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샤이아, 중국에선 WOW 다음! 샤이아 전민욱 PM
2007.03.02 19:42 게임메카 김시소 기자
소노브이의 MMORPG ‘샤이아’가 중국에서 선전하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중국 광통사를 통해 서비스되고 있는 ‘샤이아’는 현재 MMORPG 분야에서 25만~30만 명 사이의 동시접속자 수를 유지하며 순항하고 있다. 소노브이에 따르면 이 수치는 중국에서 서비스 되는 MMORPG 중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를 제외하고 가장 높은 기록이다.
한국 온라인 게임, 특히 MMORPG가 최근 중국 시장에서 ‘쉽지 않다’라는 평가를 받아온 것을 생각하면, 현재 ‘샤이아’의 순항은 분명 남달라 보인다. ‘샤이아’의 전민욱 PM을 만나 중국 흥행에 관한 이야기와 이유에 대해 들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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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샤이아가 중국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다 |
증가하는 중국 부분 유료화 시장, 저사양으로 꽉 잡았다
게임메카: 중국 내에서 꽤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수치를 이야기해달라.
전민욱 PM: 11월 상용화 이후 상해를 중심으로 총 8개 지역에서 64개의 서버를 운영하고있다. 상용화 이후 최고 35만 명의 동시접속자수를 기록했고 현재는 25만 명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는 실정이다. 또 클라이언트 다운로드 부문에서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 이어 쭉 2위를 유지하고 있다. 총 회원 수는 약 800만 명에 달한다. 오픈한지 5개월이 안 된 게임으로선 상당히 좋은 성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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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메카: 그 정도의 성적이라면 매출부문에서도 상당히 큰 성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전민욱 PM: 한국에서 올리는 수익에 비해 5배 이상의 매출을 중국에서 거두고 있다. 현지 서비스사인 광통사와 수익을 나눈다는 것, 또 정액제가 아닌 부분 유료화 게임임을 감안할 때 꽤 좋은 성과라고 생각한다. 게임메카: ‘샤이아’는 중국에서 정액제가 아닌 부분 유료화로 서비스되고 있다. 중국 내에서도 부분유료화 게임이 추세인가? 전민욱 PM: 그렇다. 최근 몇 년 사이 캐주얼 게임들이 많아지면서 중국에서도 부분유료화로 온라인 게임을 서비스 하는 경향이 짙어졌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공짜로 즐길 수 있는 게임들이 늘어나며 기존 정액제 게임들도 부분유료화로 돌아서는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 현재 중국에서 정액제를 유지하는 게임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 정도로 알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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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메카: 온라인, 모바일 결제 인프라가 잘 구축되어 있는 한국과 달리 중국에서는 부분유료 아이템을 결재할 수 있는 기반이 잘 구축되어 있지 않다. 현지에서 이를 어떻게 해결 했는가?
전민욱 PM: 생각 외로 온라인 결제 시스템이 잘 구축되어 있지만, 역시 한국만큼은 아니다. ‘샤이아’의 경우 게임머니를 채운 쿠폰을 PC방이나 편의점에서 팔고 있다. 오프라인에서 쿠폰을 구입해 온라인에서 게임머니를 충전한 후 아이템을 구매를 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샤이아’의 결제 비율을 보면 쿠폰을 이용한 결제가 약 70% 신용카드, 모바일을 이용한 결제가 나머지를 차지한다. 그만큼 중국에서는 오프라인 마케팅이 중요하다.
게임메카: ‘샤이아’가 중국에서 특히 좋은 성과를 올리는 데에는 어떤 이유가 있다고 보는가?
전민욱 PM: 일단 저사양에서 풀3D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가장 강점인 것 같다. 중국은 PC하드웨어의 편차가 심하기 때문에 고사양 게임일 경우 널리 퍼지지 못한다는 특이점을 가진 지역이다. 샤이아의 경우 256 RAM, 지포스 MX440에서도 무리 없이 돌아갈 만큼 저사양을 지원하기 때문에 낙후된 PC에서도 플레이가 가능하다.
두 번째는 대규모 PvP다. 중국 유저들은 대규모로 진행되는 콘텐츠를 매우 좋아한다. 샤이아의 PvP는 무제한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중국 유저의 구미에 잘 맞는 것 같다. 중국의 한 PvP 길드는 2800명에 달하기도 한다.
세 번째로는 높은 접근성을 꼽고 싶다. 중국의 게임인구가 많다고는 하지만 대부분은 가볍게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이다. 따라서 초반에 어렵다는 인상을 주게 되면 금세 등을 돌리는 유저들이 속출한다. ‘샤이아’는 비교적 쉬운 게임 시스템을 가지고 있으므로 유저들이 초반에 허덕이지 않고 계속 게임을 지속할 수 있는 동기를 줬다고 생각한다.
게임메카: 베트남에도 곧 ‘샤이아’의 서비스가 이루어질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적인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는가?
전민욱 PM: ‘샤이야 여신 결전 대회’, ‘한중 길드전’ 등과 같은 이벤트 준비 중에 있다.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서비스 범위를 넓혀가며 국제적인 이벤트를 개최하길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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