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국산 온라인 게임 장르별 기대작 3선
2007.01.03 17:33 게임메카 유대훈 기자
꽤 오랫동안 국내 게임 개발사를 대표하고 게이머들이 출시되기만을 기대하던 게임의 장르는 MMORPG였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2007년을 기점으로 늘 MMORPG가 차지하던 ‘기대작 1순위’의 자리를 FPS와 리듬게임 장르가 거세게 도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유저들의 기대치를 반영하고 공개된 정보를 바탕으로 게임메카에서 2007 정해년에 기대할 만한 장르별 기대작을 선정해 보았다. 3선에는 자타가 공인하는 기대작 외에도 널리 알려지지 않았지만 독특한 게임성으로 2007년 데뷔를 기대할 만한 작품들도 포함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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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PS] 아바, 랜드매스, 헉슬리 |
2006년의 FPS는 명실공히 1인자의 자리에 등극한 ‘서든어택’과 그로 인해 기세가 한풀 꺾였지만 굳건한 2인자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스페셜포스’가 주인공이었다.
하지만 2007년에는 패자를 가늠할 수 없는 춘추전국시대에 돌입해 ‘3강’ 구도의 도전자들이 ‘1인자’ 자리를 넘볼 예정이다. 도전자 3강으로 꼽을 수 있는 작품은 ‘아바’, ‘랜드매스’, ‘헉슬리’로 각각 레드덕스튜디오, 효성CTX, 웹젠에서 준비중이다. 이들은 특히 공교롭게도 최강의 물리엔진으로 평가 받는 ‘언리얼’ 엔진으로 개발중이어서 게이머들이 거는 기대가 남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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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바 `아바`는 `탈것`과 같은 게임요소를 배제하고 대신 보병을 조작하는 재미를 극대화시킨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병과 별로 세분화된 캐릭터 특성과 소지 무기에 따라 임무가 분업되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이런 특징을 언리얼3 엔진으로 표현해 전장의 사실적인 표현, 자연스러운 액션을 구현해 2007년 최대 기대작으로 손색이 없을 정도로 큰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지스타 2006의 시연장에서도 방문객들의 발걸음을 꽁꽁 묶어놓았을 정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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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랜드매스 `랜드매스`는 메카닉 기체에 탑승한다는 설정으로 널리 알려졌다. 하지만 2007년에 주목해야 할 부분은 `랜드매스`가 내세운 `삼각대립` 구도다. MMORPG의 세력전을 연상할 수 있는 삼각대립 구도가 FPS를 배경으로 어떻게 펼쳐질지를 기대해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FPS, 그리고 `메카닉`과 `삼각대립`이 `랜드매스`의 체크 포인트다. 지금까지는 테러리스트와 정규군 일색이던 FPS판에 신선한 충격을 선사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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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헉슬리 웹젠 아메리카의 신디 암스트롱 지사장은 지난 `런던 게임 서밋(London Game Summit)` 연설에서 `헉슬리`의 주요 시장 70~80%는 북미와 유럽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었다. 지사장의 말처럼 `헉슬리`의 인지도는 북미와 유럽에서도 매우 높아 현지 게임 매거진에서도 종종 표지로 등장하곤 한다. 하지만 이미 `헉슬리`에 대한 국내 유저들의 기대치도 북미/유럽에 못지 않은 듯하다. 유저들은 간간히 공개되는 스크린샷에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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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ORPG] 아이온, 라그나로크 2, SP1 |
한편 게이머들이 2007년 초반에 만날 수 있는 MMORPG 기대작에는 엔씨소프트의 ‘아이온’, 실버포션이 개발하고 넥슨에서 퍼블리싱하는 ‘SP1’, 그라비티의 ‘라그나로크2’가 있다.
‘아이온’은 엔씨소프트라는 MMORPG 명가가 준비하는 2007년의 야심작이라는 의미와 함께 게이머들의 기대치가 매우 높다는 점에서 선정했다.
특히 ‘아이온’은 아직 첫 클로즈베타 테스트도 진행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아이온’을 기다리는 게이머들이 길드를 결성하는 등의 활발한 커뮤니티 활동이 벌써부터 이뤄지고 있다. 한편 넥슨이 지난 2006 지스타에서 선보인 실버포션의 ‘SP1’은 기존 MMORPG의 틀을 깨고 스릴러 영화의 분위기를 도입해 독창적인 스토리와 연출을 접목한 것이 큰 특징. 특히 등장 직업도 형사, 갱스터, 샐러리맨, 기자, 보스의 여인, 짚시 등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돋보이면서도 공개된 아트컷의 퀄리티가 높아 게이머들 사이에서는 입소문을 통해 기대작 반열에 오른 게임이 ‘SP1’이다.
