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션게임 `노스코리아`, 한반도 왜곡 표현 물의
2006.12.20 15:19 게임메카 나민우 기자
액션게임 노스코리아. 한반도 왜곡 표현 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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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반도 정세에 대해 잘못된 사실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게임이 출시되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3인칭 슈팅액션 게임 ‘비무장지대 노스 코리아 (DMZ North Korea)’가 바로 그것. 이 게임은 게이머가 미국의 특수요원이 되어 비무장지대(DMZ)에 침투, 파괴 공작 및 요인 암살을 진행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문제가 되는 점은 제대로 된 검증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남북한 한반도의 미묘한 정세를 그렸다는 점이다. 특히 잘못된 한글표기는 물론 한국과 북한을 혼용해 표현했다는 점에서 큰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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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으로 한국의 ‘해병대’가 북한군으로 등장한다는 점은 해외 게이머들에게 오해를 불러 일으키기 충분하다. 요인을 암살하기 위해 북한군 막사로 침투하는 과정에서 막사 내에 ‘해병대 전우회 복지매장’이란 푯말이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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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릭하시면 큰 그림을 보실 수 있습니다 |
이 막사에는 수 십 명의 북한병사가 등장하는데 이들은 모두 해병대로 묘사된다. 북한군에선 해병대와 비슷한 임무를 수행하는 ‘해상륙전대’가 따로 존재하지만 해병대라는 편제는 없다. 한반도 정세에 대해 잘 모르는 해외 게이머가 이 게임을 플레이 할 때, 그들이 한국 해병대를 북한군으로 오인할 수 도 있는 부분이다. 이 밖에 한글로 표기되어 있지만 의미를 알 수 없는 푯말과 어순이 바뀐 단어 등 잘못된 한글 표기법이 다수 등장한다. |
이 게임은 유명 게임 포털 사이트 ‘게임탭’에서 수 주 동안 인기 게임 순위 1위에 올라있다. 게임 전문가들은 “게임에도 트랜드가 존재하는데 자칫 이 게임으로 인해 ‘북한을 악의 축으로 만들면 게임이 잘 팔린다’는 분위기가 형성되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밝혔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현재 ‘로그워리어’, ‘크라이시스’ 등 밀리터리 액션 게임 장르에서 북한이 가공의 적으로 등장하는 게임이 다 수 개발되고 있어 민감한 한반도 정세에 불을 지피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누리꾼들은 “남한과 북한의 군 편제를 전혀 파악하지 않고 단지 추측만으로 민감한 부분을 게임화 시킨 것은 몰상식한 행위”라고 말하면서 “다른 나라의 비극을 단순 유희용으로 사용하는 것은 인간이 할 짓이 아니다”라고 밝혀 해외 게임 개발사들에게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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