하통일하나
2006.10.26 19:00 게임메카 김명희 기자
중국 내 대형 온라인 게임업체인 더나인이 또 다른 중국 게임업체인 나인유를 인수하는 협상에 들어갔다.
중국발 뉴스에 의하면 더나인이 나인유를 인수하기 위해 약 1억달러(한화 약 950억원) 상당의 인수협상에 들어갔다는 것.
업계 관계자들의 분석에 의하면 당초 나인유를 일본 주식시장에 상장할 계획이었던 소프트뱅크 차이나 벤처 캐피탈 손정의 회장의 동생 손태장의 벤처 투자사가 계획을 전면 수정했다는 것. 손태장의 드래곤 그루브 벤처 캐피탈은 나인유에 이미 500만달러를 투자한 바 있다. 그런데 최근 그가 상장 계획을 포기하고, 지분 매도로 방향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나인유는 핵심 게임인 ‘오디션’과 ‘오투잼’의 차기작인 ‘오디션 2’와 ‘오투잼 2’의 서비스가 불확실해지면서 회사의 전망이 불투명해진 것도 매각 협상의 배경으로 분석됐다. 나인유는 오디션과 오투잼의 ‘짝퉁게임’인 ‘슈퍼 댄서’, ‘경악단 2’를 제작하며, 한국 개발사와 불편한 분위기를 조성하기도 했다.
중국 내 전문가들은 WOW를 서비스하면서 급격히 몸을 불린 더나인이 나인유를 인수할 가능성이 크다며 문제는 인수 금액이라고 전했다. 나인유 역시 오디션을 서비스하면서 회사 가치를 키웠기 때문에 인수 금액으로 약 2억 5천만달러 이상(한화 약 2,300억원)의 금액이 필요하다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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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나인은 WOW의 중국 서비스를 통해 분기 매출액만 250억원 이상을 달성한 바 있다. |
만약 협상이 성사된다면, WOW뿐만 아니라 ‘그라나도 에스파다’, ‘썬’, ‘헬게이트: 런던’ 등 대형 MMORPG 중국 내 서비스권을 모두 획득한 더나인은 나인유의 캐주얼게임 라인업까지 확보, 명실상부 중국 최고 온라인게임 업체로 자리를 굳히게 된다.
현재 막바지 인수 협상 중으로 알려진 더나인과 나인유 측은 구체적인 답변을 피하고 있다.
중국 내 최대 온라인게임업체로 급부상 중인 더나인의 천하통일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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