끝으로 2006년 내내 ‘온라인 게임 기대작 1순위’ 자리를 지켰던 ‘라그나로크2’는 카우보이 비밥, 공각기동대 등의 애니메이션 음악 작곡가로 국내 팬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칸노 요코의 음악이 빛을 더하고 있다는 점과 최강의 커뮤니티 게임이라는 수식어가 붙었던 원작의 명성을 고스란히 이어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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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온 `아이온`에 주목해야 할 요소는 `천족`과 `마족`의 대립이다. 하지만 단순히 2개의 종족이 대립한다면 인구 불균형에 의한 문제가 생겨날 터. 엔씨소프트는 이를 `용족`이라는 NPC로 이뤄진 3세력을 도입해 진형간의 균형을 맞출 것이라고 한다. 이미 `리니지` 형제들의 공성전으로 `세력 다툼`에는 일가견이 있는 엔씨소프트이기에 신작 `아이온`에서 선보일 종족 전쟁에 유저들의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유저들이 직접 변경할 수 있는 UI와 하우징 시스템 등도 주목할 만한 시스템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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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1 `SP1`은 독특하다. 스릴러 영화의 분위기를 마음껏 살렸다는 점에서, 그 독특함에 높은 점수를 줄 만하다. 하지만 분위기만 독특한 것은 아니다. 유저가 선택할 수 있는 클래스에서도 `독특함`은 빛을 발한다. 과연 샐러리맨, 기자, 형사 등의 직업들이 각각 어떤 형태로 레벨업을 하고 힘을 겨룰지 궁금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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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그나로크 온라인 2 물론 1차 클로즈 베타 테스트에서 유저들을 100% 만족시키지 못했다. 하지만 `라그나로크`의 계보를 이을만한 가능성을 충분히 내비쳤다. 현재 독주하고 있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를 한껏 의식한듯한 흔적이 보이면서도 `라그나로크`의 아기자기함과 독특한 커뮤니티를 이어받을 준비가 되어 있는 듯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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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듬게임] 그루브 파티, 온에어온라인, 팝 스테이지 |
예당온라인 ‘오디션’의 성공에 자극을 받았을 것이 분명한 리듬게임 기대작이 2007년 공개를 목표로 음정과 박자를 조율하고 있다. 그 중 가장 주목할 만한 타이틀은 한빛소프트에서 퍼블리싱하는 ‘그루브 파티’. 삼성경제연구소가 발표한 ‘2006년 10대 히트 상품’에도 속한 ‘B-BOY’의 몸동작을 도입시킨 ‘그루부 파티’는 1월 9일부터 11일까지 파이널 테스트를 진행한 후 오는 2월 중으로 본격적인 행보를 밟을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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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루브 파티 리듬게임 중에서는 가장 유리한 고지를 밟은 `그루브 파티`. 특히 B-BOY의 실감나는 몸 동작을 인기 가요를 틀어놓고 볼 수 있다는 점. 단순하지만 리듬 게임의 흥행 요소를 충실하게 갖추고 있다. 특히 B-BOY라는 컨셉이 맞춰 철저하게 `배틀` 시스템을 구현했다는 것이 `그루브 파티`의 최대 강점이라 하겠다. |
한편 엠게임에서 준비중인 ‘팝 스테이지’는 상반기에 공개될 예정으로 엠게임에서 자체 제작한 순수 창작 음악으로 구성됐다는 것이 특징. 또 유저들이 직접 작곡한 음악들의 컨테스트 모드가 도입될 예정이어서 본격적인 리듬게임 경쟁에 불을 지필 전망이다. 이 밖에도 GnP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하고 다날이 서비스하는 ‘온에어온라인’도 오픈베타 테스트를 준비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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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엠게임의 `팝 스테이지` |
▲ 다날의 `온에어 온라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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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풍성한 라인업이 준비중 |
한편 2006년부터 기대작으로 거론되던 한빛소프트의 ‘헬게이트: 런던’ 역시 초미의 관심사. 특히 ‘헬게이트: 런던’은 MMORPG의 요소에 FPS요소를 더한 ‘혼합장르’의 선봉에 서있다. 이에 2007에는 지난해처럼 순수 MMORPG가 쏟아지는 사례는 줄어들 전망이다. 오히려 2007년에 선보일 장르 중에는 FPS와 리듬게임, 레이싱 게임 장르 등 기존에 비주류 취급을 받았던 장르들의 활발할 데뷔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특히 FPS는 가장 두터운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어 2007년에 가장 기대할 만한 장르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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